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 현대 1위, 기아 3위 –

- 중산층 확대에 힘입은 중고가 승용차 및 중저가 SUV의 높은 구매율 -

- 칠레 친환경 자동차 시장 태동 중 -

 

 

 

□ 칠레 중소형차 시장 동향

 

  ㅇ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는 상반기 162,663대(전년동기대비 △16%) 및 하반기 198,237대(전년동기대비 △20%)로 연간 총 360,900대(전년대비 △18.1%)의 판매량을 기록함.

    - 2017년 판매량 기준 상위 5대 브랜드는 현대(점유율 9.2%), Chevrolet(9.0%, 미국), 기아(8.3%), Nissan(8.0%, 일본), Suzuki(7.5%, 일본)

    - 상위 10대 브랜드 중 일본산 자동차는 Nissan, Suzuki, Toyota, Mazda, Mitsubishi가 포함되어 있으며, 국가별 점유율은 일본이 31.1%를 기록하여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점유율(17.5%)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 상위 10대 브랜드 및 점유율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승용차	SUV	상업용*	밴	총계	점유율
총계		152,992	116,494	33,568	57,840	360,900	100
1	현대	19,146	9,696	4,294	-	33,136	9.2
2	CHEVROLET	19,672	5,157	2,048	5,508	32,385	9.0
3	기아	20,106	6,430	3,567	-	30,103	8.3
4	NISSAN	7,391	12,916	313	8,086	28,706	8.0
5	SUZUKI	20,080	6,781	243	-	27,104	7.5
6	TOYOTA	8,529	9,174	63	9,115	26,881	7.4
7	PEUGEOT	6,863	3,928	6,613	-	17,404	4.8
8	FORD	1,695	9,083	577	5,908	17,263	4.8
9	MAZDA	6,856	6,247	1	2,693	15,797	4.4
10	MITSUBISHI	850	2,867	-	9,878	13,595	3.8
16	쌍용	315	1,653	-	4,519	6,487	1.8

* 상업용 : 승합차, 미니버스, 미니트럭 등

자료원 : 칠레자동차협회(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 월별 동향을 살펴보면, 현대(3월, 9월, 12월), Chevrolet(2월, 4월, 5월, 6월), Nissan(1월, 7월, 8월), Toyota(10월), Suzuki(11월)이 1위를 차지함.

    - 현대차는 Chevrolet(미국)에 밀려 상반기에 고전하였으나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2017년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됨.

    - 그동안 현대, Chevrolet이 1위를 다투던 형국에서 일본산 브랜드 Nissan, Toyota, Suzuki가 간헐적으로 월별 1위를 차지하며 거세게 치고 올라오는 추세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 상위 10대 브랜드 월별 동향

(단위: 대)

자료원 : 칠레자동차협회(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2017년 한국산 인기 브랜드를 분석해보면 현대의 경우 Accent, Grand I-10, Tucson, Creta, H-1, Porter, 기아의 경우 Morning, Rio, Sportage, Frontier이었으며 쌍용의 경우 Actyon이 칠레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음.

    - 승용차 부문에서는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의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칠레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SUV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일본산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음.

    - 현지 판매원들과의 인터뷰 결과,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안정성으로 무장한 Tucson(현대)과 Sportage(기아)도 최근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 상위 10대 모델

* 상업용: 승합차, 미니버스, 미니트럭 등

자료원: 칠레자동차협회(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2017년 차종별 구매가를 분석해보면, 승용차 부문에서는 USD 10,781~16,940 가격대의 구매가 56.4%를 차지했으며, SUV는 USD 16,941~23,100 가격대의 구매가 35.6%, 상업용 차량은 USD 16,941~23,100 가격대 구매가 27.1%, 밴은 USD 29,261~35,420 가격대의 구매가 35.1%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남.

    - 가처분소득 증대로 인한 중산층 확대로 USD 10,780 이하 저가 승용차 점유율이 2012년 34.6%에서 17.8%로 줄었으나,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SUV 부문에서는 반대로 USD 16,940 이하 저가 SUV 점유율이 2012년 13.2%에서 22.3%로 증가함.

