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산업과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였고, 현재도 1천 2백여 개가 넘는 산업단지가 산업 곳곳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되며 사회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요즘, 노후화된 산업 단지에서 지난 5년간 12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지속적인 안전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형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것은 근로의욕 저하와 생산력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리나 규제를 넘어 근로자의 심리적, 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안전서비스디자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근로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아이디어 개발과 실증을 통한 안전서비스디자인 사례확산을 목표로 본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공간을 정비하고 안전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 실증을 추진했습니다. 여러 가지 작업이 혼재되어 있었던 출입구 공간을 목적에 따라 구분하고, 용액 보충 탱크에 매뉴얼과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근로자들이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바닥 동선을 정비하고 교육을 위한 픽토그램 사인을 설치하였습니다.

- 환경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