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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lose up] 해양레저스포츠에 담겨진 특허와 기술





1인당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 2만달러 돌파와 주5일 근무제의 정착은 국민들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다각화하는데 기여했다. 가용할 수 있는 시간과 소득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스포츠를 관람하기보다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이는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각 연안별로 특색을 가지고 있는 국내의 해양레저 및 관광수요를 증가시켰다. 여름철의 해양레저스포츠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늘날,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속에 담겨있는 특허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15knots.com/play/







※ 이미지 출처 : http://www.vent.at/kajaking-canoe-sport

레저스포츠란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와 스포츠(Sports)의 합성어로 줄여서 레포츠라고도 부른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가시간의 자발적인 스포츠활동을 말한다. 레저스포츠라는 용어가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후로 가족구성의 변화 및 주5일제 등의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였다.
레저스포츠-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사단법인 대한레저스포츠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의 정의를 살펴보자. 1993년 설립된 사단법인 대한레저스포츠회(전신 한국레저협회)에서는 레저스포츠를 육상, 수상, 항공, 기타로 분류하고 있으며, 수상레저스포츠의 종류로 윈드크루저, 윈드서핑, 워터슬레이드,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래프팅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Korea Culture and Tourism Institute, KCTI)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해양의존형, 해양연관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해양의존형을 스포츠형, 휴양형, 유람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대표적인 해양레저스포츠인 윈드서핑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jurassiccoastactivities.co.uk/store/p8/Windsurfing_Taster_Lesson.html

윈드서핑(windsurfing)은 보드 위에 세워진 돛에 바람을 받으며 파도를 타는 해양 스포츠로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컴퓨터 기사인 호일 슈바이처(Hoyle Schweitzer)와 항해사 출신의 짐 드레이크(Jim Drake)가 함께 고안해냈다. 평소 해양 스포츠를 즐겼던 이들은 요트와 서핑의 장점을 접목시켜 윈드서핑을 개발해냈다. 1976년 바하마 윈드서핑 세계선수권대회(1976 World Championships in the Bahamas)를 계기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된 해양 스포츠이다. 1984년 LA 올림픽 대회(1984 Summer Olympics)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상기 윈드서핑 체험장치는 좌우에서 부는 바람을 이용하여 역풍방향으로 전진하며 윈드서핑을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실내용 윈드서핑 오락기는, 송풍기의 강약만을 조절하여 속도의 가감을 느끼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속도를 실감하기 어려웠다. 상기 특허는 이 부분을 보완하여 좌우에서 부는 바람에 대하여 보드의 돛 방향을 조절하게끔 하여 보다 실감나는 윈드서핑 체험이 가능하도록 고안해냈다.





※ 이미지 출처 : https://christywideman.wordpress.com/2014/01/25/water-skiing-experience-and-how-to/

수상스키(water ski)는 서핑과 스키가 결합된 스포츠로, 모터보트의 후미에 선을 매달아 줄의 단부에는 견인용 손잡이가 있어 수상스키를 발에 착용한 사용자가 매달려서 모터보트의 추진력에 의해 물 위를 미끄러져 갈 수 있도록 한 스포츠를 말한다. 비슷한 종류로 웨이크보드(wake board)가 있는데, 견인 방향을 기준으로 발끝이 정면을 향한 것이 수상스키이고, 옆으로 향하게 기울인 것이 웨이크 보드다.
1922년 미국 미네소타 레이크시티(Lake City, Minnesota)에서 랄프 W. 사뮤엘슨(Ralph W. Samuelson)이 처음으로 수상스키를 타는데 성공했다고 기록돼 있다. 모터 보트가 발달함에 따라 유럽의 설상 스키와 1,300여 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 폴리네시아 섬에서 발생한 서프보드가 적절하게 결합된 것이다. 수상스키의 종류로는 슬랠롬 싱글스키(slalom single ski), 회전용 스키(turnaround ski, trick ski), 저속도 스키(low speed ski) 등이 있다. 이하에서는 특허 출원된 수상스키 전용가방을 소개한다.





 

수상스키와 관련된 물품을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상스키 전용 가방으로, 수상스키에 사용되는 개인장비로 스키 플레이트(Ski Plate), 스키 바인딩(Ski Binding ), 스키 부츠(SkiBoots), 스키 폴(Ski Poles), 로프 및 손잡이로 구성되는 핸들, 라이프 재킷, 수상스키복, 장갑, 슬리퍼, 수영복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수상스키를 즐기고 난 후에는 수영복과 래쉬가드 등이 젖게 되는데, 가방은 이렇게 젖은 물품을 수납하는 곳과 마른 물품을 수납하는 곳, 그리고 수상스키 옷을 수납하는 곳-총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겠다.






카약(kayak)은 원래 에스키모가 사용하던 가죽 배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지금은 안정성과 기동성이 있는 둥근 선체에 길고 좁은 폐쇄형의 1인용 또는 2인용의 배를 말한다. 카누와는 윗덮개가 있으며 양날 노를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카약의 주원료는 플라스틱과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유리섬유를 강화재로 한 플라스틱계 복합재료)인데 부피 및 운반의 어려움으로 구입이 어려웠다. 이 특허는 상기 골조가 분리 가능하게 결합되는 다수의 막대부재를 구비하고, 상기 골조는 상기 다수의 막대를 결합 분리하는 분리 결합부재를 구비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사용할 때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로 인해 제조에 따른 비용과 노력을 줄여 카약의 보급 확대,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홀리스프링스(Holly Springs, North Carolina)에 있는 폴딩보트 컴퍼니(The Folding Boat Company)의 K-PAK은 외피를 우레탄으로 코팅된 고강력 폴리에스터(High Tenacity Polyester)로 제작해 내구성이 좋으며 약 9.52kg로 무게도 가볍다. 또한 5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조립할 수 있어 쉽게 휴대하기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folbot.com/greenland-ii/ (좌), http://www.kayaker.co.kr/goods/view?no=1306 (우)

1933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설립되어 지금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에 위치하고 있는 카약 제조사 폴봇(FOLBOT)의 그린랜드2 최고급 2인승 폴딩카약은 컴팩트한 사이즈이며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조된 조립식 폴딩카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이동이 많은 백팩커족과 캠핑족에게 인기가 많다.


