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바꾸는 디자인 08편] 범죄 예방 디자인
분야
등록일
작성자
조회수1534
영국은 CCTV가 많기로 유명한 나라다. CCTV를 많이 달아놓은 이유는 단 하나. 범죄를 막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감시의 눈’ 덕분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생겼고, 범죄자들은 복면을 쓰는 등의 꼼수를 택했다. CCTV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영국은 보다 근본적인 범죄 예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이때 등장한 구원투수가 바로 디자인이다. 영국에는 ‘디자인 어겐스트 크라임 센터’라는 기관이 있다. 디자인으로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곳이다. 센터를 설립한 로레인 개먼 교수는 실질적으로 범죄 발생률을 낮추려면 “범죄자와 피해자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 센터는 자전거 도난 방지 디자인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삼았다. 자전거 절도는 영국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범죄이며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롭게 자전거 주차장 환경과 거치대가 디자인되었으며, 현재 런던 시내에 전체에 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자전거 도난 사건 발생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한다. ‘디자인 어겐스트 크라임 센터’의 작업은 범죄자와 피해자를 포함해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동과 심리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환경을 바꾸는 것이 CCTV를 몇 대 더 설치하는 것보다 범죄예방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왔다.
보고서 본문 보기 | [생활을 바꾸는 디자인]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범죄예방 디자인 (designdb.com)
https://www.designdb.com/?menuno=790&bbsno=30792&siteno=15&act=view&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본 콘텐츠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 간 콘텐츠 협약을 통해 제공됩니다.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및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