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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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틀 피넛(Little Peanut)이라는 이름의 로봇이 감염자가 발생한 항공기의 탑승객 300여 명이 격리되어 있는 항저우의 한 호텔에 음식을 전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덴마크에서 설계된 자율주행 UV 방역 로봇(UVD: UV Disinfection Robots)이 중국으로 운송되어 병원 방역작업에 사용될 것이라는 소식도 2020년 2월 19일에 발표되었다. UVD에 달린 길쭉한 전구는 고농도의 UV-C 광선을 내뿜어 공중이나 표면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없앤다.
방역 요원들은 앱을 통해 로봇을 조작하며, 병실에 들어간 로봇은 10분 만에 소독을 마친다. 현재 수나이 헬스케어 서플라이(Sunay Healthcare Supply)가 중국 내 UVD 로봇 판매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위한 격리조치로 인해 도로와 철도, 뱃길을 통한 물자 보급에 차질이 생기자, 테크기업인 앤트워크(Antwork)는 신창현 인민병원과 지역 내 질병센터 한 곳에서 드론을 투입해 의료물자와 환자샘플을 운송했다. 앤트워크의 모기업인 테라 드론(Terra Drone)은 드론 활용은 육로보다 50% 빠르며, 질병확산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JD.com도 온라인 주문 건을 처리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했다.
중국 북부 허베이성에 위치한 호수 백양정을 이용한 선박운송 또한 차단되자, JD.com은 드론을 통해 전자제품과 간식을 류좡 마을에 배송했다. 또 업체는 자율주행차로 600미터 거리에 있는 우한 병원에 물건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는 최근 앱을 개발해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코로나바이러스 보유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는지를 신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모든 첨단 기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바이러스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