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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비엔나 디자인 위크

 비엔나 디자인 위크 카드

지난 10월2일에서 12일까지 약 열흘의 기간 동안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비엔나 디자인 주간Vienna design week>가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디자인 행사는 <나이궁스 그루페 디자인Neigungsgruppe design>에서 빈 시정부의 후원을 받아 생산업체나 사업자들을 실험적인 디자인 작업과 연결시켜준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비엔나 디자인 위크 개막식이 열린 리히텐슈타인 성(빈 시내 소재)
사진: www.katharinagossow.com

 

 <순수 오스트리아 디자인>
사진: www.katharinagossow.com


한때 영토상으로나 결혼 정책 같은 정치력을 통해서나 유럽에서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던 합스부르크가를 내세운 오스트리아 왕국의 영광이 이제는 사라져 유럽의 중소국가로 밀려난 것처럼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음악과 문화의 도시였던 빈도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는 빈-공방Wiener Werkstatt이나 아돌프 로스, 토넷 가구 등 근대 건축과 디자인 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었지만, 그 후로 디자인 무대에서는 거의 잊혀져 있다시피 하였다. <비엔나 디자인 위크>는 이런 빈의 과거 디자인 전통을 다시 부흥시켜보자는 의도가 들어있다 하겠다. 

 

Clemens Weisshaar, Reed Kram, Rieder Smart Elements,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사진: kollektiv fischka)

거울과 결합된 현대 콘크리트 기술을 보여주는 콘크리트-거울로 만들어진 조형물로,
개막식 행사 후에 각각의 조각들이 빈 시내 곳곳으로 나누어져, 방문객들의 발걸음에 의해 완성되는 디자인 행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Marco Dessi, 새집 <Domoseo>/ (사진: kollektiv fischka)

Bartosz Mucha <MLODEK>, 사진: kollektiv fischka/fischka.com

 

Nicole Aebischer <Pyllon>, 사진: kollektiv fischka/fischka.com


비엔나 디자인 위크는 런던 디자인 행사처럼 시내 곳곳 주요 매장과 장소에서 열리는데, 주최자인 ‚나이궁스 그루페 디자인‘에서 국제적으로 적합한 디자이너와 사이트를 선정해, 빈 시내 총 44군데 60여 개의 디자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비엔나 디자인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2008년도 고난의 길Passionswege 2008‘은 종교적 전통에서 이름을 빌려 방문객들을 빈 시내 곳곳으로 안내한다. 그 외에도 빈 인근 도시인 슬로베니아의 브라티슬라바와 체코 프라하의 <디자인블럭08>을 방문하는 ‚디자인-사파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로모그라피 협회에서 여행참가자들에게 로모 카메라를 대여해 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루돌프 황태자의 150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해여서 오리엔트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황태자를 따라 현대 터키 디자인의 세계를 보여주는 자리인 ‚오리엔트 왕자Prinz Orient‘가 마련되기도 했다.

오리엔트 식과 서구유럽 식이 적절히 조화가 된 빈의 카페 문화나 분위기 있는 매장과 건축물들을 배경으로 펼쳐진 <비엔나 디자인 위크>는 수공예 전통을 되살리는 작업이나 로우-테크 제품 등을 통해, 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 경계를 넘나드는 „문화의 대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스위스 공과대학 <가든 하우스>

 

 Maxim Velcovsky, <Laterna Magica>
(사진: Leonid Rath )

 

(왼) Susanne Philippson, <Guardian of Light>, 사진: kollektiv fischka/fischka.com
 (오) Megumi Ito, <MORNING POST>, 사진: kollektiv fischka/fischka.com

 

 (왼) Steffen Kehrle <TIM>, 사진: kollektiv fischka/fischka.com
 (오) Maxim Velcovsky, <WATERPROOF – ONION>, Foto: kollektiv fischka/fischka.com

Claudy Jongstra, 펠트작업, 빈 민속사 박물관 ‘Tangible Traces‘ 중
(사진: Kramar for Kollektiv Fischka),

 

Jerszy Seymour, <First Supper>, MAK-NITE(빈 응용미술관)

 

 (왼) Gregor Eichinger, <Passionswege-Station>, 나버 커피Naber Kafee 매장
방문객들이 가져온 다양한 형태의 커피잔을 모아 컵-클럽을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빈의 커피하우스 문화에 대한 향수를 일깨워주고 있다.
(사진: kollektiv fischka)

 

 Robert Stadler, <풀려난 loosgeloest>
커다란 눈송이들이 설치된 거실 인테리어 / (사진: Herta Hurnaus)


사진제공: 비엔나 디자인 위크 viennadesignweek.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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