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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인DB_트렌드_디자인트렌드</title>
    <link>https://designdb.com/?menuno=1278</link>
    <description>디자인DB_트렌드_디자인트렌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0 May 2026 14:04:31 GMT</pubDate>
    <dc:date>2026-05-20T14:04:31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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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비우고 나면 안전이 보인다 - 공장의 포화 상태를 ‘비움’의 해법으로 바꾼 ‘공장 비워드림’, 해커톤 퍼실리테이터 강동선의 이야기</title>
      <link>https://designdb.com/?menuno=1278&amp;bbsno=3101&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link>
      <description>&lt;h1&gt;&lt;span style="font-size: 24px;"&gt;비우고 나면 안전이 보인다&lt;/span&gt;&lt;br&gt;&lt;span style="font-size: 18pt;"&gt;산단의 포화 상태를 ‘공장 비워드림’으로 풀어낸 산당해 팀과 퍼실리테이터 강동선의 이야기&lt;/span&gt;&lt;/h1&gt;&#xD;
&lt;p&gt;&lt;br&gt;산업단지의 위험은 때로 너무 익숙해져 보이지 않는 풍경 속에 숨어 있다. 공장 앞 도로를 막은 화물차, 통로를 잠식한 자재 더미, 불법 적치물이 일상이 된 작업장. 모두가 불편을 알지만, 누구도 쉽게 치우지 못하는 문제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2026년 4월 &lt;b&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lt;/a&gt;&lt;/b&gt;에서 ‘산당해’(산업단지+사랑해) 팀은 이 익숙한 혼잡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안전한 산단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더하기’가 아니라 ‘비우기’를 제안했다.&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xD;
&lt;p&gt;2026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산단 근로자, 지역 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번 해커톤의 특징은 정책 수요자와 정책 담당자, 서비스디자이너, 비주얼라이터가 한 팀이 되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안을 구체화했다는 점이다. 각 팀은 산업단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서비스디자인 방식으로 이를 정책 제안 수준까지 발전시켰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산당해 팀은 공장 내외부의 적치물 문제를 단순한 미관 저해가 아니라 안전, 물류, 청년 정주성의 문제로 다시 읽었다. 그 결과 ‘공장 비워드림’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단지의 오래된 문제를 “왜 치우지 않는가”가 아니라 “왜 비우기 어려운 구조인가”로 바꿔 물은 결과였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팀이 내놓은 정책 아이디어는 ‘공장 비워드림’. 공장 안팎의 불필요한 적치물과 비효율적인 공간 점유를 정리하고, 작업 동선과 물류 흐름을 다시 살리는 공간 컨설팅 서비스다. &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사업주에게는 창고비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산업단지에는 긴급차량 진입과 물류 효율을 확보하며, 청년에게는 덜 삭막하고 더 머물고 싶은 일터를 만드는 일이다. &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 팀의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강동선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는, 현장 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의 관점으로 팀이 문제의 표면을 넘어 구조를 보도록 도왔다. 가장 낮은 득표를 받았던 아이디어가 어떻게 정책 제안으로 성장했을까? 강동선 교수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었다.&lt;/span&gt;&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1&gt;&lt;span style="font-size: 18pt;"&gt;인터뷰&lt;br&gt;&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8pt;"&gt;강동선 교수가 말하는 비움의 정책, 그리고 동기화의 서비스디자인&lt;/span&gt;&lt;/h1&gt;&#xD;
&lt;h2&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amp;nbsp;&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81357531e3a189f-ef3a-4753-9e19-9f0067b45e4f.jpg" title="%20%20%20%20%20%202026-05-18%20134454.jpg" style="max-width:3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강동선 서비스디자이너(퍼실리테이터)&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한양대학교 대학원 Interactive Media Design 박사 수료&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서울특별시 성동구·강동구·의정부시 경관·공공디자인 위원&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해양수산부 어촌뉴딜, 일반농산어촌, 어촌신활력플러스사업 평가위원&lt;/p&gt;&#xD;
  &lt;p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400;"&gt;&amp;nbsp;&lt;br&gt;&amp;nbsp;&lt;/p&gt;&#xD;
&lt;/h2&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서비스디자인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지만, 부담도 있었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처음 맡는 팀, 처음 만나는 참가자들. 강동선 교수에게도 이번 해커톤은 반가움과 긴장이 함께 있는 자리였다.&lt;/span&gt;&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이 해커톤에 참여한다고 들으셨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이번 해커톤 참여 소식을 들었을 때, 공동주관사인 한국디자인진흥원 담당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특히 서비스디자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은 강한 염원이 있었습니다. 다만, 참가자들의 이력과 성향을 미리 알 수 없다는 점과 산업단지 문제(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빠르게 형성해야 한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디자인진흥원의 사정을 이해하고 고려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행사 전에는 산업단지를 어떤 곳으로 생각하고 계셨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산업단지는 소수의 기업 운영진과 사무직원, 그리고 다수의 현장 근로자로 구성된 전형적인 피라미드형 조직으로 인식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와 같은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만,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행정과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공론화되기에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러한 인식은 성동구의 무허가 봉제인·봉제공장 양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2022 국민디자인 서비스디자이너 참여 경험(&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790&amp;amp;bbsno=31087&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나는 자랑스런 봉제인이다. 서울 성동구 국민디자인단 과제&lt;/a&gt;)과 2025년 파주 선유산업단지에서 플라스틱 회전성형 현장 근로자로 일했던 경험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8184000e477057b-9b97-40ee-975d-4a47a7027a80.jpg" title="KakaoTalk_20260518_095232801_01.jpg" style="max-width:60%;heigth:auto;"&gt;&amp;nbsp;&lt;/span&gt;&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다양한 구성원을 빠르게 ‘One-Team’으로 묶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현장 기반 해커톤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첫 과제는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한 팀으로 말하게 만드는 일이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참여자들이 속내를 공유할 수 있게 한 힘이었다.&amp;nbsp;&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팀을 만나셨을 때 가장 어려워 보였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8명의 참가자로 이루어진 10개 팀이 5개의 산업단지 주제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순위 경쟁을 해야 하는 구도였습니다. 팀 경쟁에 익숙한 퍼실리테이터와 비주얼라이터의 순수한 열정이 자칫 참가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또한, 정부 부처, 공공기관, 산업단지 근로자, 기업대표 등 다양한 구성원을 빠르게 'One-Team'으로 결속시키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참여자들이 진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lt;/span&gt;&lt;/p&gt;&#xD;
&lt;p&gt;“팀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충실히 사전 준비를 했다는 점이 참여자들이 속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주얼라이터(이화여자대학교 4학년 김소윤)와 함께 최근 10년간의 산업단지 내 안전사고 유형 및 원인 분석을 진행했고,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예상되는 시각화 도구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또한, 주제 관련성이 높은 3개 팀의 퍼실리테이터와 비주얼라이터가 일반 팀원이 되어, 서비스디자인 전문가인 비저블엑스 김태균 대표의 진행으로 미리 스몰 해커톤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팀빌딩 단계에서 라포(Rapport) 형성, 팀워크 증진을 위한 규칙, 돌발 상황 대처 등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산업단지 현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독려하고자 했던 진심이 팀원들에게 전달되었다고 봅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현장을 대변할 사람들의 참여가 적었다는 사실 자체가 현장의 문제였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강동선 교수는 해커톤 안에서 드러난 문제뿐 아니라, 해커톤에 오지 못한 목소리에도 주목했다. 어떤 이해관계자가 빠졌는지는, 무엇이 공론화되지 못하는지를 보여준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건 진짜 산업단지 현장의 문제다’라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20/80 법칙처럼 현장 근로자의 상황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분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입니다. 국내 산업단지 근로자 비율을 고려할 때, 이번 해커톤과 같은 규모의 행사라면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다양한 현장 근로자들의 업무 현황과 문제점 등 생생한 현실과 마주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커톤 준비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섭외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그들이 참여하지 못했던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현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산단 밖의 문화보다, 산단 내부의 안전이 더 시급했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초기에는 문화와 휴식에 관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그러나 팀은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제의 중심을 다시 잡았다. 산업단지의 매력도를 논하기 이전에, 먼저 안전이 무너져 있다는 것이 현실의 문제였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팀이 처음에는 놓치고 있었지만, 후반에 발견한 진짜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처음에는 산업단지 밖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만드는 문화, 휴식 중심의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산업단지 참가자의 경험을 들으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산업단지 내부의 안전환경과 안전 불감증이라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고 위험과 익숙해진 위험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며 문제를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이후에는 작업자의 경각심을 높이는 안전 매뉴얼, 보호 장비 착용 유도, 공간 자체를 더 안전하게 개선하는 컨설팅 아이디어 등 현장에서 실제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였습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가장 낮은 득표의 아이디어가 정책 제안으로 발전했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공장 비워드림’은 처음부터 팀의 대표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오히려 초반 자체 평가에서는 가장 낮은 득표를 받은 안이었다. 그러나 정책이 되는 아이디어는 인기투표 1위보다, 문제의 뿌리를 건드리는 안일 때가 많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팀의 아이디어가 ‘의견’에서 ‘정책 제안’으로 바뀐 순간은 언제였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사실 이번 해커톤의 아이디어 고도화 단계에서 ‘공장 비워드림(Dream : 공장의 불필요한 공간을 비우고 그 자리에 청년의 꿈과 미래를 채운다)’ 주제는 팀원들의 제안한 5개의 아이디어 자체평가에서 가장 낮은 득표수를 기록했던 주제였습니다.&amp;nbsp;팀 핵심 주제 선정을 위한 발표 준비 과정에서 산업단지 내 불법 주정차 문제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공장 내 공간 활용 방안을 도출했던 부분이 공장 비워드림 컨설팅과 정책 제안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퍼실리테이터의 의견이 팀의 결론이 되지 않도록 기다렸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퍼실리테이터가 말을 많이 한다고 좋은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핵심 자원인 해커톤에서는, 전문가의 빠른 정리가 오히려 현장의 언어를 밀어낼 수 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퍼실리테이터가 개입하지 않고 기다려야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아이디어 개진 단계였습니다. 퍼실리테이터의 의견이 참가자의 경험과 생각을 넘어서 팀 내 중론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고 제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 참가자 역시 발언보다는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참가자의 의견에 경청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벨빈 테스트가 역할을 보이게 했고, 디자인이 논리적이라는 감각을 주었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팀빌딩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팀내 협업을 좌우하는 기반을 만드는 활동이다. 강동선 교수는 팀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빠르게 인식하게 만든 장치로 벨빈 테스트를 꼽았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어떤 질문이나 활동이 참여자들의 생각을 가장 크게 움직였다고 보십니까?”&lt;/span&gt;&lt;/p&gt;&#xD;
&lt;p&gt;“참가자들의 생각을 가장 크게 움직인 활동은 팀빌딩 및 아이스브레이킹 단계에서 진행한 벨빈 테스트(Belbin Test)였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개인이 팀으로 일할 때 보이는 행동 특성을 측정하고 시각화하여 팀 내에서 역할을 효과적으로 분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팀워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 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해커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히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은 디자인 프로세스를 직접 접해보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디자인이 논리적이고 재미있구나'라고 느끼게 했을 것입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 style="text-align: left;" align="left"&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8103540e1eb2cef-3caa-49cb-a5ee-c8fbf47634f0.jpg" style="text-align: center; max-width: 70%; height: auto;"&gt;&lt;/p&gt;&#xD;
&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기술적 상상은 많았지만, 결국 실행 가능한 안전으로 좁혀졌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해커톤 초반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들이 활발하게 쏟아졌다. 그러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따져볼수록, 기술 보다는 현실적 개선으로 방향을 다듬게 되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해커톤을 하면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활동 중에 바뀐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고, 그것은 왜 바뀌게 되었나요?”&lt;/span&gt;&lt;/p&gt;&#xD;
&lt;p&gt;“이번 해커톤의 세션 1, 2단계에서는 근로 현장의 안전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보행자를 센서로 자동 감지하는 자율주행 지게차가 제안되었으며, 근로자의 혈압과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달하면서도 보온과 쿨링 기능을 갖춘 첨단 안전모 등 기술과 편의성이 결합된 사례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lt;/p&gt;&#xD;
&lt;p&gt;기술적 숙련도와 노동 집약적 활동이 동시에 요구되는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신규 근로자를 위한 교육은 매우 간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로자들은 장비 조작법이나 필수 도구 사용법 등 최소한의 정보만 익힌 채,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기술을 배워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대부분의 작업 현장은 경제성 확보에 최적화되어 있어, 단순 업무를 수행하거나 급여 수준이 낮은 근로자들에게 산업 안전은 현실적으로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예산 투자가 필요한 아이디어는 실제 현장에 즉각 도입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반영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컨셉 시트 작성과 발표 단계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들로 수정되었습니다.”&lt;/span&gt;&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공감을 넘어 동기화가 필요합니다”&lt;/span&gt;&lt;/h2&gt;&#xD;
&lt;p&gt;강동선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가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현장의 사용자가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행동 변화를 보일지를 미리 읽지 못한다면 정책은 곧바로 어긋나게 된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다른 팀 아이디어 중 가장 공감이 되었던 아이디어는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느끼셨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가장 크게 공감한 아이디어는 '케더산' 팀에서 발표한 내용이었습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의 고정관념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핵심 문제와 개선 방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점진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에 깊이 공감했습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반대로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행은 어렵겠다’고 느끼신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lt;/span&gt;&lt;/p&gt;&#xD;
&lt;p&gt;“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행이 어렵겠다고 느낀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선한 의도와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이디어, 정책이 현장에서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해커톤의 아이디어 중 가시화된 표면의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지속가능성이 더해진다면 현장에 바로 적용해도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amp;nbsp;이번 활동을 통해 정책 개발자, 서비스디자이너에게 문제에 대한 '공감(empathy)을 넘어 동기화(Synchronization)'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서비스디자인은 현장의 발견을 결론 합리화의 도구로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lt;/span&gt;&lt;/h2&gt;&#xD;
&lt;p&gt;서비스디자인은 결론을 미리 정해두지 않고, 발견한 인사이트가 논의를 통해 실제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회의나 일반 워크숍과는 차이가 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서비스디자인 방식이 일반 회의(미팅)이나 일반적인 워크숍과 다르게 느껴진 지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산단 근로자의 경험과 마음에서 시작하고,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서비스디자인 방식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셨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한 팀 작업에서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수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행정의 권한을 앞세운 수직적인 운영 방식이거나, 문제 해결 방안을 미리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시작하는 경우, 현장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는 이미 정해진 결론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lt;/p&gt;&#xD;
&lt;p&gt;그간 진행했던 서비스디자인 팀 프로젝트 중 최고의 성과에는 늘 훌륭한 팀원과 팀워크가 있었습니다. 조용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준 이인재 팀장님 (창원산단), 우리의 생각을 완벽한 음성으로 전달해 주신 조한나님 (완주산단), 산업단지의 다양한 문제 사례를 말씀해 주신 김지영님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위기 메이커 박강열님 (창원산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주신 이어진님 (구미시), 팀 수상에 가장 기뻐하고 축하해주신 유상원님 (산업통산부), 가장 어리지만, 팀의 중심을 잘 지켜준 비주얼라이터 김소윤님까지 이번 해커톤은 소속과 역할은 달랐지만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각자의 역량을 더하면서 열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amp;nbsp;1박 2일이 아쉬울 만큼 좋은 팀을 만난 것에 감사했습니다.”&lt;br&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81838548f6facc6-a249-4fe2-aa2f-704784ba1cdd.jpg" title="KakaoTalk_20260518_095033217_01.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자정이 넘도록 스스로 몰입하던 참가자들이었습니다”&lt;/span&gt;&lt;/h2&gt;&#xD;
&lt;p&gt;정책 해커톤의 성패는 참여자들이 이것을 얼마나 자기 문제로 받아들였는가에 달려 있다. 강동선 교수에게 가장 강하게 남은 장면도 바로 그 몰입의 시간이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1박 2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xD;