※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CwYxyv7hZVU

2인승 폴딩카약을 접었을 경우, 승용차 트렁크에 적재할 수 있을 정도의 부피로 줄일 수 있다. 견고함이 장점인 고형 카약과 컴팩트함이 무기인 공기주입식 카약의 장점만을 모은 제품이며 파도가 있는 바다에서도 안정감 있다. 처음 조립하는 경우,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훈련을 거친 후에는 평균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womenontheirway.com/wyndham-wisdom/scuba-diving-trips/

스쿠버(Scuba,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대기 중의 공기를 직접 공급받지 않고 물속에서 자력으로 호흡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한계수심 약 30m의 깊이까지 잠수하여 즐기는 스포츠를 말한다. 연속 잠수 가능 시간은 수심과 다이버를 위해 공기를 압축해놓은 철로 제작된 에어탱크(air tank)의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조금 다른 것으로 스킨다이빙(skin diving)이 있는데 이는 스쿠버 장비가 아닌 마스크, 스노클, 핀 등을 부착하고 잠수하는 것으로 공기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잠수 시간도 스쿠버 다이빙에 비해 훨씬 짧다. 다른 수상레저스포츠 종목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향상시켜주며 무중력 상태에서의 활동으로 평형감각과 유연성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다.






하나 이상의 에어탱크를 개별 또는 동시에 탈, 부착 가능한 스쿠버 다이빙용 부력 조절장치로, 심해나 동굴에 잠수할 때에도 한 개의 부력조절장치로 여러 개의 에어탱크을 탈, 부착할 수 있으므로 잠수 준비가 간단하며 어깨띠를 등 뒤에서부터 앞으로 매어 부력 조절장치를 압박함과 동시에 복수개의 조임끈으로 부력 조절장치를 조여서 부피 및 물의 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협소한 장소에서도 잠수원의 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실제 수중에서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가상스킨스쿠버 콘텐츠(교육 콘텐츠)로 해저상태를 3D모델링하여 가상해저공간을 구축해 영상 및 음성, 사용자의 시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입체영상을 제공한다. 해저상태에서의 부력, 통풍, 압박, 신체의 기울임과 같은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의 양손의 수신호를 판단하여 적용하는 의자 인터페이스 장치이다.



보안경이나 헬멧형 기기로 눈앞에 있는 스크린을 보는 두부장착형 디스플레이(HMD, Head Mounted Display)장치, 스테레오 스피커, 호흡센서 및 트래커가 통합된 체감형 마스크 인터페이스 장치를 장착한 사용자가 부력조절기(BC, Buoyancy Compensators), 에어 백/패드, 전기모터, 통풍장치 및 카메라가 통합된 것으로 실제 수중 깊이에 따른 부력감을 체험하고 스킨스쿠버에 필요한 부력조절, 수신호 및 정보시스템 사용법의 실습 및 교육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트 해양레저의류는 태양광 충전을 통한 LED 점멸방식으로 친환경에너지 활용을 가능케 하였으며 별도의 배터리가 있어 전원방전을 방지하며, LED 발광부의 장착 위치를 보호부의 소매단에 장착하여 LED에서 나오는 빛이 수신호로 작용해 인지가 쉽다. 그리고 위치추적용 단말기가 장착되어 있어 무선통신을 통해 서버로 위치정보를 전송하여 비상 시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게끔 했다.
의류에서 중요한 요소인 외피와 내피는 슈퍼소재인 초 고분자량 폴리에틸렌 (UHMWPE, Ultra 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 내열성 섬유 제품에 사용되는 아라미드(ARAMID), 및 단방향 직물을 포함하는 소재로 함으로써 원단의 밀도를 높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tushingham.com/windsurfing/

이처럼 요트 등을 활용한 수상레저활동이나 해중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양레저분야가 주목 받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해양레저용 놀이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상레저의 저변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상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반도로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동해안의 경우에는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적은데 비해 바람이 있어 스쿠버다이빙과 패러세일, 요트 등의 해양레저스포츠가 적합하다. 남해안의 경우에는 조수간만의 차와 바람이 적당하며 물의 깊이도 적절해서 카누, 수상오토바이,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서해안의 경우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깊지 않아 수상스키, 래프팅 등이 적합하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tuguhotels.com/hotels/lombok/leisure/surfing/

이렇게 각 해안, 연안마다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해양레저문화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활동을 위한 시설 및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해양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이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격증 구비요건의 강화 및 안전과 관련하여 안전관리 대책 수립, 참여자 안전장비 의무착용 및 사전안전교육 강화, 전문적인 안전관리요원을 해당 시설에 배치하는 것을 통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여 수상레저 체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과 관련 제품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현재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해양 스포츠 용품들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원문 주소: http://www.designmap.or.kr/ipf/IpTrFrD.jsp?p=505&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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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맵 #여름스포츠 #해양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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