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기술 회의 및 전시 행사 Web Summit이 2022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가운데, BMW, MINI, Rolls-Royce, BMW Motorrad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BMW Group이 참가해 가상 현실과 실제 운전 경험을 융합한 ///M Mixed Reality 기술을 선보였다.

BMW M 엔지니어 팀과 Epic Games가 공동으로 개발해 BMW M2 차량에 탑재한 혼합현실(MR) 경험은 운전자와 차량을 가상의 세상 속으로 함께 몰입시킨다. 레이싱 경기에 참여해 각종 장애물을 피하며 가상의 “코인”을 모으는 몰입 경험을 즐기려면 VR, 또는 MR 안경이 필요하다.

“Drive the Change, Change the Drive”라는 모토에 충실하게 ///M Mixed Reality 시스템은 차량의 움직임과 회전축을 모두 고려하며, 차량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컨트롤러가 된다.

BMW M CEO인 Franciscus van Meel은 11월 3일 개최된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가상 경험이 어떤 모습을 띨 것인가를 묻는 사람에게 ///M Mixed Reality가 답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BMW Group은 대중의 바람과 필요에 따라 혁신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중심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첨단 드라이빙 영역에 혼합현실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0여 년 전에 현대 통신 기술을 차량에 설치한 조치는 ConnectedDrive를 위한 밑 작업이었다.

현실과 디지털 세상의 융합을 앞당기려는 업체의 노력은 이미 다양한 응용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Augumented Reality 2 애플리케이션, 다학제 팀이 참여한 차량 개발, 그리고 Virtual Reality 3 솔루션들이 Lydia 공장에 적용되었다. 이곳은 BMW가 표방하는 차세대 생산방식 iFactory 전략이 실현된 곳으로, Epic Games의 Unreal Engine을 활용해 100% 가상현실에서 설계와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진 첫 사례이다. 또, 업체는 내년 초부터는 3D 레이저 스캔을 사용해 전 생산 현장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자료 출처: BMW Group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