&lt;p&gt;“우선, 행사를 주관하고 운영하는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며, 각자의 역할은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동료 의식을 느꼈습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해커톤 프로그램 전반에서 참가자들의 생각과 소통 과정을 세심하게 기록하고 관찰하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디자이너, 산업단지 근로자로서 존중받고 있구나”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특히 첫째 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정이 넘도록 팀 활동을 이어간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누구의 강요나 압박 없이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lt;/span&gt;&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산업단지 정책은 청년과 근로자가 참여해 함께 만들어져야 합니다”&lt;/span&gt;&lt;/h2&gt;&#xD;
&lt;p&gt;강동선 교수는 산업단지의 문제를 외부의 이미지 개선 과제로만 보지 않는다. 현장 내부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함께 다뤄야 하며, 이를 바꾸는 시작점은 참여 구조라고 본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 해커톤 이후 산업단지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xD;
&lt;p&gt;“예전 무허가 공장의 근로자에 대한 서비스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놀라웠던 부분은 취약한 환경의 근로자에 대한 폄훼와 편견이 외부가 아닌 기업 내부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산업단지에 대한 고정관념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함정. 오랫동안 이어온 관습과 단기적인 편익을 재고하고 중·장기적인 미래와 청년세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청년과 근로자가 참여해 수요자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2&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되어야 다음 단계가 시작됩니다”&lt;/span&gt;&lt;/h2&gt;&#xD;
&lt;p&gt;강동선 교수는 해커톤 후속 단계의 핵심을 현장 적용과 고도화로 보았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 경험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lt;/span&gt;&lt;/p&gt;&#xD;
&lt;p&gt;“팀별로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겠죠.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산업단지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개선하여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lt;/p&gt;&#xD;
&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현장 기반 정책 해커톤을 다시 진행한다면 반드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lt;/span&gt;&lt;/p&gt;&#xD;
&lt;p&gt;“데스크, 현장, 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들이 모여 공장과 기업, 산업단지를 구성합니다. 해커톤을 통해 산업단지에 산적해있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정책 공급자와 수요자 등 산업단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입체적인 문제를 가시화하고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h1&gt;마치며 — 비워야 드러나는 문제, 비워야 들어오는 미래&lt;/h1&gt;&#xD;
&lt;p&gt;‘공장 비워드림’은 적치물을 치우자는 정리 캠페인이 아니다. 왜 공장 밖 도로가 창고가 되었는지, 왜 안전보다 당장의 편익이 앞서는지, 왜 청년이 산업단지를 떠나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하는지를 한 번에 묻는 정책 제안이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산당해 팀은 포화 상태의 산단에서 ‘더 많이 제공하는 정책’이 아니라 ‘먼저 비워야 작동하는 환경’을 발견했다. 강동선 교수는 그 과정에서 전문가의 답을 밀어 넣기보다, 참가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구조화하도록 도왔다. 가장 낮은 득표를 받은 아이디어가 정책 제안으로 살아남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기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장의 막힌 통로를 실제로 열 수 있는 아이디어였기 때문이다.&lt;/span&gt;&lt;/p&gt;&#xD;
&lt;p&gt;서비스디자인은 종종 공감을 말한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강동선 교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동기화’를 말했다. 현장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현장의 제약과 속도, 위험과 선택 구조를 함께 맞춰보는 일이다.&lt;/p&gt;&#xD;
&lt;p&gt;산업단지의 미래를 채우는 첫 단계는 의외로 비움일 수 있다.&amp;nbsp;치워야 보이고, 보여야 바꿀 수 있습니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p&gt;정리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안전디자인실&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p&gt;&lt;b&gt;관련 자료&lt;/b&gt;&lt;/p&gt;&#xD;
&lt;p&gt;(영상) 해커톤 10개 팀 발표 보기 → &lt;a href="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 target="_blank" style="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lt;/a&gt;&lt;br&gt;(영상) 해커톤 돌아보기 &lt;span style="font-size: 12pt;"&gt;→&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 &lt;/span&gt;&lt;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 target="_blank" style="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lt;/a&gt;&lt;/p&gt;&#xD;
&lt;p&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현장 리포트 → &lt;font color="#706f6f"&gt;&lt;span&gt;&lt;a href="http://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 target="_blank"&gt;designdb.com&lt;/a&gt;&lt;/span&gt;&lt;/font&gt;&lt;/p&gt;&#xD;
&lt;p&gt;산당해 팀 발표자료 '공장비워드림' → &lt;font color="#706f6f"&gt;&lt;span&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790&amp;amp;bbsno=31677&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designdb.com&lt;/a&gt;&lt;/span&gt;&lt;/font&gt;&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p&gt;#산업단지정책해커톤 #청년디자인리빙랩 #서비스디자인 #산업통상부 #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lt;/p&gt;&#xD;
&lt;p&gt;&amp;nbsp;&lt;/p&gt;&#xD;
&lt;div style="text-align: center;"&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8103603e437db5d-1ced-468c-842b-44ab2d23736d.jpg" style="font-size: 12pt; max-width: 100%;"&gt;&lt;/div&gt;&amp;nbsp;&amp;nbsp;&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811012559e9bf19-0eb3-4437-b9c3-8f0f9c026a41.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gt;&lt;br style="clear:both;"&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p&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4:51: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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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8T04:51:46Z</dc:date>
    </item>
    <item>
      <title>색은 어떻게 브랜드를 기억으로 만드는가</title>
      <link>https://designdb.com/?menuno=1278&amp;bbsno=3100&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link>
      <description>&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amp;nbsp;&lt;/p&gt;&lt;div class="viewImage" style="box-sizing: border-box;"&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410341005c72394-03de-4934-825d-97ac468af581.jpg" title="thumb-d3058d667984d0fd3e6d7a00b6de37c9_1778719265_7148_835x418.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div&gt;&lt;p style="line-height: 2;"&gt;&lt;br style="box-sizing: border-box; clear: both;"&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line-height: 2;"&gt;&amp;nbsp;&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리테일 공간 기획 시 흔히 거론되는 지표는 공간 구조, 동선 효율, 그리고 집기의 배치다. 하지만 매장 접점에서 나타나는 고객의 반응은 이러한 설계보다 훨씬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보다 앞서 이미 고객의 시각을 지배하는 요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색(Color)’이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고객이 매장에 접근할 때, 특정 공간에 매료되거나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차이는 디스플레이의 완성도 이전, 이미 컬러 설계 단계에서 판가름 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색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즉각적으로 투사하는 매개이자, 브랜드가 고객과 처음 마주하는 언어다. 고객은 색을 통해 브랜드의 지향점을 유추하고, 상품의 볼륨감과 질감을 해석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즉, 색은 형태를 보완하는 부속 요소라기보다 형태를 해석하게 만드는 인지적 기준으로 작용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이러한 찰나의 인식 과정에서 고객은 공간이 제안하는 경험의 ‘온도’를 감지한다. 색이 만들어내는 첫 인상은 말보다 먼저 작동하며, 공간에 대한 감각을 형성한다. 강력한 컬러 시스템을 구축한 공간이 고객의 목적지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시각적 편향을 결정하는 색의 속도&lt;/span&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사람들이 매장에 다가갈 때, 무엇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무엇이 그냥 지나치게 만들까. 매장 입구에 도달한 순간, 구조의 완성도나 동선의 효율을 따져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신 사람들은 훨씬 더 빠른 방식으로 공간을 받아들인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바로 이 지점에서 매장의 성격이 갈린다.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끌리는 공간과 시야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공간의 차이는, 디스플레이나 상품 구성보다는 먼저 컬러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다. 색은 공간의 태도를 가장 빠르게 드러내는 매개이자, 브랜드가 고객과 처음 연결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보통 사람들은 색을 통해 브랜드를 인식하고, 상품의 볼륨감이나 성격 또한 색을 기준으로 파악한다. 같은 형태의 진열이라도 어떤 색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게감, 밀도, 고급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색은 형태를 보완하는 요소라기보다는 형태를 해석하게 만드는 기준으로 작용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이 때문에 물리적 거리가 좁혀지기 전부터 사람들은 이미 공간이 제안하는 경험의 방향을 예측한다. 색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온도와 리듬을 통해 ‘이 공간이 나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를 직관적으로 읽어낸다. 이러한 순간적인 판단 속에서 진입과 체류, 혹은 이탈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진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4103422bbadd032-8685-4ce3-8040-c11d9d34ee86.jpg" title="d3058d667984d0fd3e6d7a00b6de37c9_1778719399_2504.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공간의 색&lt;/span&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로고라는 전략적 지점으로 수렴되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사람들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 로고만 보고도 브랜드를 인식하고 진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로고의 색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로 작동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강력한 진입 신호가 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동시에 매장 안에서는 공간 전반에 걸쳐 형성된 색의 인상이 로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정리된다.&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공간에 흩어져 있던 시각적 경험은 로고 컬러와 연결되면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간판을 보고 들어와 로고가 적용된 컵을 사용하며 경험을 이어가는 것처럼— 고객은 그 안에서 ‘이 브랜드가 맞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입구에서 시작된 인식은 공간 안에서 반복되며 점차 강화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이처럼 로고는 색이 만들어낸 공간의 인상을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묶어주는 기준점이다. 색으로 먼저 느껴진 감각은 로고를 통해 이름을 얻고, 하나의 경험으로 정리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이러한 구조는 컬러를 전략의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40%가 파란색을 핵심 컬러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파란색이 내포한 신뢰와 안정의 이미지는 금융과 IT 산업에서 강력한 인식 자산으로 작동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더 나아가 소비자는 브랜드 이름보다 색을 먼저 기억하며, 원색일수록 인지와 회상의 속도가 높다는 사실은 컬러가 기억 형성 구조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브랜드 페르소나를 완성하는 색의 언어&lt;/span&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br style="box-sizing: border-box;"&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이 지점에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같은 색을 사용해도 브랜드마다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답은 색의 선택이 아니라, 색이 전달하는 태도에 있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살펴보면, 그 색이 제품이나 콘셉트를 설명하기보다 브랜드의 태도와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컬러 전략은 업종의 특성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현되며, 그 차이는 곧 브랜드의 성격을 구분하는 기준이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카카오의 노란색은 낙천성과 연결의 에너지를 전달하며,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동일한 감각을 유지한다. 매장 전체를 감싸는 대담한 색의 사용은 고객으로 하여금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안으로 들어온 듯한 일체감을 형성한다. 이처럼 색은 브랜드의 분위기를 넘어, 하나의 페르소나로 작동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반면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는 빨간색을 통해 즉각적인 반응과 에너지를 유도한다. 시각적 자극을 통해 행동을 빠르게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케아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강한 보색 대비를 공간 전반에 체계적으로 적용하며 ‘합리성과 창의성’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한다.&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외관부터 내부 사인, 가격표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컬러 시스템은 로고의 의미를 공간 경험 전체로 확장한 설계라 할 수 있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금융 및 IT 기업에서 파란색이 반복적으로 선택되는 흐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파란색은 신뢰와 안정, 전문성을 상징하며,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색은 업종의 기능을 설명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인식되기를 원하는지를 드러내는 핵심 언어로 작동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절제로 완성되는 컬러 전략&lt;/span&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br style="box-sizing: border-box;"&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완성도 높은 브랜드 경험은 색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보다, 어떻게 일관되게 유지하고 통제하는가에서 결정된다. 로고에서 출발한 컬러가 공간과 그래픽의 모든 접점으로 확장될 때, 색은 시각 요소이면서 동시에 브랜드를 구성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색을 절제하는 전략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티파니의 블루, 에르메스의 오렌지, 나이키의 블랙처럼 특정 색만으로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사례들은 컬러가 얼마나 강력한 인식 장치로 기능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색들은 제품과 패키지, 공간, 디지털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유지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고정시킨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최근 빠르게 성장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또 다른 방향의 전략을 보여준다. 무채색을 중심으로 한 컬러 통제를 통해 시각적 노이즈를 제거하고, 공간 전체의 밀도를 높였다. 이는 도시적이고 정제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시선이 상품에 집중되도록 유도하는 VM 설계다. 색을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남길 색을 선택하고 나머지를 비워내는 방식이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이 지점에서 브랜드의 선택이 드러난다. 색을 더할 것인가, 통제할 것인가. 그리고 이 선택이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닐까.&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b style="box-sizing: border-box;"&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컬러는 브랜드를 조직하는 구조다&lt;/span&gt;&lt;/b&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리테일 공간에서 컬러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식의 기준을 만든다. 색에 대한 고객의 즉각적인 반응이 로고를 거쳐 정체성으로 이어질 때, 공간과 그래픽 전반의 시각 요소는 하나의 경험으로 정리된다. 흩어져 있던 감각을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로 묶어내는 이 흐름은 고객의 무의식에 잔상을 남기며 공간 경험을 완성한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카카오, 이케아, 무신사 스탠다드의 사례는 색의 선택이 공간과 접점 전반의 체계로 확장될 때 만들어지는 강도를 보여준다. 일관된 컬러 시스템은 브랜드 인식을 또렷하게 만드는 핵심 조건이다.&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컬러는 감각을 경험으로, 경험을 기억으로 바꾸는 구조다​&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font-family: &amp;quot;noto sans kr&amp;quot;;"&gt;출처 :&amp;nbsp;&lt;/span&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51223145740cccc8314-ad6a-4288-ba47-b57544f484f4.png" title="logo.png"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padding: 0px; margin: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font-size: 12pt; max-width: 15%; height: auto;"&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font-family: &amp;quot;noto sans kr&amp;quot;;"&gt;&amp;nbsp;( &lt;/span&gt;&lt;a href="https://fpost.co.kr/board/"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size: 12pt;"&gt;&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font-family: &amp;quot;noto sans kr&amp;quot;;"&gt;https://fpost.co.kr/board/&lt;/span&gt;&lt;/a&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font-family: &amp;quot;noto sans kr&amp;quot;;"&gt; )&lt;/span&gt;&lt;/p&gt;&lt;p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NanumGothic, " malgun="" gothic",="" dotum,="" sans-serif;="" font-size:="" 17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2;"=""&gt;&lt;span style="font-family: &amp;quot;noto sans kr&amp;quot;; font-size: 12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원문기사링크 : &lt;/span&gt;&lt;a href="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amp;amp;wr_id=1760" target="_blank" style="font-family: &amp;quot;noto sans kr&amp;quot;; font-size: 12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amp;amp;wr_id=1760&lt;/a&gt;&lt;/p&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7:41: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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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5T07:41:55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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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I가 만들지 않았습니다” 요즘 소비자 사로잡는 한 문장</title>
      <link>https://designdb.com/?menuno=1278&amp;bbsno=3098&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link>
