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기술 트렌드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오래된 발 재봉기로 작동하는 ‘윌리엄 모리스 영감의 인공지능’

 

 

* 본 문서는 ChatGPT와 DeepL 번역기를 활용하여 번역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문맥이나 표현이 원문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졸업생 맥스 박(Max Park)은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사회주의적 이념을 담은 인공지능(AI) 모델을 오래된 발 페달 재봉기의 페달을 밟아 작동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박의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함께, 영국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의 선구적 섬유 디자이너이자 시인·작가·사회주의 사상가로 알려진 모리스의 생애와 철학을 결합했다.

 

‘Prompting Nowhere’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의 제목은 모리스의 유토피아 소설 『News from Nowhere』에서 따온 것이다. 이 소설에서 모리스는 산업화에 반대하고, 공예와 예술이 사회의 근간이 되는 평등한 세상을 그리며, 사람들이 아름다움 속에서 풍요롭게 살아가는 이상향을 제시했다.

 

 

맥스 박(Max Park)은 발 페달 재봉기로 구동되는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영감의 인공지능(AI)을 제작했다.

 

박은 챗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모리스의 이상이 실현된 미래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탐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오래된 싱어(Singer) 발 페달 재봉기를 개조해, 바느질 대신 컴퓨터에 동력을 공급하도록 만들었다.

 

박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CSM) 산업디자인 석사과정 중 진행한 이 프로젝트의 배경과 사고 과정을 영상 에세이를 통해 설명했다.

 

 

발판을 밟으면 플라이휠이 회전하며 배터리를 충전한다.

 

박은 “제 조부모님은 두 분 다 장인이셨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시계를 수리했고, 할머니는 재봉사셨다. 두 분이 살던 월섬스토(Walthamstow)의 아파트는 윌리엄 모리스가 자란 곳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아마 그래서인지 저는 늘 그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News from Nowhere』를 읽으며 공예를 기반으로 한 평등한 사회를 꿈꾼 모리스의 비전에 영감을 받았지만, “우리는 그 미래를 잃어가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박은 “지구에 가하고 있는 영향뿐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사물과 우리를 형성하는 기술들로 인해 말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모두에 저는 산업디자인이라는 제 ‘공예’를 통해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인공지능(AI)은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그의 사상과 관련된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박은 “현재의 기술들은 모리스의 세계관과는 완전히 다른 이상을 지닌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그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어떻게 제안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의 생성형 AI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인공지능과 달리, 발판을 밟는 물리적 노동이 결과물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학습 방식과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도 다른 접근을 취했다.

 

실용적인 이유로 박이 모든 학습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는 않았으며, 메타(Meta)의 라마 3.2(Llama 3.2) 모델의 소형 버전을 기반으로 했다. 대신 그는 윌리엄 모리스의 저작물을 데이터셋에 추가하고, 답변 생성 시 해당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미세 조정(fine-tuning)했다.

 

이 인공지능(AI)은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라즈베리 파이 5(Raspberry Pi 5) 컴퓨터에서 로컬로 실행하고 저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AI 활용의 중심이 되어온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전히 우회한다.

박은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처리의 ‘지역성(locality)’이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에 대한 ‘소유감’을 되찾기 위한 시도였다”며 “이는 윌리엄 모리스가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리스가 산업화를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생산 수단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 그리고 그것이 노동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 — 을 경고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평적 디자인(Critical Design)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박은 “우리가 AI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과정—보이지 않지만 방대한 인력과 물질적 자원에 의존하는 인프라— 역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리적 구현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나머지 아이디어들은 연구 논문을 통해 구체화되었으며, 여기에는 ‘AI를 공예 도구로 볼 수 있는가’, ‘질문을 구성하고 답변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기술’, ‘표절과 지식재산권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박은 미래학자 브라이언 데이비드 존슨(Brian David Johnson)과 윌리엄 모리스 갤러리 큐레이터 로이신 잉글스비(Róisín Inglesby) 등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그는 직접 제작한 발판 구동식 AI 장치의 휴대용 버전(손으로 돌리는 크랭크가 달린 상자 형태)을 가져가, 인터뷰 현장에서 AI가 실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은 손으로 돌리는 크랭크(hand-cranked) 방식의 소형 AI 장치도 함께 제작했다.

 

그의 작품은 실제 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prototype)이 아니라, 비평적(Critical) 혹은 사변적(Speculative) 디자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박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길 바랐다.

박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AI는 다른 방식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중 하나의 예일 뿐”이라며 “AI가 사람과 지구에 진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사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만드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로 박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CSM) 디자인 학생에게 수여되는 주요 상인 **멀런로우 노바 어워드(MullenLowe NOVA Award for Fresh Creative Talent)**를 수상했다.

 

CSM 학생들의 최근 다른 프로젝트로는 양모로 만든 전자기기 WoolTech, 식물의 성장 리듬을 관찰할 수 있는 화분 Tilt Planter 등이 있다.

 

 

맥스 박의 ‘Prompting Nowhere’는 오는 **12월 7일까지 런던 킹스크로스의 CSM 레서비 갤러리(Lethaby Gallery)**에서 열리는 ‘Re:generating Creativity’ 전시회에서 공개되고 있다. 전 세계의 최신 건축 및 디자인 이벤트 정보는 Dezeen 이벤트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문바로가기 : https://www.dezeen.com/2025/10/10/william-morris-inspired-ai-design/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