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세인트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졸업생 잰 초이(Jann Choy)가 착용자의 온라인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팽창식 마스크를 만들었다. 1분 분량의 영상에서 그 작동방식을 볼 수 있다.
리엔(Liǎn)이라는 이름의 이 마스크는 가상적 자아의 행동,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격 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실험적 디자인작품이다.
특히, 감성분석이라고 알려진 인공지능의 형식을 이용해 사용자의 온라인 상호작용을 파악한다.
소프트 로봇공학과 머신러닝이 결합해 마스크가 작동한다.
부정적으로 행동할지, 아니면 긍정적으로 행동할지에 대한 선택에 따라 마스크에서 부풀어 오르는 부위가 달라지며, 따라서 마스크의 구조도 변한다.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재학시설 이 마스크를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초이는 중국의 전통 공연예술인 삐엔 리엔(biàn liǎn)에서 영감을 받았다.
“얼굴 바꾸기”로 직역되는 삐엔 리엔은 중국식 오페라의 하위 장르다. 공연자는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수십 개의 가면을 공연 중에 순식간에 바꿔쓴다.
초이의 작품은 이 같은 삐엔리엔 공연과 우리의 온라인 행동 간의 유사성에 주목한다.
작품은 최근 멀렌로위 노바 어워즈(Mullenlowe Nova Awards)에서 프레시 크리에이티브 탤런트( Fresh Creative Talent)상을 수상했다.
원문 기사: Liǎn mask uses artificial intelligence to respond to your emotions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