      <description>&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브랜드들이 다시 사람을 내세우는 까닭&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마케팅 업무 전반에 AI가 투입된 지 오래다. 한때 업계는 AI를 활용한 자동화와 초개인화를 미래 경쟁력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소비자들이 AI가 만든 콘텐츠에 피로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제 브랜드들은 “얼마나 최신 AI를 활용했는가”보다 “얼마나 인간다운 경험을 제공하는가”를 더 중요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실제 글로벌 소비재·패션·식음료 기업들은 광고에서 AI를 배제하거나,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는 캠페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Not By AI’ ‘Human-made’ 등 “사람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인증 프로젝트도 나타났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지난 2024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이런 흐름을 염두에 두고 “2027년까지 소비자 20%가 AI를 사용하지 않은 브랜드를 더 진정성 있다고 인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AI가 마케팅의 중심으로 들어왔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존재감이 가장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소비자가 왜 AI 마케팅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기업은 어떤 마케팅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봤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소비자가 AI 마케팅에 거부감을 느낀다&amp;nbsp;&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몇 년 전만 해도 시장은 기술 자체에 열광했다. 몇 초 만에 광고 이미지를 만들고,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메시지를 생성하는 기능은 마케터 입장에서 혁신에 가까웠다. 비용 절감 효과도 컸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문제는 콘텐츠가 빠르게 획일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비슷한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미지 구성, 문장 톤, 광고 분위기까지 닮아가기 시작했다. 완벽하게 정제된 이미지와 지나치게 매끈한 문장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거리감을 줬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특히 소비자들은 AI가 만든 ‘가짜 인간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AI 모델, AI 인플루언서, 과도하게 보정된 가상 이미지는 브랜드가 진짜 사람 대신 알고리즘으로 감정을 흉내 낸다는 인상을 남긴다. 기술적 완성도와 별개로 “속고 있다”는 배신감이 생긴다는 의미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개인화 마케팅 역시 비슷한 문제를 드러낸다.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나친 타기팅이 불쾌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추천이 아니라 감시처럼 느껴질 때 신뢰는 무너진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포브스를 비롯한 글로벌 리서치 업계는 “소비자는 편리함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의 인간적 연결을 원한다”는 점을 공통으로 지적한다. 효율만 강조한 자동화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브랜드 경험 자체를 차갑게 만든다는 의미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도브 “우리는 AI 이미지를 쓰지 않는다”&amp;nbsp;&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AI 기술이 대중화될수록 브랜드 간 기술 격차는 줄어든다. 누구나 비슷한 툴을 쓸 수 있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인간적인 서사와 실제 경험이 희소 자산이 된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BBC News 보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Human-made’ ‘Proudly Human’ ‘No AI’ 같은 문구를 앞세운 인증 프로젝트가 최소 8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생성형 AI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역으로 인간이 직접 만든 작업물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0959032517c186-0813-44c0-bc0d-e6f5c1b0f909.jpg" title="image-6-7.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Not by AI 배지가 붙은 다양한 콘텐츠(자료=not by ai)&lt;/p&gt;&lt;p&gt;&amp;nbsp;&lt;/p&gt;&lt;p&gt;대표 사례로 꼽히는 ‘Not By AI’ 배지는 콘텐츠의 90% 이상을 인간이 제작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미 전 세계 수천 개 기업과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인간 제작 콘텐츠를 하나의 품질 기준처럼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0958358693525a-4e3d-446c-b7dc-71b14710ffef.jpg" title="image-6-8.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도브의 ‘Real Beauty’ 20주년 캠페인(자료=Dove)&lt;/p&gt;&lt;p&gt;&amp;nbsp;&lt;/p&gt;&lt;p&gt;가장 잘 알려 사례는 도브(Dove)다. 도브는 2024년 ‘Real Beauty’ 캠페인 20주년을 맞아 광고에 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도브는 생성형 AI가 왜곡된 미의 기준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이미지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기존 미적 편향을 반복 재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었다. 브랜드는 “진짜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 선언이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한 기술 거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도브는 AI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충돌하는 영역에서는 인간성을 우선하겠다는 기준을 제시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광고업계에서는 이를 상징적 전환점으로 해석한다. 과거에는 “AI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가”가 혁신의 척도였다면, 이제는 “어디까지 AI를 쓰지 않을 것인가”가 브랜드 정체성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미국 언더웨어 브랜드 에어리(Aerie) 역시 비슷한 흐름에 올라탔다. 이 회사는 “No AI-generated bodies or peopl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고에서 AI 생성 인물과 신체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반응은 예상보다 강했다. 관련 게시물에는 수만 건 이상의 공감 반응이 이어졌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완벽하게 보정된 가상 이미지를 보여주기보다 현실의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편이 더 신뢰를 준다는 판단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하디스와 폴라로이드가 보여준 ‘Anti-AI 마케팅’&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AI를 역으로 활용해 인간의 가치를 강조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095802078f6af6-0233-4b0a-9ab2-6bd153bb8eba.jpg" title="image-6-9.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패스트푸드 브랜드 하디스의 UnAimaginable 캠페인(자료=Hardee’s)&lt;/p&gt;&lt;p&gt;&amp;nbsp;&lt;/p&gt;&lt;p&gt;패스트푸드 브랜드 하디스(Hardee’s)는 ‘UnAimaginable’ 캠페인에서 AI에게 수천 번 버거 이미지를 생성하게 한 뒤 실패 사례들을 공개했다. AI가 실제 버거의 질감과 구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진짜 버거는 인간이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캠페인의 핵심은 기술 조롱이 아니었다. 인간의 감각과 경험이 여전히 중요한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머 방식으로 전달한 데 있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0957396f8d79d6-b62b-4ce6-b03b-bb93846d8e7d.jpg" title="image-6-10.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폴라로이드의 The Camera for an Analog Life 캠페인(자료=Polaroid)&lt;/p&gt;&lt;p&gt;&amp;nbsp;&lt;/p&gt;&lt;p&gt;폴라로이드(Polaroid)도 유사한 접근을 택했다. 이 회사는 “AI는 당시의 기억과 감각을 깨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아날로그 사진의 감성을 강조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AI가 아무리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도 실제 순간을 찍는 경험과 촉감, 기억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디지털 시대가 깊어질수록 오히려 물리적 경험의 가치가 커진다는 점을 정확히 겨냥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하이네켄(Heineken) 역시 최근 오프라인 만남과 실제 인간 관계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이 사회적 연결을 대체하는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는 사람 간 직접적인 경험 자체를 프리미엄 가치로 제시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인도 시장의 캐드버리(Cadbury)는 더 노골적이다. “Let’s Make AI Ordinary Again” 캠페인을 통해 AI 열풍을 풍자하며 인간 창의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기술은 결국 도구일 뿐이며, 아이디어 자체는 인간에게서 나온다는 메시지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기술 기업도 ‘Made by Humans’ 강조&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흥미로운 점은 테크 기업들도 인간 창작자의 존재를 강조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095709d505db93-5bbc-4378-b905-1f1b79c18bcf.jpg" title="image-6-12.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플루리부스 엔딩 크레딧에는 ‘Made by Humas’라는 문구나 나온다(자료=애플 TV+)&lt;/p&gt;&lt;p&gt;&amp;nbsp;&lt;/p&gt;&lt;p&gt;애플(Apple)은 최근 일부 Apple TV+ 오리지널 영상물 크레딧에 “Made by Humans”라는 문구를 넣기 시작했다. AI 기술 경쟁의 중심에 있는 기업조차 콘텐츠 영역에서는 인간 창의성이 핵심이라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 움직임은 단순한 감성 마케팅이 아니다. 콘텐츠 시장에서 AI 생성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누가 만들었는가”를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amp;nbsp;&lt;/p&gt;&lt;p&gt;실제로 창작 업계에서는 인간 제작 여부 자체가 하나의 품질 보증처럼 작동하기 시작했다. 음식에서 ‘수제(Handmade)’가 프리미엄으로 통했던 것처럼, 콘텐츠 시장에서도 ‘Human-made’가 새로운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09563372250e34-8c08-4283-8c12-e8db2fb0309c.jpg" title="image-6-11-1536x1152.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르크루제는 제작 과정을 보여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자료=Le Creuset)&lt;/p&gt;&lt;p&gt;&amp;nbsp;&lt;/p&gt;&lt;p&gt;100년 역사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헤리티지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는 장인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아티스트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단순히 완성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고민하고 손으로 만드는 과정 자체를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베이비케어 브랜드 코테리(Coterie) 역시 신뢰와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군 특성을 활용해 ‘No AI’ 메시지를 브랜드 신뢰 강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인간의 책임 영역 강조해야&amp;nbsp;&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그렇다고 기업들이 AI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오히려 AI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다. 다만 역할 구분이 달라지고 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반복 작업, 데이터 분석, 광고 운영 최적화 같은 영역은 AI가 맡고,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 설계는 인간이 직접 책임지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하이브리드 마케팅(Hybrid marketing)’ 전략으로 부른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가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AI 생성 콘텐츠라면 명확히 밝히고, 인간 창작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하는 브랜드에 더 높은 신뢰를 보낸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마케팅 업계가 다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고객 후기, 현장 제작 과정, 창작자의 고민 같은 인간 경험은 AI가 쉽게 복제하기 어렵다. 브랜드 톤앤매너 역시 마찬가지다. 독특한 말투와 관점, 브랜드만의 감정선은 아직 인간 영역에 가깝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결국 AI 시대의 브랜드 경쟁은 기술 자체보다 균형 감각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AI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어디까지 인간성을 지켜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생성형 AI는 앞으로도 마케팅 산업을 계속 바꿀 것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차가운 자동화가 아니다. 기술을 쓰더라도 그 안에 사람의 경험과 감정, 진짜 이야기가 남아 있기를 기대한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브랜드들이 다시 인간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lt;/p&gt;&lt;p&gt;&amp;nbsp;&lt;/p&gt;&lt;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gt;&lt;font color="#101010"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출처 :&amp;nbsp;&lt;/font&gt;&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news/"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size: 12pt; font-family: Pretendard, sans-serif; letter-spacing: -0.24px;"&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503141318102054bd29-8fb4-4a72-8835-b5d6850e01c7.jpg" title="digitalinsight.jpg" style="padding: 0px; margin: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gt;&lt;/a&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color: rgb(16, 16, 16);"&gt;&amp;nbsp;( &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news/"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size: 12pt; font-family: Pretendard, sans-serif; letter-spacing: -0.24px;"&gt;https://ditoday.com/news/&lt;/a&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color: rgb(16, 16, 16);"&gt; )&lt;/span&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015em;"=""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color: rgb(16, 16, 16);"&gt;&amp;nbsp;&lt;/span&gt;&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gt;원문기사링크 :&amp;nbsp;&lt;a href="https://ditoday.com/ai%ea%b0%80-%eb%a7%8c%eb%93%a4%ec%a7%80-%ec%95%8a%ec%95%98%ec%8a%b5%eb%8b%88%eb%8b%a4-%ec%9a%94%ec%a6%98-%ec%86%8c%eb%b9%84%ec%9e%90-%ec%82%ac%eb%a1%9c%ec%9e%a1%eb%8a%94-%ed%95%9c/" target="_blank"&gt;https://ditoday.com/ai%ea%b0%80-%eb%a7%8c%eb%93%a4%ec%a7%80-%ec%95%8a%ec%95%98%ec%8a%b5%eb%8b%88%eb%8b%a4-%ec%9a%94%ec%a6%98-%ec%86%8c%eb%b9%84%ec%9e%90-%ec%82%ac%eb%a1%9c%ec%9e%a1%eb%8a%94-%ed%95%9c/&lt;/a&gt;&lt;/span&gt;&lt;/p&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06:05: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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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4T06:05:24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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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새로운 위치에서, 다른 풍경을 보다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김일호 산업통상부 사무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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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새로운 위치에서, 다른 풍경을 보다&lt;/b&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lt;/b&gt;&lt;/span&gt;&lt;b style="font-size: 24px;"&gt;김일호 &lt;/b&gt;&lt;b style="font-size: 18pt;"&gt;산업통상부 사무관 인터뷰&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공무원은 대개 행사를 기획하고, 설명하고, 점검한다. 때로는 심사하고, 승인하고, 결과를 보고받는다. 이번에는 달랐다. 2026년 4월 열린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서는 산업통상부 사무관급 공무원 10명이 각 팀의 참가자로 들어갔다. 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 서비스디자이너, 비주얼라이터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1박 2일 동안 문제를 듣고,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안을 함께 만들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이다. 중앙부처 사무관 10명이 주말을 포함한 1박 2일 행사에 '운영자'나 '참관자'가 아니라 '팀원'으로 참여하는 일은 흔치 않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이번 해커톤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산업단지 정책을 현장의 언어에서 다시 살펴보는 실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lt;/span&gt;&lt;/p&gt;&lt;p&gt;김일호 산업통상부 사무관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앞선 인터뷰의 주인공 김민채 비주얼라이터와 같은 '케더산(K더하기산단)' 팀에서 활동했다. 케더산 팀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자부심 회복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핵심 문제로 삼고, 산단과 주민이 서로 호감을 회복해가는 '썸단'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민채의 인터뷰가 흩어진 말들이 어떻게 하나의 그림과 구조로 정리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인터뷰는 같은 테이블에 있던 정책 담당자가 그 과정을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보여준다.&lt;/p&gt;&lt;p&gt;그는 해커톤 전까지 산업단지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으로서 산단의 유형과 제도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상을 겪고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로자와 주민의 곁에 앉아 이야기를 듣고, 같은 문제를 붙잡아보자 풍경은 달라졌다. 정책의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정책의 동료가 되었고, 숫자와 사업명 뒤에 가려져 있던 생활의 문제들이 선명해졌다.&lt;/p&gt;&lt;p&gt;김일호 사무관을 만나, 새로운 위치에서 보게 된 산업단지의 다른 풍경을 들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자리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2026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이 열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창원·완주·구미 산업단지의 청년 근로자와 지역 주민, 공무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총 10개 팀이 구성되었고, 각 팀에는 산단 근로자와 주민, 산업통상부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인 퍼실리테이터,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비주얼라이터가 함께 배치됐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케더산 팀이 주목한 문제는 '자부심'이었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축인 산업단지가 정작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랑스럽게 말하기 어려운 공간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팀은 산단 근로자가 스스로 자신의 일터에 자부심을 느끼고, 인근 주민도 산단을 친화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3단계 아이디어 '썸단'을 제안했다. 오해를 풀고, 기여를 인정하고,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회복하자는 제안이었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김일호 사무관은 이 팀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처음에는 근로자들이 주말 행사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걱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예상이 처음부터 깨졌다고 말했다.&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인터뷰&lt;/b&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김일호 사무관이 말하는, 새로운 위치에서 본 산업단지&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2025513ff60f7b-871a-4fac-b643-9f32d12a936e.jpg" title="%20%20%20%20%20%202026-05-13%20202516.jpg" style="max-width:20%;heigth:auto;"&gt;&lt;/b&gt;&lt;br style="clear:both;"&gt;김일호 산업통상부 입지총괄과 사무관&lt;/p&gt;&lt;p&gt;&lt;b&gt;&lt;br&gt;&lt;br&gt;&lt;/b&gt;&lt;/p&gt;&lt;p&gt;&lt;b&gt;참가자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할까 걱정했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이 해커톤에 참여한다고 들으셨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많은 근로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의견을 개진할지 의문이었습니다. 