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1코노미②: 1인 세대, 주택 소형화로 인한 미니멀리즘 가구 수요 증가 -
- "소형화·개인화·스마트화·서비스화"가 핵심 트렌드 -
'1코노미' 시리즈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캐나다의 '1코노미 관련 떠오르는 시장에 대한 정보를 앞으로 4회에 걸쳐 제공할 계획임. ①스마트 헬스, ②가구시장, ③엔터테인먼트, ④공유서비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 |
주: (참고) KOTRA 토론토 무역관 작성, ‘1코노미, 캐나다의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떠오른다’ (클릭 시 이동), ‘독거노인 맞춤형 스마트 헬스가 뜬다’ (클릭 시 이동)
□ 1인 세대 증가와 함께 주택에도 “소형화 바람”… 1인용 가구 수요 증가
◦ 이민자 인구 유입 증가 등에 따른 주택 가격 폭등 영향으로 1인 가구는 비교적 저렴하고 지리적 위치가 탁월한 콘도미니엄(고급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중·소형 주택을 선호
- 특히, 브리티시 컬럼비아 및 온타리오 주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로 밴쿠버, 토론토 등 대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지 선호현상이 높아지고 있음.
-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는 2016년 8월 외국인 부동산 특별취득세(Foreign Buyers Tax, 15%)를 도입했으며, 온타리오 주정부도 2017년 4월 외국인 특별취득세 15% 부과 결정
◦ 1인 가구는 주로 콘도미니엄, 원룸 등 좁은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수납능력, 실용성,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소형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1코노미 핵심 트렌드(4S: Small, Selfish, Smart, Service)와 가구시장의 변화
1코노미 핵심 트렌드
구 분 | 특 징 |
Small(소형화) | * 기존보다 부피가 작은 제품을 선호 |
Selfish(개인화) | * 소비 중심이 가족 중심에서 ‘자기 만족‘을 위한 가치소비로 변화함. * 개인의 취향이나 생활방식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소비성향이 강함. * 싱글슈머(Singlesumer), 포미(For Me)족, 혼밥족 등 새로운 유형의 소비주체로 자리매김. |
Smart(스마트화) | * 실용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스마트한 제품에 대한 인기도 상승 * ICT 기술이 접목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Service(서비스화) | * 간편하고 한 번에 해결하려는 소비 경향이 강함. |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종합
① Small(소형화): 부피가 작고 다기능이 탑재된 멀티·트랜스포머(Transformer)형 가구
◦ 좁은 주택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맥스(Mini-Max)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가변형 멀티·트랜스포머 가구에 대한 수요 증가
-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모양을 바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트랜스포머 가구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추구하는 1인 가구의 수요와 맞아 떨어지고 있음.
- 해당 가구는 비용과 크기를 줄이고 수납능력·활용도를 높인 패키지형(All-in-One)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음.
멀티·트랜스포머 가구 활용 사례
자료원: Expand Furniture
◦ IKEA Canada는 좁은 주거 공간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Small Space Living’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1인용 소파베드 등을 전시함.
- IKEA Canada 관계자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가구 중 인기가 많은 제품은, 펼치면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 상판을 펼쳐 늘일 수 있는 확장형 식탁, 접이식 탁자 등이라고 설명함.
IKEA Canada에 전시된 멀티·트랜스포머 가구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장소: IKEA Canada)
② Selfish(개인화):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따라 변형 가능한 모듈형 가구
◦ DIY(Do-It-Yourself) 열풍에 따라 1인 세대들은 직접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빈도가 높아졌으며, 가구 또한 개인화 되는 추세
- 1인용 소파나 침대, 침구 등은 물론 개인 생활 방식에 맞게 스스로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모듈 가구의 판매도 늘고 있음.
◦ 모듈 가구는 유휴공간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디자인의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1석 2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음.
- IKEA Canada 관계자는 “1인 세대들은 좁은 공간일수록 벽면을 활용하거나 주택의 면적에 따라 수납장, 선반 등을 자유자재로 재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
- 특히, 모듈 가구는 볼트와 너트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의 취향이나 인테리어 컨셉트에 따라 간편하게 구성을 바꿀 수 있어 이사가 잦은 1인 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킴.
모듈 가구 활용 사례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장소: IKEA Canada)
③ Smart(스마트화): 귀차니즘에 빠진 나홀로족을 위한 지능형 가구
◦ 현재 캐나다 가전·가구 유통업체 Best Buy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Sobro의 커피 테이블은 미래형 가구로 1인 세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음.
- 2017년 출시된 이 제품은 냉장고, 서랍,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 단자, LED 조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춤.(참고: 클릭 시 YouTube 동영상으로 이동)
- 소비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커피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즐길 수도 있음.
캐나다에서 시판 중인 스마트 커피 테이블
자료원: Sobro
④ Service(서비스화): 잦은 이사로 고통받는 1인 세대를 위한 가구 대여 서비스
◦ 캐나다 Executive Furniture Rentals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가구를 최소 한달에서 최대 3년까지 대여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 소비자의 거주지, 거주기간, 예산, 필요 가구 등을 고려한 가구 대여 서비스인 ‘Relocation Package’은 이사를 자주 하거나 홈스테이징 등이 필요한 1인 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동사는 최대 72시간 내에 가구를 배달하며, 이 외에도 스타트업 등을 위한 기업용 가구 단기 대여 서비스 또한 제공 중임.
Executive Furniture Rentals 대여 사례
자료원: Executive Furniture Rentals
□ 우리 기업 주의 사항 및 시사점
◦ 최근 콘도와 같은 소형주택이 확산되고 1인 세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서, 단순하면서도 실용성이 높은 가구에 대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온타리오 주(33.8%), 퀘벡(29.6%),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13.7%), 앨버타 주(9.2%), 매니토바 주(3.4%) 순으로 집중 분포되어 있음.
- 온타리오와 퀘벡 주는 인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구조가 독립적이고 각각의 특징이 뚜렷하므로 지역별 시장특성을 고려한 진출 노력이 필요함.
- 프랑스 등 유럽계 인구가 많은 퀘벡 주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음.
◦ 캐나다의 공식 언어는 영어 및 프랑스어로, 제품 설명서에 두 언어를 모두 표기해야함.
- 그러나 이 2개 언어 중 1개 언어 사용 인구가 10% 이하인 지역에서 유통되거나,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닐 경우, 캐나다 내에 유사 제품이 없는 경우 등에는 예외적으로 단일 언어 표기가 가능함.
- 단, 프랑스어가 공식 언어인 퀘벡 주 지역은 반드시 프랑스어로 표기해야 하며, 퀘벡 주정부가 정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함.
◦ 우리 기업들은 1인 가구의 생활방식, 소비경향·심리 등을 고려해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이 필요
- 과거 따뜻한 아이보리 계열 색상을 선호했던 캐나다 소비자들은 근래 모던한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짐.
- 1인 가구는 화려한 장식·무늬보다는 주변과 쉽게 조화를 이루고 적은 공간을 상대적으로 넓게 보이게 하는 차분한 색상의 제품을 선호
◦ 캐나다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개최 예정인 전시회에 참가하여 가구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함.
현지 주요 전시회
자료원: Interior Design Show, Canadian Furniture Show
자료원: Expand Furniture, IKEA Canada 관계자 인터뷰, Sobro, Executive Furniture Rentals, Interior Design Show(IDS), Canadian Furniture Show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