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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보는 사람마다 다른 탑승정보 보여주는 “평행현실” 스크린 시범 도입

 

Parallel reality display at Delta's Detroit terminal

이미지출처: Delta News Hub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델타항공이 디트로이트 공항 내 자사 전용 터미널인 맥나마라 터미널에서 SF 영화에 나올 법한 신개념 스크린 서비스를 2022년 6월 29일부터 시범 도입했다.

 

‘Parallel Reality(평행현실)’라고 불리는 이 스크린은 서로 다른 개인별 탑승정보를 여러 명에게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즉, 동일한 스크린을 바라보더라도 사람마다 보는 정보가 달라지는데, 최대 100명에게 개인별 맞춤 정보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스크린에 안내되는 개인별 맞춤 정보는 탑승 게이트 번호와 출발 시각 외에,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야 하고 얼마나 걸리는 지까지 포함한다.

 

Delta customer entering the new PARALLEL REALITY experience at DTW.

이미지출처: Delta News Hub


평행현실 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먼저 “평행현실경험” 키오스크에서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탑승권을 스캔하거나 델타의 디지털 ID 안면인식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 이용을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모션 카메라가 여행객의 위치 추적을 시작하고 스크린은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받아 여행객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평행우주 이론에서처럼, 스크린 위에서 사람마다 다른 현실이 펼쳐지는 “평행현실 스크린”은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Misapplied Sciences의 다중뷰 픽셀 기술로 구현된다. 스크린을 채우고 있는 픽셀 하나하나가 여러 가지 색의 빛을 수만 개의 방향으로 동시에 내보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이 색을 보고 있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은 다른 색을 보는 일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스크린 앞의 조망권에서만 작용하고, 승객이 이 구역을 벗어나는 순간, 해당 정보는 삭제된다. 따라서, 평행현실 스크린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려면 키오스크로 돌아가 재등록해야 한다. 현재 평행현실 스크린은 디트로이트 공항에만 시범 도입된 상태이지만, 공항의 스카이라운지와 경기장, 각종 놀이시설 등 앞으로 그 활용처는 무궁할 것으로 업체는 내다보고 있다. 업체는 델타항공과 함께 2020년 CES에서 처음 이 기술을 선보였다.

 

 

자료출처: Delta's New Airport Screen Displays Personalized Flight Info Using AI (businessinsider.com)

PARALLEL REALITY™ unlocks simpler, personalized airport experience for Detroit customers | Delta News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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