특히 행사일이 주말이어서 귀찮게 개인 시간을 뺏는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정책은 알았지만, 그 안의 사람은 잘 몰랐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행사 전에는 산업단지를 어떤 곳으로 생각하고 계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지역과 유형에 따라 다양한 산업단지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예상은 초반부터 깨졌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1박 2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많은 순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 아이스브레이킹 때부터 아이디어 모집하고 개발하는 매 순간, 팀원들이 정말 열심히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한 명이 아이디어를 내면 옆에서 바로 AI로 그것을 형상화하고, 심지어 3D 시뮬레이션으로 영상을 만드는 걸 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감탄하곤 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지방을 떠나고 싶어 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정책 담당자로서 가장 예상과 달랐던 현장의 말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근로자 분들이 요즘 기업상황이 어렵고, 특히 지방은 더하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가고싶어 할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할 수만 있다면 지방에 머물기 원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산단 근로자도 한 명의 주민입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건 진짜 산업단지 현장의 문제다'라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정부나 지자체가 오래전부터 산단 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사업을 했는데 모르고 있는 근로자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문화, 체육,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근로자도 한명의 주민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처음에는 너무 거시적으로만 생각했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해커톤 하면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활동 중에 바뀐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왜 바뀌게 되었나요?"&lt;/span&gt;&lt;/p&gt;&lt;p&gt;"앞의 답변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정책 관련자이다보니 처음에는 너무 거시적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산단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 현실과 동떨어진 고민만 했는데,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크게 예산이 들거나 법을 고치지 않아도 생각만 다른 방향에서 해보면 해답이 보이는 문제가 많았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도와드리러 왔다가, 오히려 더 많이 배웠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정책 담당자로서 현장 참여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입주한 기업이나 근로자들에게&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어떻게&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 &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지원해 줘야 하나 이런 측면에서 단순히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이분들이 정책 입안자들은 생각도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셨어요. 또 그걸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인 방안까지도 가지고 계셨습니다.&amp;nbsp;처음엔 도와드리러 갔었는데, 제가 오히려 더 많이 배워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사람의 감정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책상 위 자료로는 보이지 않았던 산업단지 문제가 있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사람의 감정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산단내 반려동물 돌보미 서비스는 평범한 공무원이 정말 착안하기 힘든 아이디어입니다. 때로는 전체의 효율보다 사소한 도움이 중요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썸단'은 여전히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가장 공감하신 아이디어는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느끼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저는 아직도 우리팀이 제안한 "썸단"이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근로자는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인근 주민은 산단을 친화적으로 느끼게 한다는 발상은 정말 이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팀 아이디어 중에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반려동물 돌보미 서비스였습니다. 이건 저같은 공무원은 절대 생각하지 못 할 아이디어였습니다. 수요기반의 정책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산업단지 명문가는 올해 바로 추진해보고 싶었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참여자들이 낸 아이디어 중 실제 정책 검토 대상으로 가져갈 만하다고 느끼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거의 모든 아이디어들이 현실적이고 우수해서 모두 정책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서 산업단지 명문가를 선정해서 영예를 높여주자는 아이디어는 올해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 바로 추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공감되지만, 실행은 쉽지 않은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반대로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행은 어렵겠다"고 느끼신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일과중에 시간을 낼 수 없는 근로자를 위한 출장 행정서비스가 정말 공감이 가면서도 실제 실행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의 문제도 있고, 무인과 유인서비스 중 어느 것이 현실적인지에 판단도 기관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공공행정보다 은행이나 보험같은 사적 서비스 구축이 비용문제도 있어서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아직도 일상 속에 규제 아닌 규제가 많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lt;/span&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gt;아이디어가&amp;nbsp;&lt;/span&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gt;정책 검토 단계로 넘어가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통상 예산, 법령, 대상지, 담당기관 중 무엇이 가장 부족합니까?"&lt;/span&gt;&lt;/p&gt;&lt;p&gt;"예산이나 장소 같은 자원도 문제이지만 결국 규정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달행정지원서비스의 경우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지만 소관 기관은 바로 실행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일상 속에 규제 아닌 규제가 많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말로만 들을 때와, 보이게 되었을 때는 달랐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서비스디자인 방식이 일반 회의(미팅)이나 일반적인 워크숍과 다르게 느껴진 지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산단 근로자의 경험과 마음에서 시작하고,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서비스디자인 방식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아무래도 말만 하거나 글로 쓰면 아이디어를 처음 들었을때 느낌이 금방 날아가 버리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를 하니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디어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도 느끼게 되어 서비스디자인이라는 방식에 더욱 참신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정책수립에 산단 근로자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어야 합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 해커톤 이후 산업단지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이때까지는 지자체나 관리기관이 사업을 신청하면 정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정책 집행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정책대상자의 의견을 듣긴 하겠지만 수요자 중심의 행정이라고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는 실제 정책의 효과를 몸으로 받게 될 산단 근로자의 의견이 정책수립에 보다 많이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관중이었던 시민을 선수로 참여시키는 일입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현장 참여형 정책 개발이 기존 정책 기획 방식과 다른 지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lt;/span&gt;&lt;/p&gt;&lt;p&gt;"서는 위치가 다르면 보는 풍경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정책기획자가 아무리 역지사지하려고 해도 많은 정책수용자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장참여형 정책개발은 그동안 관중이었던 일반 시민을 선수로 참여시킨다는 측면에서 게임의 법칙을 바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공무원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은 더 확대되어야 합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다음에는 공무원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더 확대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물론입니다.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고, 한편으로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만날 일이 적었던 사람들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마치며 — 정책도 자리를 옮겨야 보이는 것이 있다&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김일호 사무관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두 개의 장면이 남는다. 하나는 해커톤 시작 전, 과연 근로자들이 주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걱정하던 공무원의 모습이다. 다른 하나는 1박 2일 동안 같은 팀원으로 토론하고, 현장의 말 속에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정책 담당자의 모습이다. 정책을 검토하는 자리에서 정책을 함께 만드는 자리로, 정책대상자를 바라보는 위치에서 정책수요자와 나란히 앉는 위치로 옮겨간 것이다. 그곳에서의 풍경은 달랐다. 근로자는 단지 고용된 노동자가 아니라 산단에서 살아가는 주민이었고, 지방의 청년은 떠나고 싶은 사람만이 아니라 머물 수 있는 조건을 바라는 사람이었다. 반려동물 돌봄처럼 숫자와 보고서에는 잘 잡히지 않는 생활의 문제도, 한 사람의 일상에서는 충분히 중요한 정책 의제가 될 수 있었다.&lt;/p&gt;&lt;p&gt;그는 현장참여형 정책개발을 두고 "그동안 관중이었던 일반 시민을 선수로 참여시킨다는 측면에서 게임의 법칙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시민만 선수가 된 것이 아니었다. 공무원도 심판석이나 관람석에 머물지 않고 같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 해커톤에 산업통상부 사무관 10명이 팀원으로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책이 현장을 향해 설명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과 함께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lt;/p&gt;&lt;p&gt;수요자가 있던 위치에 서자, 다른 풍경이 보였다. 산업단지 정책이 달라지기 위해 필요한 첫 변화도 어쩌면 거기서부터 시작될지 모른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관련 자료&lt;/b&gt;&lt;/p&gt;&lt;p&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현장 리포트 → designdb.com&lt;/a&gt;&lt;/p&gt;&lt;p&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790&amp;amp;bbsno=316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케더산 팀 발표자료 '썸단' → designdb.com&lt;/a&gt;&lt;/p&gt;&lt;p&gt;&lt;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해커톤 취재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lt;/a&gt;&amp;nbsp;&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정리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안전디자인실&lt;/p&gt;&lt;p&gt;&amp;nbsp;&lt;/p&gt;&lt;p&gt;#산업단지정책해커톤 #청년디자인리빙랩 #서비스디자인 #비주얼라이팅 #산업통상부 #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201237090d4103-53a2-4ca2-b667-0ff6fec39e03.jpg" title="KS-3140.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4080159623623d9-c1cb-461c-aa4b-43e9650bc54e.jpg" title="KS-3180.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2018245f85b77c-e61b-4fbd-afa8-2aefa8742b57.jpg" title="260418_%20%20%20_0037.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3202721b3f7ad42-4193-4f32-a036-64a4294367fc.jpg" title="KS-3240%20(1).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amp;nbsp;&lt;/p&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01:01:25 GMT</pubDate>
      <guid>https://designdb.com/?menuno=1278&amp;bbsno=3099&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uid>
      <dc:date>2026-05-14T01:01:25Z</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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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그림을 그리러 갔다가, 길을 그리게 됐습니다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비주얼라이터 권동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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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그림을 그리러 갔다가, 길을 그리게 됐습니다&lt;/b&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비주얼라이터 권동현 인터뷰&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해가 지면 산업단지는 고립된 섬이 된다.&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낮 동안의 활기는 사라지고, 인적이 끊긴 거리에는 어둠만 남는다. 20대 여성 근로자는 야간 퇴근길 미로 같은 공장 사이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낯선 이와의 예기치 못한 마주침은 큰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온다. 실제 범죄율보다 더 큰 문제는 근로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이다. 산단의 밤은 사람이 빠져나간 뒤 어둠 속에 남겨진 이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되어버렸다.&lt;/p&gt;&lt;p&gt;그 어둠 속에서 펜을 든 사람이 있었다. 이미지로 이야기를 만드는 비주얼스토리텔러이자 작가, 권동현이었다.&lt;/p&gt;&lt;p&gt;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왔다. "그림만 멋지게 그리면 되겠구나."&lt;/p&gt;&lt;p&gt;1박 2일이 지난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경험은 저 자신에게도 전환점이 되었습니다."&lt;/p&gt;&lt;p&gt;무엇이 그를 바꿨는가. 권동현을 만났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자리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2026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이 열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창원·완주·구미 산단의 청년 근로자 60여 명과 지역 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 약 1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완주 산단의 한 청년 근로자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문제를 직접 꺼내고 해결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그 제안에 공감한 장관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총 10개 팀에 산단 근로자, 지역 주민, 산업통상부 사무관이 함께 팀원으로 참여했고, 각 팀마다 전문 서비스디자이너인 퍼실리테이터와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비주얼라이터*가 한 명씩 배정됐다. 탁상에서 설계된 정책이 아니라, 매일 산단을 살아가는 근로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다.&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gt;*&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  "&gt;비주얼라이터(Visual Writer)는 아이디어나 콘셉트를 글과 그림(시각 요소)을 통해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해커톤이나 정책 기획 과정 등에서 퍼실리테이터와 협업하여, 참가자들의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문제 정의 및 아이디어 구체화를 지원한다.&amp;nbsp;&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왕산단 팀의 '산단지기' — 어둠을 밝히는 등대&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권동현이 비주얼라이터로 참여한 팀은 '왕산단'이었다. 팀이 주목한 것은 산단의 밤이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야간 퇴근길의 심리적 불안, 쉴 공간 없이 누적되는 피로, 지역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고립. 산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매일 감당하는 문제들이었다. 팀의 해법은 등대지기에서 착안했다. 산단 내 방치된 유휴 건물을 지상 7층 복합 거점으로 바꾸는 것 — 이름은 '산단지기'였다.&lt;/span&gt;&lt;/p&gt;&lt;p&gt;1층은 소음과 분진, 악취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클린존, 2층은 숙련 기술자와 청년 창업가가 만나는 지식 공유 플랫폼, 3~4층은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5층은 협업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코워크 오피스, 6~7층은 야간 근무자를 위한 안심 숙박 공간, 옥상에는 실시간 대기질과 소음 정보를 제공하는 에코 알리미와 등대 조명이 산단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lt;/p&gt;&lt;p&gt;팀이 전하려 한 메시지는 '산단의 밤이 더 이상 혼자 감당해야 할 어둠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 아이디어를 보드 위에 그림으로 옮기는 것이 권동현의 일이었다.&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인터뷰 — 권동현이 말하는 전환점&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13401478b228e2-3105-4d9c-9ac9-1b34c43d49e9.jpg" title="%20%20%20%20%20%202026-05-12%20133957.jpg" style="max-width:20%;heigth:auto;"&gt;&amp;nbsp;&lt;/p&gt;&lt;p&gt;권동현&amp;nbsp;&lt;/p&gt;&lt;p&gt;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경영 석사 · 비주얼스토리텔러 · 작가&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이제, 그림만 멋지게 그리면 되겠구나&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그는 비주얼스토리텔러다. 복잡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일을 해왔다. 그러니 이번 해커톤도 그 연장선이라고 생각했다. 잘 그리면 된다고.&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이 해커톤에 참여한다고 들으셨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해커톤에 참여하기 전에는 아이디어 그림만 멋지게 그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협업한다는 점에 기대도 컸습니다."&lt;/p&gt;&lt;p&gt;그가 생각한 비주얼라이터의 역할은 결과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팀 안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뭔가 달랐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그 안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행사 전에는 산업단지를 어떤 곳으로 생각하고 계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국가 산업지대로만 생각했습니다. 그 안에서, 그리고 그 주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lt;/p&gt;&lt;p&gt;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봐야 한다. 산단을 국가 산업지대로만 보던 시선이,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왕산단 팀의 주제는 야간 안전이었다. 야간 퇴근길의 불안, 쉴 곳 없는 교대 근무자, 지역사회와 단절된 고립. 숫자로 보이던 산단이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건 진짜 산업단지 현장의 문제다'라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산업단지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고 삶의 터전입니다. 산업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다시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습니다."&lt;/p&gt;&lt;p&gt;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사람을 보게 됐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답을 정하지 않았기에, 답이 나왔다&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팀원들의 이야기가 쌓일수록 그림의 방향이 잡혀갔다. 그런데 그 과정은 그가 익숙하던 방식과 달랐다. 완성된 기획을 시각화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직 형태가 없는 것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서비스디자인 방식이 일반 회의나 일반적인 워크숍과 다르게 느껴진 지점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답을 정해놓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처음 만난 팀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목표를 갖고 함께 풀어나가는 일 자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만큼의 결과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lt;/p&gt;&lt;p&gt;답이 없는 상태에서 함께 답을 만들어가는 것. 서비스디자인이 일반 워크숍과 달랐던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팀의 색깔이 그림 위에 나타나던 순간&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가장 표현하기 어렵다고 느끼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팀의 주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아이디어가 나오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느껴지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수용하고 그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lt;/p&gt;&lt;p&gt;말이 흩어진 채로는 팀이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림이 그려지자 방향이 보였다. 그것이 두 번째 전환점이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말로 흩어져 있던 아이디어가 그림으로 정리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어떤 상황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입장과 생각이 더해지면서, 흐릿했던 아이디어들이 그림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같은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팀의 색깔과 방향이 드러났습니다."&lt;/p&gt;&lt;p&gt;말이 흩어진 채로는 팀이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림이 생기자 팀이 보였다. 