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장기체류 실현할 SOM의 팽창식 주거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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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벗어난 삶’ 전시에는 건물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는 부지 모형뿐 아니라 개별 팽창식 유닛의 축소 모형도 소개된다.
전시는 이러한 설치물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며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고 묻는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에 답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기반을 제공한 문 빌리지는 우주에서 사람들이 함께 이웃하며 살고 일할 수 있는 국제 커뮤니티로서 유럽우주국 국장 얀 뵈르너(Jan Wörner)가 제시한 콘셉이다.
달 주거단지인 문 빌리지 구상에는 국가와 단체 간 경쟁이 아닌 협력을 도모하자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다.
모듈은 과학연구 기지로 출발한다.
문 빌리지 사업에 정해진 추진 일정은 없지만, 현존하는 기술과 곧 등장할 기술들을 활용해 실현가능하다고 쿱은 설명했다.
“20세기 중반에 시작된 우주개발 경쟁에서 파생된 혁신이 우주개발이 없었다면 누리지 못했을 기술적 혜택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처럼, 문 빌리지는 이곳 지구에서 당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연구와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우주에서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지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변화할 지구 환경에 맞는 거주지 건설에도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쿱은 기대했다.
“달이라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자립적인 주거지를 설계하는 시도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디자인에 대해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다양한 환경에 맞는 건축기법을 새롭게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개별 유닛이 모여 마을을 이룬다.
SOM라 불리는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Skidmore, Owings & Merill)사는 건축과 공학, 도시설계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며, 1963년에 설립되었다.
1975년에 창설된 유럽우주국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우주탐사 전담기구이다.
최근 달을 겨냥해 등장한 다른 디자인으로는 확장가능성과 자급적 운영이라는 면에서 문 빌리지와 유사성을 보이는 스타트업 인스타즈(Instarz)의 달 주거지와 2040년을 목표로 인류역사상 첫 여성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사업을 위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계한 인간착륙선이 있다.
원문기사: Moon Village is a "human-centric" inflatable habitat designed for the moon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