    - 위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봤을 때 현재 칠레 중산층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중소형차는 중고가 승용차 및 중저가 SUV이며, 향후 해당 차종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전망임.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신차 시장 가격별 분석

 

 

 *상업용 : 승합차, 미니버스, 미니트럭 등

주 : 2017년 평균 환율(USD1 = CLP649.33) 적용

자료원 : 칠레자동차협회(ANAC) 및 El Mercurio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칠레 중소형차 관세율 및 수입 동향

 

ㅇ 현재 칠레의 자동차 일반 관세율은 6%이나 한국산 승용차(HS Code 8703)는 한-칠레 FTA로 인해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ㅇ 칠레 승용차(HS Code 8703) 수입은 2017년 전년대비 30.4% 증가한 36.7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점유율 17.9%), 한국(16.0%), 중국(9.0%), 프랑스(8.3%), 미국(7.5%)임.

 

칠레 승용차(HS Code 8703) 수입시장 동향

(단위: US$백만,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한국산 자동차 수입은 2009년 이후로 꾸준한 1위를 유지하다 9년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밀려 2위를 기록함.

    - 2017년 한국산 자동차 수입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5.9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상위 10개국 증감률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여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미국·일본·유럽산 자동차와 저가의 중국산 자동차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칠레 버스 및 트럭 시장 동향

 

  ㅇ 2017년 칠레 버스 신차 판매는 상반기 1,155대(전년동기대비 △21%), 하반기 1,588대(전년동기대비 △5%)로 총 2,743대(전년대비 △11.6%)의 판매량을 기록함.

    -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Mercedes Benz(독일)가 54%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뒤이어 Scania(스웨덴), Volvo(스웨덴), Volkswagen(독일), Fuso(일본)가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 한국산 버스 점유율은 2017년 전체 신차 시장의 4.2%(현대 2.5%, 대우 1.7%)로 중소형차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Yutong, King Long, JAC, Golden Dragon, Sunlong과 같은 중국산 버스와 Agrale와 같은 브라질산 버스가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발전된 성능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

 

  ㅇ 2017년 칠레 트럭 신차 판매는 상반기 6,088대(전년동기대비 △11%), 하반기 7,056대(전년동기대비 △17%)로 총 13,144대(전년대비 △14.1%)의 판매량을 기록함.

    - 상위 5대 브랜드는 Mercedes Benz (독일, 점유율 17.4%), Chevrolet(미국, 12.2%), Scania(스웨덴, 8.5%), Volvo(스웨덴, 8.0%), Hino(일본, 7.3%) 순

 

2017년 칠레 버스 및 트럭 신차 판매 상위 10대 브랜드 및 점유율

(단위: 대, %)

버스				트럭
순위	브랜드	판매수	점유율	순위	브랜드	판매수	점유율
총계		2,743	100	총계		13,144	100
1	MERCEDES BENZ	1,480	54.0	1	MERCEDES BENZ	2,293	17.4
2	SCANIA	261	9.5	2	CHEVROLET	1,601	12.2
3	VOLVO	129	4.7	3	SCANIA	1,123	8.5
4	VOLKSWAGEN	125	4.6	4	VOLVO	1,051	8.0
5	FUSO	119	4.3	5	HINO	962	7.3
6	YUTONG	89	3.2	6	FORD	289	6.3
7	KING LONG	82	3.0	7	VOLKSWAGEN	791	6.0
8	현대	68	2.5	8	JAC	589	4.5
9	AGRALE	63	2.3	9	현대	573	4.4
10	대우	48	1.7	10	FUSO	524	4.0

자료원: 칠레자동차협회(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최근 5년간 한국산 버스 신차 판매는 2016년까지 현대가 유일했으며,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넓혀오다 2016년 1.9%로 급감한 후 2017년 2.5%로 회복하였음. 또한, 2017년 대우 버스가 판매대수 48대, 시장점유율 1.7%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됨.

 

  ㅇ 한국산 트럭은 현대가 유일하며 2013년 이후 판매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2013년 5.7%에서 2017년 4.4%로 꾸준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 반면, 스웨덴산 버스 및 중국산 버스는 공격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음.

 

최근 5년간 한국산 버스 및 트럭 신차 판매 동향

(단위: 대, %)

 

자료원: 칠레자동차협회(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칠레 버스 및 트럭 관세율 및 수입 동향

 

  ㅇ 현재 칠레의 버스 및 승용차 일반 관세율은 6%이나 한국산 버스 및 승용차(HS Code 8702 및 HS Code 8704)는 한-칠레 FTA로 인해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ㅇ 2017년 칠레 버스 및 트럭 수입시장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23.6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원산지는 브라질이 1위를 차지함. 하지만, 버스 및 트럭 시장의 강자인 스웨덴 브랜드(Scania, Volvo)의 생산공장이 브라질에 있으므로 온전히 브라질산 자동차 수입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님.