그것이 두 번째 전환점이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AI보다 소중했던 것&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요즘은 AI로 누구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비주얼라이터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비주얼라이팅이 팀원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물론 요즘은 AI를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팀원들과 소통하며 직접 구체화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소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가 다소 부족할 수는 있지만,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주제에 대해 서로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과정은 길었지만 결국 더 빠르게 최종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lt;/p&gt;&lt;p&gt;완성도 높은 이미지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팀을 하나로 묶었다.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 힘이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정책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lt;/span&gt;&lt;/p&gt;&lt;p&gt;"사업 아이템이 아닌 정책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것은 더 어렵고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특정 대상에게 단순히 더 나은 것, 좋은 것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후에 국민 전체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사람이 먼저다&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 해커톤 이후 산업단지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산업단지는 국가의 중요한 핵심 역량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산업단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업단지를 존중하고, 그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인식 개선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lt;/p&gt;&lt;p&gt;국가 산업지대로만 보던 시선이, 1박 2일 동안 완전히 달라졌다. 산단의 경쟁력은 수치로 말해진다고 생각했다. 생산량, 수출액, 고용률.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었다.&lt;/p&gt;&lt;p&gt;마지막으로, 그에게 비주얼라이터로서의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번 해커톤을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무엇을 그리고 싶으십니까?"&lt;/span&gt;&lt;/p&gt;&lt;p&gt;"많은 사람들이 모여 피라미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돌을 하나씩 쌓을 때는 그냥 바위 덩어리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완성한 후에는 역사에 남을 랜드마크가 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마치며 — 바위가 랜드마크가 되는 순간&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 class="font-claude-response-body break-words whitespace-normal leading-[1.7]"&gt;그는 이번 해커톤을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피라미드를 그리겠다고 했다. 처음 돌을 하나씩 쌓을 때는 그냥 바위 덩어리다. 그런데 모두가 힘을 합쳐 완성한 후에는 역사에 남을 랜드마크가 된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그는 1박 2일 동안 그 피라미드를 그리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리는 동안 뭔가를 깨달았다. 바위 하나하나를 잇는 과정 자체가 자신의 일이었다는 것을. 멋진 그림이 아니라, 함께 쌓아가는 과정이.&lt;/span&gt;&lt;/p&gt;&lt;p class="font-claude-response-body break-words whitespace-normal leading-[1.7]"&gt;"그림만 멋지게 그리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왔던 사람이, 돌아가는 길에는 이렇게 말했다.&lt;/p&gt;&lt;p class="font-claude-response-body break-words whitespace-normal leading-[1.7]"&gt;"어쩌면, 제 스스로 앞으로 그려가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 class="font-claude-response-body break-words whitespace-normal leading-[1.7]"&gt;산단지기는 어둠 속에 등대를 세우려 했다. 등대는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해커톤 1박 2일이, 그에게도 하나의 방향을 가리켜주었는지 모르겠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 style=" "&gt;정리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안전디자인실&lt;/p&gt;&lt;p style=" "&gt;&amp;nbsp;&lt;/p&gt;&lt;p&gt;&lt;b&gt;관련 자료&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 style=" "&gt;(영상) 해커톤 10개 팀 발표 보기 →&amp;nbsp;&lt;a href="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lt;/a&gt;&lt;br&gt;(영상) 해커톤 돌아보기&amp;nbsp;&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gt;→&lt;/span&gt;&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lt;/a&gt;&lt;/p&gt;&lt;p style=" "&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현장 리포트 →&amp;nbsp;&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designdb.com&lt;/a&gt;&lt;/p&gt;&lt;p&gt;왕산단 팀 발표자료 '산단지기' → &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790&amp;amp;bbsno=31674&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designdb.com&lt;/a&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산업단지정책해커톤 #청년디자인리빙랩 #서비스디자인 #비주얼라이팅 #산업통상부 #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133619714b67a1-f1d4-4812-ae3c-5d4679f2673f.jpg" title="KakaoTalk_20260419_095303528_13%20(1).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133644c912ac8e-a2e7-4ffd-83c0-bc14963c1b2e.JPG" title="20260418_%20%20%20%20%20%20%20%20%20%20_94.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1427234094c489-4f91-4857-89c5-b0bd38a078af.jpg" title="KakaoTalk_20260417_214737130.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br&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133856e13453be-fc86-423e-adf6-11e01ed96383.jpg" title="%20%20%20%20%20%202026-05-12%20133824.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span&gt;&lt;/p&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23:04: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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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3T23:04:57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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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광고 어떤 모습?” 오픈AI, 한국에도 챗GPT 광고 시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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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수주 내 한국 등 5개국 적용… 광고 패러다임 변화 감지&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8301635dd1f10-0981-453d-83b7-10d0ace782b6.jpg" title="image-6-2-1200x675.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오픈AI가 한국에도 챗GPT에 광고를 붙인다고 밝혔다(자료=오픈AI)&lt;/p&gt;&lt;p&gt;&amp;nbsp;&lt;/p&gt;&lt;p&gt;오픈AI가 수 주 내 한국에 챗GPT에 광고 모델을 도입한다. 광고는 저가형(무료 및 고 요금제) 요금제에 적용되며, 광고를 보고 싶지 않다면 일일 무료 메시지 횟수를 줄여야 한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2월 미국에서 시작된 챗GPT 광고 모델 파일럿을 수주 안에 한국,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 5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광고는 로그인한 성인 사용자 중 무료 버전과 고(Go) 요금제(월 1만5000원) 이용자에게만 노출된다. 광고를 원치 않는 사용자는 일일 무료 메시지 횟수를 줄이는 대신 광고 제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 등 고가형 요금제 사용자는 광고 노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오픈AI는 챗GPT 내 광고가 답변과 엄격히 분리된다고 강조한다. 광고는 질문 맥락에 맞춰 답변 하단 등에 ‘스폰서(Sponsored)’ 레이블이 붙은 별도 카드 형태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요리 레시피를 검색하면 식재료 배달 서비스 광고가 노출되는 식이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83046a7fe6d0e-65ca-45c3-8f83-a36d5f2d2666.jpg" title="image-6-3-1200x675.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챗GPT 광고 설정(자료=오픈AI)&lt;/p&gt;&lt;p&gt;&amp;nbsp;&lt;/p&gt;&lt;p&gt;오픈AI에 따르면, 광고는 답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답변 독립성), 광고주에게 조회수나 클릭수는 제공되지만, 사용자의 대화 내용이나 히스토리는 보호된다(개인정보 보호). 또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광고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사용자 제어권).&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번 광고 테스트는 AI 인프라 유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수익화 전략의 일환이다. 오픈AI는 광고 사업을 통해 올해 25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이를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초기 파트너로는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Criteo) 등이 참여해 대화형 커머스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오픈AI 측은 “미성년자 계정이나 건강, 정치 등 민감한 주제의 대화에서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별 파일럿을 통해 서비스를 신중하게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한편 IT 업계에서는 챗GPT 광고로 인해 시장의 패러다임이 ‘검색(Search)’에서 ‘의도(Intent)’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니어 마케터는 “기존 키워드 기반 광고에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의도 기반 광고로 넘어가면서, 기업들은 기존에 쌓아온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검색 엔진 마케팅(SEM) 전략을 새로 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다만 한발 앞서 광고 테스트를 시행 중인 미국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우선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초기 파일럿의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이 구글과 메타에 비해 높게 책정돼 있어 대형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오픈AI의 광고 운영 방식이 보수적이라 예산을 다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선 개인정보 침해와 사용자 경험(UX) 저해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오픈AI가 대화 내용을 광고주에 공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대화의 맥락을 광고 타기팅에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정보 침해라는 것이다. 또 많은 사용자가 유튜브의 광고 증가를 언급하며 결국엔 챗GPT 답변의 절반이 광고로 도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고 있다.&lt;/p&gt;&lt;p&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lt;font color="#101010"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lt;br&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lt;font color="#101010"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출처 :&amp;nbsp;&lt;/font&gt;&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news/"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family: Pretendard, sans-serif; letter-spacing: -0.24px;"&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503141318102054bd29-8fb4-4a72-8835-b5d6850e01c7.jpg" title="digitalinsight.jpg" style="padding: 0px; margin: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gt;&lt;/a&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6, 16, 16);"&gt;&amp;nbsp;(&amp;nbsp;&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news/"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family: Pretendard, sans-serif; letter-spacing: -0.24px;"&gt;https://ditoday.com/news/&lt;/a&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6, 16, 16);"&gt;&amp;nbsp;)&lt;/span&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015em;"=""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6, 16, 16);"&gt;&amp;nbsp;&lt;/span&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원문기사링크 :&amp;nbsp;&lt;a href="https://ditoday.com/ai-%ea%b4%91%ea%b3%a0-%ec%96%b4%eb%96%a4-%eb%aa%a8%ec%8a%b5-%ec%98%a4%ed%94%88ai-%ed%95%9c%ea%b5%ad%ec%97%90%eb%8f%84-%ec%b1%97gpt-%ea%b4%91%ea%b3%a0-%ec%8b%9c%ed%96%89/" target="_blank"&gt;https://ditoday.com/ai-%ea%b4%91%ea%b3%a0-%ec%96%b4%eb%96%a4-%eb%aa%a8%ec%8a%b5-%ec%98%a4%ed%94%88ai-%ed%95%9c%ea%b5%ad%ec%97%90%eb%8f%84-%ec%b1%97gpt-%ea%b4%91%ea%b3%a0-%ec%8b%9c%ed%96%89/&lt;/a&gt;&lt;/span&gt;&lt;/p&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00:48: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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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3T00:48:12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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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자부심도 그릴 수 있을까?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비주얼라이터 김민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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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자부심을 그릴 수 있을까?&lt;/b&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비주얼라이터 김민채 인터뷰&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대한민국 제조업의 63%가 산업단지에서 나왔다. 지역 경제를 일으키고, 수출을 이끌고, 수십만 명의 생계를 지탱해온 공간. 그러나 정작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굴뚝과 소음, 매연과 단절이다. 기여는 컸지만 자부심은 보이지 않았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누군가는 여기서 계속 살고 싶지 않다고 했고, 누군가는 자식을 낳아 키우고 싶은 곳이 아니라고 했다. 지역 산업을 일으켰던 바로 그 지역 주민들의 말이었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테이블 옆, 커다란 폼보드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있었다. 토론에 끼지 않았고 손을 들지도 않았다. 대신 귀를 열고, 펜을 움직였다. 말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보드 위에 점이 쌓이고, 선이 생기며 어느 순간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의 그림이 됐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비주얼라이터는 생각을 보이게 만드는 사람이다. 퍼실리테이터가 대화의 흐름을 이끈다면, 비주얼라이터는 그 흐름이 눈에 보이는 형태를 얻을 때까지 보드 앞을 지킨다. 이번 해커톤에서 김민채가 맡은 역할이 바로 그것이었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지역 산업을 성장시킨 근거지로서의 산단의 자부심도 눈에 보이게 할 수 있었을까? 비주얼라이터 김민채를 만났다.&lt;br&gt;*&amp;nbsp;&lt;/span&gt;비주얼라이터(Visual Writer)는 아이디어나 콘셉트를 글과 그림(시각 요소)을 통해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해커톤이나 정책 기획 과정 등에서 퍼실리테이터와 협업하여, 참가자들의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문제 정의 및 아이디어 구체화를 지원한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자리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2026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이 열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창원·완주·구미 산단의 청년 근로자 60여 명과 지역 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 약 100명이 모였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 행사는&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완주 청년 근로자가 산업부 장관에게 건의해 실행되었다. &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총 10개 팀에 산단 근로자, 지역 주민, 산업통상부 사무관이 함께 팀원으로 참여했고, 각 팀마다 서비스디자이너인 퍼실리테이터와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비주얼라이터가 한 명씩 배정됐다. 정책 수요자와 정책 담당자, 이해관계자가 한 팀이 되어 현장의 소리 속에서 진짜 문제를 공감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했다.&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왜 산단 근로자들은 자신의 일터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할까?"&amp;nbsp;&lt;/span&gt;10개 팀 중 케더산(K더하기산단) 팀이 주목했던 질문이 이것이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대한민국 경제의 63%를 책임지는 공간이지만, 정작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공장 노동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 스스로를 가둬왔다. 주민들은 산단을 매연과 소음의 발원지로 오해하고, 노동자들은 자신의 직장을 감추고 싶어 한다. 팀이 찾아낸 핵심 원인은 자부심의 결핍이었다. 그&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해법의 이름은 '썸단' — 산단과 썸을 탄다는 뜻이다. 산단과 지역사회가 조심스럽게 마음을 여는 3단계 과정을 담았다.&lt;/span&gt;&lt;/p&gt;&lt;p&gt;1단계는 오해를 푸는 것이다. 지자체장과 환경 전문가가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으로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산단 유튜버와의 협업으로 첨단화된 산단의 일상을 브이로그로 공유한다.&lt;/p&gt;&lt;p&gt;2단계는 인정받는 것이다. 2~3대째 산단에서 근무하는 가문을 예우하는 '산업단지 명문가' 제도, 은퇴 숙련 기술자를 '산업단지 명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한 AI 아카데미로 근로자가 첨단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국가가 보장한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3단계는 함께하는 것이다. 기존의 '산단의 날'을 '썸단의 날'로 개편해 낮에는 채용 박람회를, 밤에는 나이트런·로봇 푸드코트·EDM 축제를 연다. 산단을 청년들이 즐기고 싶어하는 '힙한'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것이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팀의 결론은 이것이었다. "K-산단의 발전에서 그동안 빠져있던 핵심은 바로 사람, 그리고 사람의 자부심이었다."&amp;nbsp;&lt;/span&gt;&lt;/p&gt;&lt;p&gt;이 팀의 비주얼라이터가 김민채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인터뷰&lt;br&gt;김민채가 말하는, 자부심을 그리는 일&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040188a1fefa2-2160-4952-8e1b-c76123b38b80.jpg" title="%20%20%20%20%20%202026-05-12%20003508.jpg" style="max-width: 16%;"&gt;&amp;nbsp;&lt;br&gt;김민채 비주얼라이터.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사 재학중&lt;br style="clear: both;"&gt;&amp;nbsp;&lt;b&gt;&lt;/b&gt;&lt;/p&gt;&lt;p&gt;&lt;b&gt;&lt;br&gt;&lt;/b&gt;&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해커톤이 시작되기 전, 이미 해커톤에 흠뻑 빠져들다&lt;/span&gt;&lt;/b&gt;&lt;/p&gt;&lt;p&gt;&lt;br&gt;그녀는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사과정에서 디자인씽킹을 연구하고 있다. 비주얼라이터로서 이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여하기로 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공식 행사는 1박 2일이었지만 김민채의 해커톤은 그보다 훨씬 일찍 시작됐다. 그녀는 &lt;/span&gt;&lt;a href="https://community.dbpia.co.kr/ko/article/1166" target="_blank" style="font-size: 12pt;"&gt;후기&lt;/a&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에 이렇게 적었다.&amp;nbsp;"약 일주일간 해커톤에 흠뻑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 전날에는 팀원들을 "피식하게 만들" 일러스트를 만들었고, 리허설 내내 긴장을 안고 말차하임 다섯 개를 먹으며 시뮬레이션을 돌렸다.&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이 해커톤에 참여한다고 들으셨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처음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비주얼라이터라는 역할 자체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복잡한 생각과 감정, 그리고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내야 하는 역할이라고 느꼈습니다. '내가 과연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행사 전날까지도 그림 연습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쁜 그림, 특색 있는 그림체로 그리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생각을 더 정확하게 읽고, 더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원래 개인적인 성격과 특성상 고민 걱정이 많은 편이라 부담감도 컸지만, 동시에 좋은 디자이너이자 연구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했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산업단지, 나의 삶과 거리가 먼 공간&lt;/b&gt;&lt;/span&gt;&lt;/p&gt;&lt;p&gt;&lt;br&gt;행사 전날, 그녀는 버스를 잘못 탈 뻔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호남선이 아닌 경부선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차 시간이 다 되어서야 알아채고 태어나서 제일 빠르게 뛰었다고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작된 1박 2일이었다. 