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인 다니엘 바스킨(Danielle Baskin)이 레스팅 리스크 페이스(Resting Risk Face)라는 회사를 차리고, 사용자의 얼굴이 인쇄된 마스크 제작에 나선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중에도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바스킨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이 안면인식 마스크를 고안해 냈다. 기존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안면인식을 통해 휴대전화의 잠금상태를 풀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면인식 마스크를 인쇄하기 위해 바스킨은 평면이 얼굴사진을 3차원 이미지로 전환한다. 사용자의 얼굴이 컬러로 인쇄되어 있는 3차원 마스크는 실제로 뎁스 센서(depth sensor)를 사용하는 휴대폰을 잠금해제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마스크가 알려지는 모습에 스스로 놀라기도 한 그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휴대폰의 안면인식, 감시사회에 대한 공포, 후기 자본주의 등이 한데 엮여 인터넷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금의 현상을 진단했다.
바스킨은 한국과 라트비아, 프랑스와 중국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직업 상, 또는 병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제품이 유용하게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