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중심으로 구현되지만 그 혁신의 출발점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분석에서 시작한다. 인문학을 토대로 한 기술 발전은 인간을 만족시키고, 다시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순환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의 다차원적인 요구와 문제들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인간 현상을 이해하고, 여기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과 기술의 관계 속에서 마켓을 형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서 소비자 맥락연구의 정량적 분석 뿐만 아니라 소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배경, 상황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 또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경우 기술적 선도성보다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구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화하는데 성공했읏이 기술의 무한한 가치 제공을 위해 기술의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인간 중심의 새로운 틀, 즉 인간의 정신적 감성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현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2020 FUTURE VISION CODE 4.0'에서는 기술이 기술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숨은 가치로 제안되는 편안한 디자인이 그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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