그런데 정작 도착하기 전까지,&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그녀는&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산단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행사 전에는 산업단지를 어떤 곳으로 생각하고 계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산업단지는 제 삶과는 다소 거리가 먼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산단'이라는 용어 자체도 굉장히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졌고, 기계와 공장, 반복적인 노동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저 역시 사회 안에 존재하던 산업단지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커톤 행사에 참여하며, 산업단지 역시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점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 안에도 누군가의 하루가 있고, 고민이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이 고루 존재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깨달으며 기존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해커톤 행사 자체가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이번 해커톤에 참여한 관계자분들, FT, VW, 수행사 및 협력기관 등의 외부 이해관계자 분들께서는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공간의 가능성과 사람들의 열정을 느끼셨을거라 생각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흩어진 파편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던 순간&lt;/span&gt;&lt;/b&gt;&lt;/p&gt;&lt;p&gt;&lt;br&gt;세션이 시작됐다. 팀원들의 말이 쏟아졌고, 그녀는 보드 앞에서 말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포스트잇에 받아 적고, 보드 위에 붙이고, 관계를 연결했다.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펼쳐졌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1박 2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세션 1과 2 초반부였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분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현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굉장히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청년 유입의 어려움, 산업단지의 노후화, 부정적인 이미지, 자부심의 부족 같은 이야기들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비주얼라이터로서 참가자분들의 대화를 계속 듣고, 관계를 연결해가며 보드 위에 하나씩 구조화하기 시작하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문제들을 어피니티 다이어그램&lt;span style="font-family: "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1pt;="" white-space:="" pre-wrap;"=""&gt;(affinity diagram)&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으로 그룹화하고 연결해 보니, 저희 팀에서 도출된 내용들이 하나의 큰 문제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요.&lt;/span&gt;&lt;/p&gt;&lt;p&gt;'산업단지에는 미래가 없다고 느끼는 감각.'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조차 자부심을 느끼기 어려운 상태.'...&amp;nbsp;&lt;/p&gt;&lt;p&gt;저는 그 순간이 굉장히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문제의 파편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눈앞에서 마주했을 때, 마치 서비스디자인의 첫 단추를 바르게 꿰어낸 것 같다는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정리했다기보다,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경험 속에 숨어 있던 구조를 발견해낸 느낌에 가까웠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산업단지에 미래가 있을까?&lt;/span&gt;&lt;/b&gt;&lt;/p&gt;&lt;p&gt;&lt;br&gt;보드 위에 그림이 생겨날수록, 문제의 윤곽이 선명해졌다. 그리고 그 윤곽의 한가운데에는 자부심이 있었다. 지역 산업을 성장시킨 근거지의 자부심이, 정작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다.&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자부심은 보이지 않기에, 보이게 만들어야 했다. 그게 케더산 팀의 과제였고, 동시에 비주얼라이터의 과제였다.&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건 진짜 산업단지 현장의 문제다'라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팀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팀원분께서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산업단지에는 미래가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여기서 자식을 낳고, 여기서 키우고 싶을 것 같진 않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산업단지가 지니고 있는 문제가 선명하게 다가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lt;br&gt;그것은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실제로 산업단지 안에 있는 사람들조차 이미 그 부정적인 인식을 체감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 공간에는 미래가 없다고 느끼게 만드는 공기 자체, 차갑고 단절된 감각 자체가 가장 근본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이 속한 공간에 대한 자부심과 가능성을 느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산업단지가 누군가에게는 '머물고 싶지 않은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깊게 다가왔습니다. 실제 산업단지 내부 이해관계자를 통해 부정적 이야기들과 문제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는 암흑처럼 어두운 느낌과 이미지가 각인되었던 것 같았기에, 그 부분이 문제를 가장 생생하게 인식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가장 표현하기 어렵다고 느끼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무엇을 중심으로 표현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선별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비주얼라이팅은 단순히 들은 내용을 예쁘게 정리하는 작업이 아니라,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흐름과 문제를 함께 발견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가장 경계했던 것은 제 개인적인 해석이 과도하게 개입되는 일이었습니다.&amp;nbsp;&lt;/p&gt;&lt;p&gt;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더 눈길이 가는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만약 그 감각만 따라가 버린다면 제가 꽂힌 문제 위주로 구조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정작 초반에 반드시 발견되어야 할 '진짜 문제'를 놓칠 수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계속 스스로를 돌아보려 했습니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내가 이 참가자분의 말을 너무 내 방식대로 해석한 것은 아닐까.' '정말 이 흐름이 팀 전체의 공감에서 나온 것일까.'&amp;nbsp;&lt;/span&gt;&lt;/p&gt;&lt;p&gt;디자인씽킹에서 말하는 '공감'이 단순히 상대를 이해했다고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해석을 경계하려는 태도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경험은 비주얼라이터로서의 기술보다도, 사람의 이야기를 얼마나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말은 흘러가지만, 그림은 멈춰 세운다&lt;/span&gt;&lt;/b&gt;&lt;/p&gt;&lt;p&gt;&lt;br&gt;집중력이 떨어질 무렵, 팀은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앉았다. 과자를 먹으며 서로의 아이디어에 살을 붙였다. 자세를 바꾸자 대화가 다시 살아났다. 그 흐름을 보드 위에 옮기면서 그녀는 무언가를 알아챘다. 그림이 생겨날수록 대화가 깊어졌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말로 흩어져 있던 아이디어가 그림으로 정리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어떤 상황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확산과 수렴은 마치 동전의 앞 뒷면 같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확산되지 않으면 깊이 있는 문제를 발견할 수 없고, 반대로 수렴되지 않으면 결국 아무 방향도 잡지 못한 채 흩어져 버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 흐름을 보드 위에 시각적으로 하나씩 드러내는 과정에서, 팀원분들은 지금 우리가 무엇에 대해 더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시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amp;nbsp;&lt;/p&gt;&lt;p&gt;"우리가 지금 어떤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 문제와 저 문제는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결국 이 흐름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시각화로 인해, 추상적이고 막연했던 것들이 더 많은 대화거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amp;nbsp;특히 문제들을 그룹화하고, 큰 흐름 안에서 맥락과 관계를 짚어가며 ‘진짜 중요한 문제’를 좁혀가던 순간들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후 해결 아이디어를 확산할 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모든 과정에서 시각화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팀원들이 함께 이해하고 사고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처럼 작동했습니다. 즉, 몸통보다 더 큰 보드를 위에서 아래로 채워나가던 그 과정 자체가, 마치 팀의 집단 사고가 눈앞에 형체를 얻어가는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비주얼라이팅이 팀원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비주얼라이팅은 단순히 대화를 정리하는 역할을 넘어, 팀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함께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순간적으로 흘러가지만, 시각화된 내용은 모두가 다시 멈춰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amp;nbsp;지나가듯 이야기했던 말도 포스트잇에 써 붙이고 보드 위에 구조와 관계를 가진 형태로 나타나는 순간, 또다른 대화들을 촉진한다고 느꼈습니다.&amp;nbsp;&lt;/p&gt;&lt;p&gt;예를 들어, 시각화된 내용을 본 일부 팀원분들은 다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거나 더 깊게 이야기했습니다.&amp;nbsp;&lt;/p&gt;&lt;p&gt;"아,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사실 이쪽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이 문제랑 저 문제가 연결되는 것 같네요." 이런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amp;nbsp;&lt;/p&gt;&lt;p&gt;결국 비주얼라이팅은 팀원들의 사고를 다시 순환시키고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순간들을 보며, 시각화라는 행위가 단순한 표현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고를 함께 움직이게 만드는 언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가로, 이러한 시각화에 앞서 대화의 흐름을 주도해주시고 맥락을 연결해주신 FT선생님과의 끈끈한 협력이 저의 비주얼라이팅 및 대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FT선생님의 전문적이고 친근한 리드 덕분에, 시각화의 방향성 또한 더 명확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lt;span style="font-size: 12pt;"&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서비스디자인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다루는 방식이 아닐까?&lt;/span&gt;&lt;/b&gt;&lt;/p&gt;&lt;p&gt;&lt;br&gt;밤이 깊어졌다. 발표 장표를 만들기 위해 다시 모였다. 해가 뜨는 것을 실시간으로 봤고, 창밖에서 새가 짹짹거렸다. &lt;br&gt;&lt;span style="font-size: 12pt;"&gt;그 새벽을 버티면서 그녀가 내린 결론은 방법론이 아니라 태도에 관한 것이었다. 그녀가 늘 내세우던 디자인 철학이 다시 확인됐다. &lt;/span&gt;디자인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기술이라면, 그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것.&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서비스디자인 방식이 일반 회의나 일반적인 워크숍과 다르게 느껴진 지점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보통 회의나 세미나라고 하면 정제되고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번 해커톤은 그런 긴장감보다는, 활기와 웃음 속에서 유연한 사고를 실천하는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인간은 결국 상호작용 속에서 마음을 열고, 즐거움을 느낄 때 더 깊이 있고 적극적으로 사고하게 되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따뜻한 반응이 오가던 해커톤 현장에서는, 단순히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보다도 '함께 더 좋은 방향을 찾고 싶다'는 내적 동기가 훨씬 커졌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디자인이 단지 창의적 방법론에 머무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정책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lt;/span&gt;&lt;/p&gt;&lt;p&gt;"시각화 주체는 다양한 삶과 경험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표현할 때는 생각보다 쉽게 편향이 개입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책과 관련된 문제는 실제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피상적인 이해만으로 접근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이미지가 만들어질 위험도 크다고 느꼈습니다.&amp;nbsp;물론 지금은 AI나 다양한 디지털 툴의 발전으로 표현 자체를 도와주는 기술들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깊이 있는 그림은 결국 깊이 있게 사람을 이해하려 했던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보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오래 고민해본 사람이 그리는 그림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실의 온도나 감정이 자연스럽게 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단순히 표현 기술만 발전시키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lt;span style="font-size: 12pt;"&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정책이 달라지려면, 인식 변화가 먼저다&lt;/span&gt;&lt;/b&gt;&lt;/p&gt;&lt;p&gt;&lt;br&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 해커톤 이후 산업단지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가장 먼저 변화해야 하는 것은 산업단지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에게 산업단지는 여전히 낡고 어두운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사 참여 전의 저 또한 그랬고요. 문제는 이런 시선이 외부 사람들만의 인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들의 자부심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산업단지 정책이 물리적 환경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이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속한 공간에 미래가 있다고 느낄 때, 그 안에서 성장하려는 마음도 생긴다고 믿습니다."&lt;/p&gt;&lt;p&gt;그녀에게 비주얼라이터로서의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번 해커톤을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무엇을 그리고 싶으신가요?"&lt;/span&gt;&lt;/p&gt;&lt;p&gt;"거대한 산업단지 위에 아주 작은 불빛들이 하나씩 켜지고 있는, 그러한 배경 위에서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는 장면을 그리고 싶습니다. 팀별로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해 주셨지만, 궁극적으로 모두가 '밝음'으로 향하는 아이디어들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각들, 이야기들은 흩어진 선처럼 공중에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FT와 VW를 비롯한 팀원들의 말 한마디, 누군가의 공감, 또 누군가의 질문을 계기로 선들은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거대한 산업단지의 차갑고 어두운 풍경 위로, 사람들의 대화가 만든 빛의 흐름이 천천히 이어지는 장면을 그리고 싶습니다. '미래가 없다고 느껴졌던 공간' 안에서도,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할 때 다시 가능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시간이었습니다. 거대한 의미 부여가 아니라, 실제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해커톤을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보다도, 어두운 공간 속에서 작은 불빛들이 연결되기 시작하던 과정의 이미지로 기억하고 싶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마지막으로,&amp;nbsp;이번 활동을 통해 하고 계신 디자인에 대해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지 궁금합니다."&lt;/span&gt;&lt;/p&gt;&lt;p&gt;"저의 디자인철학이자 제가 늘 내세우는 슬로건(?)이 있는데요, ‘디자인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단순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번 해커톤을 통해 그 생각이 더 깊어졌습니다. 디자인씽킹을 실천함에 있어, 그리고 문제 해결 취지의 어떤 행사가 진짜 의미를 갖게 되는 데에 있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얼마나 진심으로 들으려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진정성에 기반한 소통과 상호작용이 있어야 서로의 감정과 맥락을 섬세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도요.&lt;/p&gt;&lt;p&gt;그래서 앞으로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오래 듣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책상 앞에서 관찰하고 연구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삶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각종 사회 문제를 다룰수록 사람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조심스럽다는 것을 계속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디자인씽킹 연구자이자, 따뜻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배우고 싶습니다."&lt;/p&gt;&lt;div&gt;&lt;br&gt;&lt;/div&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마치며 — 보이게 만들어야 존재한다&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제 산단의 풍경은 그녀가 막연히 품고 있었던 산단의 이미지와는 달라졌다. 차갑지 않았고, 단절되지 않았다. 사람이 있었고, 대화가 있었고, 빛이 있었다.&lt;/p&gt;&lt;p&gt;비주얼라이터는 팀의 말을 그림으로 바꾼다. 그 과정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은 자신의 해석이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현장이 말하는 것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케더산 팀이 찾아낸 문제도 같은 구조였다. 지역 산업을 성장시켜 온 산단의 자부심은 오랫동안 시간이 흐르며 퇴색되었다. 아무도 그것을 보드 위에 올려놓고 연결하지 않았다.&lt;/p&gt;&lt;p&gt;흩어진 점들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될 때 비로소 드러나 보이는 것처럼, 자부심도 보이게 만들어야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기술이다. 산단 근로자의 자부심이 하나의 형체를 얻게 하는 일, 바로 그 일이 지금 디자인에게 주어진 과제다.&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lt;br&gt;&amp;nbsp;&lt;/span&gt;&lt;/p&gt;&lt;p&gt;&lt;b&gt;관련 자료&lt;/b&gt;&lt;/p&gt;&lt;p&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현장 리포트 → designdb.com&lt;/a&gt;&lt;/p&gt;&lt;p&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790&amp;amp;bbsno=316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케더산 팀 발표자료 '썸단' → designdb.com&lt;/a&gt;&lt;/p&gt;&lt;p&gt;&lt;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 target="_blank"&gt;해커톤 취재 영상 →&amp;nbsp;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lt;/a&gt;&amp;nbsp;&lt;br&gt;&lt;a href="https://community.dbpia.co.kr/ko/article/1166" target="_blank"&gt;디자인씽킹 실천의 장;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 다녀왔습니다. - 김민채&lt;/a&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정리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안전디자인실&lt;/p&gt;&lt;p&gt;#산업단지정책해커톤 #청년디자인리빙랩 #서비스디자인 #비주얼라이팅 #산업통상부 #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03608ee4e6ccf-3faf-4451-a9e0-f6f47e87a920.JPG" title="20260418_%20%20%20%20%20%20%20%20%20%20_4.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03656de2e9dfb-117e-4492-80c4-b9e15d961e38.jpg" title="KS-3823.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03735d335132c-5d48-49fc-b1a7-d168e440c614.JPG" title="P1021935.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0381697861d28-5642-4161-84db-77fab67efaa0.jpg" title="KS-3507.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200394069a79908-da78-4d54-9e88-9ba902f33719.jpg" title="KakaoTalk_20260417_214737130_04.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p&gt;</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05:16: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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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릴스·숏츠 따라가는 넷플릭스? 숏폼 ‘클립 영상’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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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콘텐츠 탐색 피로도 개선하고 몰입감 높혀&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figure class="wp-block-video aligncenter"&gt;&lt;video height="608" style="aspect-ratio: 1080 / 608;" width="1080" controls="" src="https://ditoday.com/wp-content/uploads/2026/05/Netflix_ClipsVVF_ProductDemo_en-US.mp4"&gt;&lt;/video&gt;&lt;figcaption class="wp-element-captio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자료=넷플릭스)&lt;/span&gt;&lt;/figcaption&gt;&lt;/figure&gt;&lt;p&gt;&amp;nbsp;&lt;/p&gt;&lt;p&gt;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로형 숏폼 피드 형태의 ‘클립 영상(Clips)’ 기능을 전격 도입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번 신규 기능 추가는 넷플릭스의 모바일 앱 사용 환경 개선 업데이트와 함께 이뤄졌다. 