건축스튜디오 SOM과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이 팽창식 모듈로 이루어진 주거지 컨셉, 일명 문 빌리지(Moon Village)를 위한 시각물을 추가적으로 만들었다.  

SOM은 올해 열린 베니스건축비엔날레(Venice Architecture Biennale)에서 ‘지구를 벗어난 삶(Life Beyond Earth)’ 전시를 통해 2019년에 처음 발표된 문 빌리지 구상에 더해 상세 축소 모형을 선보였다.

주거지 모듈은 팽창식으로 설계된다.

문 빌리지는 연구 기지에서 출발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단지로 확장해 나가는 식으로 시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SOM은 설명했다.

선임 디자이너인 다니엘 이노센테( Daniel Inocente)는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문 빌리지를 설계하는 일은 장기간에 걸쳐 인간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인간을 중심에 둔 디자인입니다.”

주거지를 구성하는 모듈은 팽창식이라 압축 상태로 로켓에 실려 달까지 운반된 후 현지에서 원래 크기로 부풀려진다.

각 유닛은 단단한 티타늄 합금 테두리 프레임과 부드러운 구조적 쉘을 함께 도입한 하이브리드 구조적 디자인에 의지해 세워진다.

이 쉘은 작은 우주 먼지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는 층에 오픈 폴리우레탄폼과 절연체인 이중 알루미늄 마일러(Mylar)로 만들어진 층을 덧댄 이중 구조를 갖는다.

“다른 팽창식 디자인이 구조적 기계 시스템을 중심에 두는 것과는 달리, 우리의 솔루션은 개방형 실내 공간을 만들어 최적화된 생활 여건과 공기 분배 및 재활용을 실현하며, 눈에 잘 띄고 효율적이며 이동 또한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SOM의 부사장인 게오르기 페트로브(Georgi Petrov)는 말했다.

태양빛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달에서 일조량이 많은 남극 지역에 건물이 세워진다.

“태양계 발생 초기에 만들어진 불교란 물질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위치 선정 이유로 작용했다”고 SOM의 디자인파트너인 콜린 쿱(Colin Koop)은 말했다.

이 물질은 과학자들이 우리의 세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문기사: 원문기사: Moon Village is a "human-centric" inflatable habitat designed for the moon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