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 회장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설립한 우주개발 업체 블루 오리진(Bule Origin)이 오비탈 리프(Orbital Reef)라는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설계과 유효탑재물 개발, 훈련, 이동편, 데이터분석, 보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라도 궤도 상에 자신만의 주소를 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한다.

오비탈 리프는 지구에 근접한 궤도에 위치할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이 정거장이 “다목적 비즈니스 파크”로 조성되어 기업들이 우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재사용가능한 우주 교통편과 함께, 필요 시 점유 공간을 늘릴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의 건축이 포함되며, 세부적으로는 모듈형 선실과 차량 기지,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시장과 함께 확장되는 구조를 띤다.

우주 정거장에는 지구가 내다 보이는 주거구역이 조성된다. 

블루 오리진은 상업적 우주기업인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와 함께 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다. 정거장은 지구 표면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구 저궤도에 건설되며, 소유와 개발, 운영이 모두 민간주도로 이뤄진다.

“지난 60여 년 동안, NASA와 그 외 우주개발 기관들이 궤도 상의 우주비행과 우주 체류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10년 이내에 민간 사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고 블루 오리진의 첨단 개발프로그램 부문 전무인 브렌트 셔우드(Brent Sherwood)는 말했다.

“우리는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우주비행의 일상화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활발한 비즈니스 생태계가 지구 저궤도에서 성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제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생겨나고, 전 지구적 인식이 싹틀 것이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정거장 사용시설을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비탈 리프 프로젝트는 “새로운 종류의 우주 건축”을 지향한다. 지구가 내다 보이는 거대한 창문, 생활과 근무 공간이 분리된 구조 등이 그 예이다.

장기 체류가 가능하도록 오락 시설과 의료서비스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에라 스페이스와 손을 잡았다.  

생활 구역과 함께, “상상을 초월한” 연구 시설과 로봇 서비스 또한 정거장에 도입된다.

오비탈 리프는 “우주 개발업체와 첨단 기술 컨소시움, 우주 프로그램이 없는 주권 국가, 언론 및 여행 기업, 투자받은 기업가 및 투자가, 미래비전을 가진 투자가 등”을 주 고객으로 삼는다.

오비탈 리프에는 연구 시설도 들어선다. 

2020년대 후반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정거장에는 시에라 스페이스의 LIFE(Large Integrated Flexible Environment) 모듈과 노드 모듈이 활용될 예정이다. 또 승무원과 화물 수송을 위해서는 이 회사가 만든, 활주로 착륙이 가능한 드림체이서(Dream Chaser) 우주선이 사용된다.

레드와이어 스페이스(Redwire Space)와 제네시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Genesis Engineering Solutions),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또 다른 협력사인 보잉(Boeing)은 우주정거장의 사이언스 모듈과 정거장 운영, 유지관리,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를 맡는다.

원문 기사: Blue Origin announces plans for space station Orbital Reef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