새로운 넷플릭스 모바일 메인 화면은 상단에 엔터테인먼트를 유형별 콘텐츠 그룹 카테고리 진입 지점을 배치하고, 하단 탭에선 ‘홈’ ‘클립 영상’ ‘검색’ ‘나의 넷플릭스’ 네 가지 핵심 메뉴만 표시하는 간소화를 적용해 쉬운 탐색과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특히 새롭게 공개된 ‘클립 영상’ 기능은 사용자가 넷플릭스 앱 내에서 장시간 끊임없이 스크롤하며 어떤 작품을 볼지 고민하는 콘텐츠 탐색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하이라이트 피드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사용자는 클립 영상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시리즈나 영화, 스페셜 프로그램 등의 짧은 숏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들을 감상하다가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면 화면 내에서 즉시 상세 정보를 확인하거나 본편 시청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내가 찜한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또한 넷플릭스는 하단의 공유 아이콘을 통해 친구에게 문자로 클립을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등 콘텐츠 바이럴 확산성도 대폭 높였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0814000043a380dc-c327-414e-aa1f-c586c2c8597d.jpg" title="en-US-VVF-UI-Still.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자료=넷플릭스)&lt;/p&gt;&lt;p&gt;&amp;nbsp;&lt;/p&gt;&lt;p&gt;한편 해외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글로벌 숏폼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새롭게 도입된 클립 기능을 ‘틱톡 스타일의 세로형 비디오 피드’라고 명칭하며, “이동 중에 긴 호흡의 드라마를 이어보기는 부담스럽지만 가볍고 웃고 넘길 수 있는 짧은 클립 영상은 기꺼이 소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어 미국 유력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세로형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는 이런 수요에도 부응해야 할 필요가 높아졌다”며 “릴스와 틱톡 같은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고려할 때, 세로형 영상은 프리밍머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짚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넷플릭스는 향후 ‘클립 영상’ 기능을 기존 영화 및 시리즈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라이브 프로그램을 비롯해 특정 장르나 관심사별 맞춤 컬렉션으로 점차 확대 적용하여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엘리자베스 스톤(Elizabeth Stone) 넷플릭스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CPTO)는 “모바일은 일상 속 짧은 틈새 시간에도 넷플릭스와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변화는 사용자의 모바일 탐색 경험 자체를 콘텐츠 시청만큼이나 몰입감 있고 즐겁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번 넷플릭스 모바일 앱 업데이트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9개국에 우선 적용되었으며,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 세계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lt;/p&gt;&lt;p&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lt;font color="#101010"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lt;br&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lt;font color="#101010"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출처 :&amp;nbsp;&lt;/font&gt;&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news/"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family: Pretendard, sans-serif; letter-spacing: -0.24px;"&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503141318102054bd29-8fb4-4a72-8835-b5d6850e01c7.jpg" title="digitalinsight.jpg" style="padding: 0px; margin: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gt;&lt;/a&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6, 16, 16);"&gt;&amp;nbsp;(&amp;nbsp;&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news/" target="_blank"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 font-family: Pretendard, sans-serif; letter-spacing: -0.24px;"&gt;https://ditoday.com/news/&lt;/a&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24px;"=""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6, 16, 16);"&gt;&amp;nbsp;)&lt;/span&gt;&lt;span noto="" sans="" kr";="" font-size:="" 12pt;"="" letter-spacing:="" -0.015em;"=""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6, 16, 16);"&gt;&amp;nbsp;&lt;/span&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padding: 0px; margin: 0px;"&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원문기사링크 :&amp;nbsp;&lt;/span&gt;&lt;a href="https://ditoday.com/%eb%a6%b4%ec%8a%a4%c2%b7%ec%88%8f%ec%b8%a0-%eb%94%b0%eb%9d%bc%ea%b0%80%eb%8a%94-%eb%84%b7%ed%94%8c%eb%a6%ad%ec%8a%a4-%ec%88%8f%ed%8f%bc-%ed%81%b4%eb%a6%bd-%ec%98%81%ec%83%81-%ea%b3%b5%ea%b0%9c/" target="_blank"&gt;https://ditoday.com/%eb%a6%b4%ec%8a%a4%c2%b7%ec%88%8f%ec%b8%a0-%eb%94%b0%eb%9d%bc%ea%b0%80%eb%8a%94-%eb%84%b7%ed%94%8c%eb%a6%ad%ec%8a%a4-%ec%88%8f%ed%8f%bc-%ed%81%b4%eb%a6%bd-%ec%98%81%ec%83%81-%ea%b3%b5%ea%b0%9c/&lt;/a&gt;&lt;/p&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23:23: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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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1T23:23:37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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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기다림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 - 산업단지정책해커톤 퍼실리테이터 최승환</title>
      <link>https://designdb.com/?menuno=1278&amp;bbsno=3094&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link>
      <description>&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기다림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lt;/span&gt;&lt;/b&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산단 정류장의 시간을 바꾼 붕어빵 팀과 퍼실리테이터 최승환의 이야기&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낭비일까, 아니면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일까.&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버스 정류장은 하루 중 가장 무력한 공간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 야근 후 혼자 서 있는 어두운 정류장, 눈앞에서 그냥 지나쳐버린 버스. 그 기다림은 아무도 설계하지 않은 시간이었다.&lt;/span&gt;&lt;/p&gt;&lt;p&gt;2026년 4월,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서 '붕어빵' 팀은 바로 그 기다림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팀의 퍼실리테이터 최승환 상무는 또 다른 종류의 기다림을 실천하고 있었다. 팀이 스스로 답을 찾을 때까지, 개입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기다림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최승환 마크로밀엠브레인 상무를 만났다.&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2605d0e30efe-13dd-4145-b105-32b5ec6192e4.jpg" title="%20%20%20%20%20%202026-05-10%20192529.jpg" style="max-width:18%;heigth:auto;"&gt;&lt;br&gt;&amp;nbsp;&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최승환&amp;nbsp;&lt;/span&gt;서비스디자이너(퍼실리테이터)&amp;nbsp;&lt;/p&gt;&lt;p&gt;㈜마크로밀엠브레인 상무이사&lt;/p&gt;&lt;p&gt;전 ㈜밸류랩어소시에이츠 수석연구원&lt;/p&gt;&lt;p&gt;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 석사&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자리 —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2026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창원·완주·구미 산단의 청년 근로자 60여 명과 지역 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 약 1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행사의 시작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2026년 1월, 완주일반산업단지의 한 청년 근로자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문제를 직접 꺼내고 해결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 제안에 공감한 김 장관이 이번 대회를 계획했다. 탁상에서 설계된 정책이 아니라, 매일 산단을 살아가는 근로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lt;/span&gt;&lt;/p&gt;&lt;p&gt;이번 해커톤의 구성 방식은 독특했다. 총 10개 팀에 산단 근로자, 지역 주민, 산업통상부 사무관이 함께 팀원으로 참여했고, 각 팀마다 전문 서비스디자이너인 퍼실리테이터와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비주얼라이터*가 한 명씩 배정됐다. &lt;br&gt;&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 font-size: 12p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amp;nbsp;&lt;/span&gt;&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비주얼라이터(Visual Writer)는 아이디어나 콘셉트를 글과 그림(시각 요소)을 통해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해커톤이나 정책 기획 과정 등에서 퍼실리테이터와 협업하여, 참가자들의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문제 정의 및 아이디어 구체화를 지원한다.&amp;nbsp;&lt;/span&gt;&lt;br&gt;정책 수요자와 정책 담당자, 이해관계자가 한 팀이 되어 현장의 소리 속에서 진짜 문제를 공감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한 것이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한국디자인진흥원 강윤주 원장은 시상식에서 그 의미를 짚었다. "디자인은 오랫동안 제품이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서비스와 정책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덴마크, 핀란드에서는 이미 공공 정책에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년 근로자가 직접 산업단지 정책을 발굴하는 이번 해커톤이 그 국내 대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lt;/span&gt;&lt;/p&gt;&lt;p&gt;10개 팀 가운데 최우수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은 '붕어빵' 팀의 아이디어 '온통(On-通)이음 정류장' 에게 돌아갔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팀명 '붕어빵'은 '붕~하고 달려가서 어떤 산단의 문제도 빵(0)%로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나왔다. 팀이 주목한 것은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버스 정류장, 즉&amp;nbsp;&lt;/span&gt;아무도 채우려 하지 않았던 기다림의 공간이었다.&lt;/p&gt;&lt;p&gt;&lt;b&gt;문제.&lt;/b&gt;&lt;br&gt;지방 산단의 버스 도착 정보는 신뢰도가 낮아 근로자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린다. 한 번 버스를 놓치면 30분에서 1시간의 배차 시간을 견뎌야 한다. 가로등이 부족한 산단의 밤, 어두운 정류장에 서 있는 승객은 버스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무정차 통과가 빈번하다. 지금의 정류장은 비바람을 피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고, 기다리는 시간은 근로자들에게 그저 낭비로만 인식된다.&lt;/p&gt;&lt;p&gt;&lt;b&gt;해법.&lt;/b&gt;&lt;br&gt;버스 정류장을 산단의 게이트웨이로 바꾸는 것, 즉 기다림 자체를 디자인하는 것이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산단 내 기업 홍보 전시 부스와 QR 리워드 존을 설치해 기업은 저렴한 홍보 채널을 얻고 근로자는 기다리는 동안 할인 혜택을 받는다. 광고 수익은 정류장 운영의 지속 가능한 재원이 된다. 정류장 벽면은 근로자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이나 청년 예술가의 작품으로 채워 삭막한 대기 공간을 거리 갤러리로 바꾼다. 야간에는 승객 감지 센서가 LED 전광판에 '승객 있음'을 알려 무정차 통과를 방지하고, 비상 안전벨과 교통 약자 배려 공간도 함께 갖춘다. QR 코드 기반 정보 허브로 실시간 버스 위치와 지역 행사·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여름엔 냉각 시스템, 겨울엔 온열 벤치로 계절에 맞는 환경을 조성한다.&lt;/span&gt;&lt;/p&gt;&lt;p&gt;안전: 승객 감지, 조명, 비상벨&lt;br&gt;&#xD;
정보: 버스 위치, 지역 행사, 일자리 정보&lt;br&gt;&#xD;
경험: 전시, 리워드, 기업 홍보, 온열·냉방 편의&lt;/p&gt;&lt;p&gt;발표 당일, 팀원들은 직접 출퇴근 근로자와 버스 역할을 맡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쳤다. 야근 후 어두운 정류장에서 홀로 기다리다 버스가 그냥 지나쳐버리는 장면을 재현하자 객석에서는 웃음과 공감이 동시에 터졌다. 팀의 발표는 이 한마디로 마무리됐다.&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정류장은 이미 거기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시간을 채우는 것이다."&lt;/span&gt;&lt;/p&gt;&lt;p&gt;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붕어빵 팀의 퍼실리테이터가 최승환 마크로밀엠브레인 상무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인터뷰&lt;/b&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8pt;"&gt;&lt;b&gt;최승환 상무가 말하는 기다림의 기술&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1. "흥미와 부담이 공존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 기꺼이"&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낯선 현장, 낯선 사람들. 퍼실리테이터에게도 이 해커톤은 처음이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이 해커톤에 참여한다고 들으셨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산업단지 근로자 및 시민 분들과 같은 팀을 이루어서 현장의 문제를 나누고, 서비스디자인 접근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에 흥미 있으면서도 동시에 부담도 있었지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기꺼이 참여하였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행사 전에는 산업단지를 어떤 곳으로 생각하고 계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특별한 지식이 없어서 대규모 특화 산업단지일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이었고, 어떤 삶의 현장인지 궁금하였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2. "팀원 각자의 개성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서비스디자인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첫 번째 일은 말을 꺼내게 만드는 것이다.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사람을 파악하는 것.&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처음 팀을 만나셨을 때 가장 어려워 보였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3개 산단에서 온 참가자들이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이해 수준도 각기 달랐기에&amp;nbsp; 어느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고르게 의견을 나누고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팀원 각자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하면서 어떤 생각이든지 부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소통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참여자들이 진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lt;/span&gt;&lt;/p&gt;&lt;p&gt;"각 산단 참가자들이 교통·이동 관련해서 어떤 경험과 문제를 겪고 있는지 나누었을 때, 그리고 특정 산단에서 겪는 어려움이 다른 산단에서는 어떻게 인식되는지 차이를 발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서, 컨셉 방향을 잘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3. "'이건 진짜 문제다' 싶었던 순간"&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서울에서 온 전문가에게 산단의 버스 문제는 처음엔 낯선 이야기였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건 진짜 산업단지 현장의 문제다'라고 느끼신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우리 팀은 교통·이동을 주제로 하였는데, 서울에서는 버스가 예상 도착시간에 맞춰서 정차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산업단지에서는 여러 가지 불규칙성과 돌발상황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이 크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4. "퍼실리테이터가 기다려야 했던 순간"&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좋은 퍼실리테이터는 언제 말해야 하는지보다, 언제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안다. 최승환 상무는 그 순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퍼실리테이터가 개입하지 않고 기다려야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가장 표를 많이 받은 아이디어가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일까에 대한 반론이 나왔을 때입니다. 모두의 의견을 듣고 논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최종 컨셉의 방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어떤 질문이나 활동이 참여자들의 생각을 가장 크게 움직였다고 보십니까?"&lt;/span&gt;&lt;/p&gt;&lt;p&gt;"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당신의 산단에서 적용했을 때 실제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떠올려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찾아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겪는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라고 자문해보도록 했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5. "아이디어가 정책이 된 순간"&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기다림을 견디던 팀은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바뀌는 지점을 통과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팀의 아이디어가 '의견'에서 '정책 제안'으로 바뀐 순간은 언제였습니까?"&lt;/span&gt;&lt;/p&gt;&lt;p&gt;"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소요되는 예산을 어떻게 충당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버스 정류장들을 지역 기업의 광고 채널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해서 재원을 확보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팀이 처음에는 놓치고 있었지만, 후반에 발견한 진짜 문제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lt;/span&gt;&lt;/p&gt;&lt;p&gt;"산단 지역의 버스 정류장 이용률은 대도시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는데, 개선을 위해 비용 투자를 크게 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객 숫자에 따라 정류장 공간 그레이드를 구분해서 개발하는 것으로 보완하였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6. "집단 지성의 힘을 실감했습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퍼실리테이터가 기다린 것은 팀만이 아니었다. 그 자신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1박 2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서로 다른 생활권의 경험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는 과정은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체적인 컨셉으로 발전시키는 단계에 이르자 특정 산단의 정류장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쉽게 진도를 내지 못하고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을 진행한 결과 불편도가 가장 높은 산단을 기준으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발견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대화로 풀어가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통분모를 찾아간 그 과정이 가장 유의미한 시간으로 기억됩니다."&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해커톤 하면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활동 중에 바뀐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왜 바뀌게 되었나요?"&lt;/span&gt;&lt;/p&gt;&lt;p&gt;"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결과물을 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에, 퍼실리테이터로서 개인적으로 사전에 준비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커톤 협업 과정에서 현장의 경험과 젊은 사고를 기반으로 더 참신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집단 지성의 힘을 실감하였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7. "연계성 있게 이어가는 것, 그게 서비스디자인입니다"&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최승환 상무는 서비스디자인이 일반 워크숍과 무엇이 다른지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기다림을 아는 방법론이라는 말처럼 들렸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서비스디자인 방식이 일반 회의나 일반적인 워크숍과 다르게 느껴진 지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산단 근로자의 경험과 마음에서 시작하고,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서비스디자인 방식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서비스디자인 방식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기회를 찾고, 아이디어 심화 과정을 통해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을 연계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경험 기반의 치열한 토론, 제약 없는 자유로운 발상, 밀도 있는 솔루션 도출이 성패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한 전문 트레이닝 과정이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8. 