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생각을 깨트리고 로브(가운) 아이템을 주요 컨셉으로 하여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로브로브 서울은 작년 드라마 속 공효진이 착장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로브로브 서울의 안정아 대표는 로브라는 하나의 주제로도 펼칠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제품은 4가지 카테고리로 전개되고 있다. 집안에서 홈웨어 역할을 하는 베스라인, 브랜드만의 유니크한 프린트를 활용하여 리조트나 야외 일상복으로 착장 가능한 프린트 라인, 데일리하게 착장할 수 있는 셔츠 라인, 그리고 스웨트셔츠 재질로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스웨트 라인이다.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템은 프린트 라인인데, 하와이안, 플로럴, 파인애플 등의 프린트를 적용하여 차별화를 보인다.  

남녀 공용 착장이 가능하거나, 아이와 함께 세트로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로브로브서울 www.lovlovseoul.com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여러 브랜드에서 동시에 출시되고 있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중요해지고 있다. 로브로브 서울은 기존 브랜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러나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스타일로 전개함으로써 브랜드만의 새로운 컨셉을 강조한다.이처럼 디자인 컨셉에 있어서의 차별화를 주는 것과 함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컨셉을 보여주는 것도 큰 특징으로 보인다. 최근 패션 트렌드에서도 성별과 상관없이 같이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그리고 엄마와 딸이 같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처럼 전통적으로 생각해왔었던 경계가 흐려지고, 계절이나 용도, 착장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트랜스폼 아이템처럼 활용도가 높고 실용적인 스타일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디자인에 적절히 접목시킨 패션 브랜드로써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리포터_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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