    - 2016~2017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원산지는 미국(△89.7%), 중국(△41.6%), 태국(△37.2%), 프랑스(△36.9), 아르헨티나(△26.0%) 순

    - 한국산 버스 및 트럭은 2017년 전년대비 7.1% 소폭 상승한 2.2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6년 10.8%(3위)에서 2017년 9.2%(5위)로 감소하였음.

 

칠레 버스 및 트럭(HS Code 8702 및 HS Code 8704) 수입시장 동향

(단위: US$백만,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칠레 자동차 시장 SWOT 분석

 

STRENGTH (강점)	WEAKNESS (약점)
- 중남미에서 가장 안정된 정치·경제적 환경 - 개방경제 및 자유무역 기조 유지 (64개국과 26개의 무역협정 체결 중) - 중산층 확대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	- 2008년 General Motors 생산공장 철수 이후 칠레 내 자동차 생산기반 미약 -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수출의존형 경제 - 심각한 소득 불균형 - 소득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로 인해 상대적으로 긴 신차 구매 주기
OPPORTUNITY (기회)	THREAT (위협)
- 2018년 중도우파 피녜라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감소 - 낮은 기준금리(2.5%) 유지 - 구리가격 회복 및 광업 경기 반등세 - ‘산티아고 대기오염 방지계획(Santiago Respira)’에 따른 신차 구매 급증 - 프리미엄 자동차 및 SUV 수요 급증 -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관심 증가	- 환율에 민감한 신차 가격 - 엔저에 힘입은 일본산 자동차와 약달러세에 편승한 미국산 자동차의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 저렴한 중국산 자동차의 성능·기술 발전으로 인한 현지 고객 인식 변화 - 대형차(버스, 트럭)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산 브랜드

 

□ 칠레 자동차 시장 최신 트렌드 -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ㅇ 칠레에도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음.

 

  ㅇ 2017년 기준 친환경 자동차 판매는 하이브리드(4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5대), 전기차(125대)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기차 판매는 역대 연간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함.

    - Ricardo Lessman(Gildemeister CEO)은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인프라 발전도 함께 병행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Transantiago(수도권교통시스템) 대형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칠레정부가 전기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친환경 자동차 시장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판단됨.

 

칠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장 동향

  

자료원 : 칠레자동차협회(ANAC) 및 El Mercurio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칠레 전기차 충전소 사진

  

자료원 : https://www.bolido.com, http://www.biobiochile.cl

 

□ 시사점

 

  ㅇ 2018년 시행 예정인 '산티아고 대기오염 방지 계획(Santiago Respira 산티아고는 숨쉰다)'으로 인해 178만 대에 이르는 2012년 이전 모델 소유주들이 서둘러 신차를 구매하여 2017년 칠레 중소형차 시장은 상당한 확장세를 보임.

    - Santiago Respira(산티아고는 숨쉰다) 프로젝트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교통, 산업, 주거분야에서의 규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통분야에서는 2012년 이전 촉매컨버터 탑재차량 동절기 운행 제한, 산업분야에서는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대폭 강화, 주거분야에서는 취사 및 난방용 화목(火木) 사용 전면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ㅇ 또한, 칠레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확대 및 2017년 경기반등세로 인해 중고가 승용차 및 중저가 SUV 구매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남.

 

  ㅇ 한국산 자동차는 2017년 현대와 기아가 일반 차량시장에서 각각 1위, 3위를 기록하였지만 대형차(버스, 트럭)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 최근 엔저 및 약달러에 힘입은 일본산과 미국산 자동차의 선전이 두드러지며, 저가의 중국산 자동차의 기술혁신으로 인해 한국산 중소형차가 점유하고 있는 틈새시장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 매우 시급함.

    - 구리가격 반등 및 광업 다각화(리튬, 몰리브덴 등)에 기반한 광업 활성화로 인해 대형차 수요가 계속 증가할 예정이므로 한국산 브랜드의 보다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ㅇ 칠레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나 인프라 확대와 함께 점차 그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KOTRA Web DB, 칠레자동차협회(ANAC), BMI Autos Report Q4 2017, Global Trade Atlas, Thomson Reuters Checkpoint,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