현장의 눈으로 본 다른 팀들 — 공감과 아쉬움&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가장 공감하신 아이디어는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느끼셨습니까?"&lt;/span&gt;&lt;/p&gt;&lt;p&gt;"산당해 팀의 '공장비워드림'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산단 지역 생활에 부족함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대도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생활 환경에 대한 쾌적감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법 주정차 및 무분별하게 쌓인 적치물이 노출된 모습은 산단 지역에 대한 애정을 떨어뜨리는 요소입니다. 살고 싶은 산단을 만들기 위해 높은 소득과 안전한 환경도 중요하지만, 사소하더라도 사람들의 감성적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반대로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행은 어렵겠다"고 느끼신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lt;/span&gt;&lt;/p&gt;&lt;p&gt;"여러 아이디어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 흥미로웠지만, 실현 가능성과 명확한 대안 제시가 더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것들을 모아서 컨셉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수월하겠지만, 조금 아쉽더라도 우선순위가 낮은 것들을 덜어내면서 핵심에 다가가는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9. 이 해커톤 이후 — 정책으로, 그리고 다음으로&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그 기다림은 다시 낭비가 된다. 최승환 상무는 그 연결고리를 촉구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이 해커톤 이후 산업단지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lt;/span&gt;&lt;/p&gt;&lt;p&gt;"해커톤 아이디어가 산업단지 정책에 잘 반영되기 위해서, 산단 정책 담당자들과 현실적 대안으로 구체화하는 단계, 그리고 정책 실현 시 해커톤 팀의 의도가 잘 반영되는지 검증하는 단계가 수반되면 좋겠습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현장 기반 정책 해커톤을 다시 진행한다면 꼭 보완했으면 하는 점들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lt;/span&gt;&lt;/p&gt;&lt;p&gt;"신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에서 핵심 제공 가치를 끌어내고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발전시키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개발하고 관련된 성공 사례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해커톤 퍼실리테이터 트레이닝 과정 및 자격증 부여를 통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lt;/p&gt;&lt;p&gt;&lt;span style="color: rgb(0, 117, 200);"&gt;"해커톤 행사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lt;/span&gt;&lt;/p&gt;&lt;p&gt;"해커톤 준비과정, 수행방법, 성과에 해당 하는 자료들을 보관하고 관련 자료 검색을 통해 관련 지식을 얻고 트레이닝에 활용하고 시기별 성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화된 해커톤 공유 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기록을 기반으로 더 발전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 있으면서 해커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 같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4pt;"&gt;마치며 — 설계된 기다림과 설계되지 않은 기다림&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붕어빵 팀의 발표가 끝났을 때 객석에서 나온 웃음은 공감의 웃음이었다. "30분 기다렸는데 버스가 그냥 지나쳤다." 그 한 장면이 지방 산단 근로자들의 일상을 압축하고 있었다.&lt;/p&gt;&lt;p&gt;기다림에는 두 종류가 있다.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가는 기다림과 가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 기다림.&lt;/p&gt;&lt;p&gt;붕어빵 팀은 전자를 후자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승환 상무는 팀이 그 답에 도달할 때까지 개입하지 않고 기다렸다. 서비스디자인이라는 방법론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때까지 연계성을 놓지 않는 인내의 과정이었다.&lt;/p&gt;&lt;p&gt;"제가 사전에 준비한 것보다 현장이 스스로 찾아낸 답이 더 좋았습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퍼실리테이터의 기다림은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현장이 스스로 말하기 시작하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가장 능동적인 행위였다.&lt;/p&gt;&lt;div&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이것은 정책 개발 과정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많은 정책은 여전히 공급자의 논리로 디자인되고, 수요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현장의 문제는 현장의 언어로 말해질 때 비로소 정확해진다. 해커톤은 그 사실을 보여주었다.&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기다림은&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하다. 수요자가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그 말이 정책의 문장이 될 때까지 듣는 시간 말이다.&lt;/span&gt;&lt;/div&gt;&lt;p&gt;&amp;nbsp;&lt;/p&gt;&lt;p&gt;정리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안전디자인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b&gt;관련 자료&lt;/b&gt;&lt;/p&gt;&lt;p&gt;(영상) 해커톤 10개 팀 발표 보기 →&amp;nbsp;&lt;a href="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 target="_blank"&gt;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lt;/a&gt;&lt;br&gt;(영상) 해커톤 돌아보기&amp;nbsp;&lt;span style="font-size: 12pt;"&gt;→&lt;/span&gt;&lt;span style="font-size: 12pt;"&gt;&amp;nbsp;&lt;/span&gt;&lt;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 target="_blank"&gt;https://www.youtube.com/watch?v=84V0yT_kZKo&lt;/a&gt;&lt;/p&gt;&lt;p&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현장 리포트 → &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designdb.com&lt;/a&gt;&lt;/p&gt;&lt;p&gt;붕어빵 팀 발표자료 '온통(On-通)이음 정류장' → &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790&amp;amp;bbsno=31675&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designdb.com&lt;/a&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산업단지정책해커톤 #청년디자인리빙랩 #서비스디자인 #산업통상부 #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2909796e0ae9-8042-4f85-a5c3-39cd9aa79ac3.jpg" title="260417_%20%20%20_0050.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3007fe14c6c6-3404-45b7-94e3-478c5f6701ee.jpg" title="260418_%20%20%20_0071.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30509f7b69ed-3afc-49d9-a899-181f221cb5c5.jpg" title="260417_%20%20%20_0313.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3224ae56e0df-33b1-4064-a423-7af782734c73.jpg" title="260417_%20%20%20_0439.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3254f74632f1-018c-40b3-b3ad-0fe364a0f4c3.jpg" title="KS-4438.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34048a1f14e2-c83f-4294-8fe5-2815047fb981.jpg" title="260418_%20%20%20_0015.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193959aabe8d37-994d-477d-8b38-ab77cc95e0d9.jpg" title="260418_%20%20%20_0381.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102140241be5b968-0c2a-47c5-8a51-eff796773110.jpg" title="%20%20%20%20%20%202026-05-10%20203413.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p&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23:1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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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0T23:17:17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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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년의 목소리로 그린 산업단지의 미래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대회’ 개최 - 한국산업단지공단 사보 2026 HAPPICOX 03-04월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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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KICOX 이슈 ① 22 23&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8pt;"&gt;청년의 목소리로 그린 산업단지의 미래&lt;/span&gt;&lt;/b&gt;&lt;/p&gt;&lt;p&gt;&lt;b&gt;&lt;span style="font-size: 18pt;"&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대회' 개최&lt;/span&gt;&lt;/b&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지난 4월 17일부터 18일 이틀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대회'가 펼쳐졌다.&lt;/p&gt;&lt;p&gt;창원·완주·구미 산단 청년 근로자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이 찾는 활기찬 산업단지 조성'을 주제로 현장의 언어로 정책을 직접 설계한 자리였다. 매일 산단을 살아가는 이들이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도출하며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로 다듬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선다. 탁상이 아닌 현장에서 길어 올린 청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그 첫 발걸음이 힘차게 내딛어졌다.&lt;/p&gt;&lt;p&gt;글. 함유진 사진. 김경수, 산업통상부 영상. 공영환, 산업통상부&lt;/p&gt;&lt;p&gt;&amp;nbsp;&lt;/p&gt;&lt;p&gt;*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대회' 취재 영상을 확인해보세요.&amp;nbsp; &amp;nbsp;&lt;a href="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si=3mjhZm5yGTHNm9T-" target="_blank"&gt;https://www.youtube.com/live/MaJCRZiFSiM?si=3mjhZm5yGTHNm9T-&lt;/a&gt;&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청년 근로자가 직접 쓰는 정책&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산업단지는 이제 생산의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일하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바꾸기 위한 해답을 찾고자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이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상훈 한국산 업단지공단 이사장, 강윤주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창원·완주· 구미 산단 청년 근로자 60여 명과 지역 주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lt;/p&gt;&lt;p&gt;행사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완주일반산 업단지의 한 청년 근로자가 김정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비슷한 처지의 다른 지역 동료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직접 꺼내고 해결 방향을 논의 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에 공감한 김 장관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탁상에서 설계된 정책이 아니라 매일 산단을 살아가는 근로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lt;/p&gt;&lt;p&gt;이번 대회는 정부의 '5극 3특' 국토·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산업단 지를 청년 성장과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25년 문화선도산단 청년디자인리빙랩'에서 발굴한 과제를 심화 개발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개선 △문화와 여가가 살아있는 정주 여건 조성 △편리한 교통 및 이동 환경 구축 △생활과 업무의 편의 개선, △근로자의 자기개발과 성장 기회 제공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총 10개 팀, 팀별 청년 근로자 7명 이내와 산업통상부 지역 정책 전문가 1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김정관 장관의 축전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산업단지의 해묵은 문제를 창의적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지역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해커톤이 아이디어가 발전하고 확장되는 실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lt;/p&gt;&lt;p&gt;첫날 세션에서는 엑스플로어 김경진 대표의 강의 아래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폼보드에 포스트잇을 붙여 가며 브레인라이팅과 SCAMPER, 'Yes, And' 방식을 차례로 적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팀 단위로 아이디어를 덧붙이고 보완하는 작업이 반복되면서 초기의 단편적인 생각들은 점차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의 형태로 다듬어졌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청년이 직접 찾은 산업단지의 해법&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4월 18일 오후 2시, 이틀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완성한 아이디어를 팀별로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개 팀이 각 5분 발표와 2분 질의응답 형식으로 결과물을 선보인 가운데, 산업단지의 열악한 교통 여건과 부족한 생활 인프라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통적으로 제기되며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amp;nbsp;&lt;/p&gt;&lt;p&gt;먼저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는 야간 귀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제안들이 눈길을 끌었다.&amp;nbsp;&lt;/p&gt;&lt;p&gt;△'씨브릿지' 팀은 공공기관 유휴 버스를 활용한 귀가 지원과 자가발전 보도블록·스마트 조명을 결합한 '은하수 로드'와 '안심 버스' 모델을 제안했고,&amp;nbsp;&lt;/p&gt;&lt;p&gt;△'붕어빵' 팀은 불확실한 배차와 열악한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안전·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정류장 '온 통(On-通)이음 정류장'을 소개했다.&amp;nbsp;&lt;/p&gt;&lt;p&gt;△'왕산단' 팀은 야간 안전 부족과 환경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 건물을 활용한 복합 공간 '산단지 기'를 제안하며 휴식·커뮤니티·창업 지원·숙박 기능을 한데 묶었다.&lt;/p&gt;&lt;p&gt;문화와 커뮤니티 측면에서도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나왔다.&amp;nbsp;&lt;/p&gt;&lt;p&gt;△'산단에 산당' 팀은 청년 근로자의 고립감 해소를 위해 미션과 포인트 등 게임 요소를 결합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산단 파크'를 제안했으며,&amp;nbsp;&lt;/p&gt;&lt;p&gt;△'케더산' 팀은 '산단의 날' 행사를 통해 체험·소통·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근로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amp;nbsp;&lt;/p&gt;&lt;p&gt;△'청심환' 팀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산단 한마당'을 통해 문화 공연·체험·기업 홍보를 한데 묶어 근로자 참여 확대와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을 모색했다.&lt;/p&gt;&lt;p&gt;생활 편의와 성장 기회를 주제로 한 제안도 이어졌다. &lt;br&gt;△'산단랩소디' 팀은 근무 시간과 행정 서비스 이용 시간의 격차를 타임 갭으로 정의하고, 검증된 대행자를 통해 행정 업무를 처리해 주는 배달형 플랫폼 '부르미'를 선보였다.&amp;nbsp;&lt;/p&gt;&lt;p&gt;△'잘 산단 말이야' 팀은 AI 전환 시대 청년 근로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대학·연구소를 연결하는 기술 교환 플랫폼을,&amp;nbsp;&lt;/p&gt;&lt;p&gt;△'창구완나예' 팀은 반려동물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돌봄 센터를 제안했다.&amp;nbsp;&lt;/p&gt;&lt;p&gt;△'산당해' 팀은 공장 내외부 적치물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 문제를 공간 정리 컨설팅으로 해결하는 '공장 비워드림 (Dream)' 사업을 발표했다.&lt;/p&gt;&lt;p&gt;참가자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문제 원인 분석부터 실행 방안까지 구체화하며 실현 가능한 정책의 형태로 다듬어냈다.&lt;/p&gt;&lt;p&gt;서로 다른 산업단지와 업종의 근로자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며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font-size: 14pt;"&gt;&lt;b&gt;현장의 아이디어, 정책의 씨앗이 되다&lt;/b&gt;&lt;/span&gt;&lt;/p&gt;&lt;p&gt;&amp;nbsp;&lt;/p&gt;&lt;p&gt;발표가 마무리된 후 시상식에 앞서 주요 내빈의 축사와 심사 총평이 이어졌다. 강윤주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디자인이 제품과 공간을 넘어 서비스와 정책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청년 근로자가 직접 산업단지 정책을 발굴하는 이번 해커톤의 의미를 강조했다.&lt;/p&gt;&lt;p&gt;이어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단상을 내려와 참가자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전국 1,359개 산업단지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비스 플랫폼, 버스 정류장 개선 등의 제안을 "현장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평가한 이 이사장은 오는 9월 14일 '산업단지의 날' 주간 행사에서도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건 교수는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협업한 경험 자체가 가장 큰 무형의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참가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서도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lt;/p&gt;&lt;p&gt;시상식에서는 정보·안전·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정류장으로의 전환을 제안한 '붕어빵' 팀의 '온통(On-通)이음 정류장'이 최우수상인 산업통상부&amp;nbsp;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관 장관은 폐막사를 통해 "현실과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담대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삶과 주변 환경인 산단을 변화시키기 위해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와 함께 고조된 열기 속에서 이틀 간의 대회 막을 내렸다. 청년 근로자의 손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들이 산업단지의 풍경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갈 첫 페이지가 되길 기대해 본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lt;span style="padding: 0px; margin: 0px;"&gt;* 출처 : 한국산업단지공단 사보 (2026 HAPPICOX 03-04월호)&amp;nbsp;&lt;/span&gt;&lt;a href="https://www.kicox.or.kr/cyclb/cyclbList" target="_blank" style="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112, 111, 111); text-decoration: none;"&gt;https://www.kicox.or.kr/cyclb/cyclbList&lt;/a&gt;&lt;/p&gt;&lt;p&gt;&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0908461361ebb675-70ef-4686-b123-273bf56a3f2a.jpg" title="%20%20%20%20%20%202026-05-09%20084446.jpg" style="max-width: 100%;"&gt;&lt;/p&gt;&lt;p&gt;&lt;img src="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60509084724f655acf2-361d-47c5-b4d5-c42e258e7396.jpg" title="%20%20%20%20%20%202026-05-09%20084459.jpg" style="max-width:100%;heigth:auto;"&gt;&lt;br style="clear:both;"&gt;&amp;nbsp;&lt;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gt;* 관련 글 :&amp;nbsp;&lt;/span&gt;&lt;b style="font-size: 12pt;"&gt;&lt;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amp;bbsno=3078&amp;amp;siteno=15&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target="_blank"&gt;&lt;font color="#6e6e6e"&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서비스디자인이 답을 찾다 -&amp;nbsp;&lt;/font&gt;&lt;span style="color: rgb(110, 110, 110); text-decoration: none; font-size: 12pt;"&gt;서비스디자이너, 청년과 정책 담당자, 이해관계자가 함께 만든 현장 기반 정책 실험의 기록&lt;/span&gt;&lt;/a&gt;&lt;/b&gt;&lt;/p&gt;&lt;p&gt;&lt;b&gt;&lt;a href="https://www.kidp.or.kr/?menuno=1504&amp;amp;bbsno=18973&amp;amp;siteno=16&amp;amp;act=view&amp;amp;ztag=rO0ABXQAMz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jIyIiBza2luPSJraWRwX2JicyI%2BPC9jYWxsPg%3D%3D" target="_blank" style="color: rgb(110, 110, 110); text-decoration: none;"&gt;산업단지 정책 해커톤 현장 리포트&lt;/a&gt;&lt;/b&gt;&lt;/p&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23:14: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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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2026-05-10T23:14:39Z</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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