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가(Jaguar Land Rover)가 다목적 전기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프로젝트 벡터(Project Vector) 컨셉을 발표했다. 컨셉은 더욱 안전하고 덜 오염된 도심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4미터 길이의 프로젝트 벡터는 배터리 동력장치가 평평한 바닥에 내장된 덕에 컴팩트한 디자인이 구현된 도심형 자동차다. 내부 공간의 폭이 넓어 자가용이나 공유차는 물론, 물품 배송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재규어 랜드로버 책임엔지니어인 게로 켐프(Gero Kempf)는 미래 도심이동에서는 자가용과 공유차, 탑승호출과 주문형 서비스, 대중교통이 혼재될 것이라며, 도심 모빌리티 네트워크에서 용도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유동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게 이번 컨셉이 지향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또 탄소중립성은 물론, 무인 자율주행으로 사고량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크루즈의 오리진(Origin), 토요타의 이-팔렛트(e-Palette), 무지의 가차(Gacha) 버스 등 기존에 발표된 다수의 무인 공동소유 자동차 컨셉들처럼, 프로젝트 벡터 또한 바닥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슬라이딩 개폐방식의 도어가 달려있다. 입방형 차체는 밴이나 버스에 가깝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

잉글랜드 코번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코번트리 시의회 및 웨스트 미들랜즈 연합청(West Midlands Combined Authority)과 협력해 2021년 후반부터 코번트리 시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