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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서울 전시 둘러보기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루이비통 전시는 현재 DDP 알림터에서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올해 8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한 내용을 보여주면 바로 입장 가능하며 입장하면서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할 수도 있고 앱을 다운로드해서 전시관 내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도록 되어있다. 

 

총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총 1,000여 개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루이비통의 초창기 제품과 최근 시즌의 제품이 섞여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 전시로 루이비통이 처음 시작했던 '여행 가방'에 초점이 맞춰져 루이비통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1835년 14살의 나이의 루이비통은 파리에서 상자 제작자 겸 전문 패커인 로맹 마레샬의 조제로 일하며 일상용품뿐만 아니라 드레스와 같이 부피가 큰 의상 등을 담을 수 있는 맞춤 제작 상자와 트렁크를 만들고 포장하는 법을 연마했다. 1854년에는 본인의 메종을 설립하였고 주요 인사들의 신뢰를 얻기 시작하면서 루이비통의 역사가 씌어지기 시작했다. 초창기의 루이비통 가방들은 모두 주문 제작되었으며, 지금의 캐리어와 비교하면 부피가 매우 크고 나무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인체공학적인 연구뿐 아니라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가벼운 여행 가방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던 루이비통은 현대적인 여행 가방의 시초가 되었다. 루이비통은 세로로 세울 수 있는 최초의 워드로브 트렁크 Wardrobe Trunk (옷장 트렁크)와 고유번호를 지닌 하나의 열쇠로 고객들이 소유한 여러 개의 여행 가방을 열 수 있는 텀블러 잠금장치 Tumbler lock 방식을 개발해냈다. 현재까지 가장 유명하며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캔버스 패턴은 1896년에 만들어졌다. 

 

 

 

 



 

 

다양한 초창기 루이비통의 여행 가방 디자인을 본 후에는 그다음에는 요트와 사막지대를 여행한 사람들을 위한 가방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둘러 볼 수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스티머 백 Steamer Bag은 옷장 트렁크 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보조가방으로 가벼우면서도 실용적인 크기로 당시에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스티머 백 중 루이비통의 V가 파란색, 흰색, 빨간색의 세 가지 색과 함께 로고처럼 가방 중앙에 그려진 가방이 이 당시의 스티머 백을 대표할 수 있는 백이라고 한다.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된 여행 가방에는 기후와 교통수단, 탐험가의 일상에 맞도록 티 세트, 세면도구 키트, 키트 트렁크 등도 함께 디자인되었다. 그전까지는 나무로만 제작되었던 여행 가방들은 메탈 재질로 변화한 것도 알아볼 수 있다.

 

 

 

요트, 사막 외에도 인간은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을 발명해내면서 여행에 대한 욕구가 더욱더 커지게 되자 여행 때 가지고 다닐 가방의 종류는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 자동차 뒤에 가방을 매달기도 했고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는 가볍게 들고 다녀야 할 가방이 필요하기도 했다. 게다가 멀리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이동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어 집에 있는 책장에 있던 책과 집필 도구들을 가방 안에 넣어 다녀야하는 니즈 또한 생겨난다. 루이비통은 여행의 모습이 바뀔 때마다 이런 욕구들을 깔끔하게 충족시키는 가방들을 완벽하게 만들어내는데, 이런 발전 과정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자동차에 넣고 다니던 피크닉 세트, 책장 트렁크, 세면도구와 화장용품이 들어가 있는 세트 가방들은 현재에 봐도 사용할 수 있을만큼 섬세하고 튼튼하다.

 

 

 



자동차에 매고 다니던 트렁크 / 피크닉을 위한 세트 

 



비행기 여행을 위한 가볍고 기능성을 가진 가방 디자인 

 



기차 여행을 위한 가방 디자인 

 


책장 트렁크, 라이브러리 트렁크 등 '이동이 가능한 사무실'이 되었던 트렁크 

 


세면도구 및 화장용품을 담을 수 있는 여행 세트 

 

 

여행을 콘셉트로 한 전시 내용 외에도 평소에 향수에 관심이 많았던 루이비통의 의지가 돋보이는 향수병 디자인,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한국관에서만 특별히 전시되는 마지막 전시관까지 모두 루이비통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100여 년이 지나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고 섬세한 디자인의 여행 가방들은 시대에 상관없이 눈부시게 빛나는 장인 정신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아르데코가 물씬 풍기는 향수병 디자인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케이스 

 

 

 

전시의 마지막에는 가방 장인이 직접 가방을 만드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 여행 가방의 역사를 보고 나면 가방을 제작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아트숍에서는 루이비통에서 발행하는 여행 가이드와 전시 도록과 함께 향수를 구매할 수 있으며,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 카드도 받아볼 수 있다. 이 이모티콘은 30일간 사용가능하다.

 

 

 

 



 

 

루이비통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루이비통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DDP전시를 꼭 가보길 권한다.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Volez, Voguez, Voyagez –Louis Vuitton)

 

관람 시간

2017년 6월 8일 - 8월 27일 10:30am - 6:30pm

금요일/토요일/공휴일 9:00pm까지 연장 운영 

(입장 마감: 전시 종료 30분 전)

 

오시는 길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입장료 

무료

 

루이 비통 사전예약 홈페이지

https://lvseoulvvv.co.kr/main 

 

 

 

 

이미지 출처 : 박민정

리포터 : 박민정

 

 

Tag
#루이비통 #ddp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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