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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인터페이스 통해 후각을 디지털화하는 나노테크 스타트업 Canaery

 

Rendering of the Canaery neural interface, which is thinner than a piece of tissue paper and a quarter the size of a US postage stamp. (Graphic: Canaery)

종이보다 얇고 미국 우표의 1/4크기인 Canaery 신경인터페이스 렌더링

 

 

옛적부터 인류는 사람이 감지할 수 없는 냄새를 맡고 반응하도록 동물을 훈련해왔다. 지뢰를 탐지하도록 쥐를 훈련하고, 돼지에게는 트러플을 캐도록 가르쳤으며, 개는 사냥에서 마약 탐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어 왔다. 나노테크 스타트업 Canaery는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산물인 동물의 후각 시스템을 발판 삼아 냄새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10여 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신경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Canaery는 동물의 자연적인 후각 시스템에 들어온 모든 냄새를 감지하고 이 화학적 신호를 무선으로 클라우드에 보낸 후 처리하고 분석한다. 이 모든 과정은 단 몇 초 만에 일어나며, 심지어 동물이 의식적으로 냄새를 자각하지 못할 때라도 진행된다. 동물을 특수 훈련할 필요가 없고, 조련사의 미숙으로 실수할 여지도 없다. 동물의 신경세포와 외부 장치 간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신경인터페이스가 후각정보 수집과 전송의 전 과정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로 전송된 데이터는 질병의 조기진단, 침입종의 확산 방지, 기타 냄새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적 위험이나 폭발물 등을 사전에 발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2021년에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IndieBio에 참여했던 Canaery는 올해 Breakout Ventures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Dolby Family Ventures와 KdT Ventres, SOSV 등 주요 투자회사들로부터 총 4백만 달러(약 53억 원)의 시드 펀딩 유치에 성공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인재 유치 및 R&D 투자를 통해 기술의 전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지 출처: Canaery

자료출처: Neurotech Startup Canaery Secures Over $4 Million in Seed Funding to Digitize the Sense of Smell | Business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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