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학습하며 자연스런 손동작 구현하는 의수, Esper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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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하는 공학기반 스타트업 Esper Bionics가 직관적인 자가학습 기술을 적용한 의수를 개발했다. 비슷한 종류의 타 보철제품에 비해 사용자가 의도하는 움직임을 더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핵심은 근전도검사 기술을 토대로 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사용해 움직임을 촉발하는 데 있다.
사용자가 손을 움직이겠다고 생각하면, 뇌가 자극을 보내 특정 근육을 깨운다.
이어, 의수 밑단과 피부를 연결하는 30개 이상의 비침습적 센서가 이 근육의 움직임, 또는 전기적 신호 정보를 잡아내고 전달해 손동작을 유발한다.
BCI 기술은 마비증상을 가진 환자가 생각 만으로 기계를 제어하는 데 종종 사용되며, 업체는 Esper Hand가 시장에 출시된 기존 제품들보다 반응 속도가 3배는 빠르다고 주장한다. 스스로 학습해 가면서 민첩한 손동작을 구현하는, 가볍고 내구성있는 로봇공학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손가락 5개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뚜껑을 열고 차를 운전하며 조리도구를 사용하고 휴대폰 화면을 두드리는 등의 일상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람 손보다 가벼운 380g의 Esper Hand는 폴리옥시메틸렌 플라스틱과 불소플라스틱, 나일론, 알루미늄, 스틸, 티타늄, 구리, 그리고 3종류의 실리콘을 혼합해 제작되었다.
Esper Bionics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체 플랫폼도 만들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여기에 접속해 자신의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손의 제어 알고리즘이 플랫폼에서 업데이트된다. 의수는 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다음 움직임을 계속해서 학습해 나가면서 예측 시간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
업체는 보조기기가 전기이식(electronic implants)의 미래 생태계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Esper Hand에 적용된 기술이 지체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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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전문보기: Esper Hand is a "human-like" prosthetic arm controlled by the mind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