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계 미국 가수 에이콘(Akon)과 세네갈 정부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에이콘은 자신의 이름을 딴 에이콘 시티(Akon City)를 세네갈에 건설하는 내용의 협정을 세네갈 관광공사 SAPCO와 체결한 후, ”앞으로 여러분을 이 곳에 모시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2018년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국제광고제에 참가해 에이코인(Akoin)이라는 자신이 만든 암호화폐를 사용할 도시를 세네갈에 짓겠노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세네갈 관광장관은 협정서 체결 전 발표한 성명서에서 “에이콘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의 지위를 뛰어넘어 아프리카의 가능성을 믿는 투자자로서 협정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에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금융거래가 에이코인으로 이루어지는 100% 암호와폐 기반 도시인 에이콘 시티는 세네갈 대통령 마키 살(Macky Sall)이 에이콘에게 기증한 2,0000 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세워진다. 대상 지역은 세네갈 수도 다카르 인근이며, 블레즈 디아뉴 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칸뉴스닷컴(Africannews.com)이 SAPCO 사무국장의 말을 빌려 에이콘이 수도 다카르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해변마을에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에이콘시티 개발 부지가 어디가 될 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에이콘은 세네갈에 최초의 블록체인 도시 건설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모든 도시가 연결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내에 에이콘 시티를 완공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