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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존재하는 것들-일회용품(Disposables: Ephemeral existence)
잠시 존재하는 것들-일회용품(Disposables: Ephemeral existence)
주최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대상 일반
분야 제품
웹페이지 http://designgallery.or.kr/Exhibition01.htm

담당자명   전화 02)-580-1765
이메일 abc@def.com 팩스  

전 시 명 : 잠시 존재하는 것들-일회용품(Disposables: Ephemeral existence)

전시기간 : 2005.3.22(화) - 2005.5.7(토) (3월 27일 휴관)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장 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상설전시장

문 의 : 02.580.1765

*탁자 주변(Around the Table)

일상생활 환경에서 늘 만나게 되는 사물은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에 무관심하게 지나치게 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오늘 우리의 손에 닿는 그것들은 특정한 이유로 등장해서 긴 시간을 거쳐 온 결과물이다. 특히, 공업생산물은 판매와 사용을 염두에 두어 다듬어진 사물이므로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변 환경을 더 풍부하게 바라보고 디자인의 인식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디자인미술관의 공공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디자인 발견>이라는 제목의 연례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전시는 학습효과에 중점을 두어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프로그램(워크숍)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2005년 첫 전시로 마련한 ‘탁자 주변’전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물을 주제로 하였고 3가지 작은 주제전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주제에 해당하는 각 사물의 (공시적, 통시적 유형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실물을 전시하여 각각의 디자인 배경부터 디자인문화의 시각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잠시 존재하는 것들, 일회용품

Disposables: Ephemeral existence

사물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

고대 그리스인들은 평균수명이 19세였다고 한다. 20세기 초에도 45∼50세에 불과했지만 의학이 발달하고 위생 관념이 높아지면서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특별한 예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수명이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마모루 오시이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노센스(Innocence)>에 등장하는 레플리컨트는 수명이 3년으로 정해져있고 이를 어기면 파괴당한다.

그러면 사물은 얼마나 오래 살까? 그릇이나 가구는 물론 복잡한 전자제품이라도 싫증이 나서 버리거나 함부로 다루지만 않으면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물리적인 수명이 다하기 전에 신제품이 그 자리를 차지하곤 한다.

인간이든 사물이든 영원성과 지속성은 더 이상 절대적인 미덕이 아니다. 일회용품처럼 처음부터 오래 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사물도 있다. 오히려 잠시 존재하는 것이 그것만의 특별한 가치가 되는 것이다.

나무젓가락이나 종이컵처럼 편리함 때문에 함부로 쓰고 버리게 되고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는 이 사물의 배경은 제법 복잡하게 얽혀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허접한 사물도 탄생의 이유가 있고 미적인 문제 뿐 아니라 소비문화, 사회적인 인식, 경제적인 이해관계 까지 포괄적으로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와 같은 익숙한 사물을 살펴보고 학습함으로써 디자인과 일상 환경, 그리고 그것들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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