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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를 위한 영화제 ADFF : SEOUL

이태원에 있는 문화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 Storage에서 건축을 테마로 한 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의 이름은 ‘ADFF: SEOUL’로 ‘ADFF’는 ‘Architecture & Design Film Festival’의 약자이며 2009년 뉴욕에서 시작된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건축과 디자인 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9년간 영화제에서 상영해온 275편의 필름 아카이브 중 핵심이 되는 주제를 가진 24편의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다. ADFF : SEOUL은 7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ADFF : SEOUL에서는 ‘거장들의 모노그래프 Monograghs of Masters’,’우리의 집, 우리의 삶 Our Homes, Our Lives’,’공동체를 위한 건축 Creating Community’,’건축하는 건축가 Architect as Makers’,’도시 속에서 살아가기 Living with the City’,’역사의 보존 Historic Preservation’이라는 총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지하 2,3층에 걸쳐 설치된 총 4개의 공간에서 상영한다. 상영은12:30,13:00,14:30,16:00,16:30,19:00으로 시간대를 나누어 진행되고 있으며, 영화 시간은 최대 93분에서 최소 22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미지 출처 : 박민정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실에서는 영화제의 테마를 이끌고 있는 건축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서적들과 음악, 포스터 등 영화제에 관련된 정보들을 간단하게 볼 수 있다. 영화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지하 2층에는 전시실 바로 옆에 영화관이 하나 있으며 지하 3층에는 상영관이 3개가 마련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 박민정 / 지하 2층 BOX 0 상영관

 


이미지 출처 : 박민정 / 지하 3층 BOX 1,2,3 상영관

 

 

상영실은 작은 편이지만, 조용한 환경과 함께 영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리가 편안하게 마련되어있다. 영화의 대부분이 다큐멘터리이고, 독립 영화이다 보니 영화 시간이 길지 않은 편이지만 동일한 영화를 이틀에 한 번 꼴로 상영하므로 영화를 보기 전 상영표를 꼼꼼히 봐두는 것이 좋다. 영화 정보와 상영 스케줄은 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가이드북이 구비되어 있다.
 

 

 


주제 별로 둘러보면 영화들이 건축 디자인의 세계와 함께 건축과 생활, 그리고 역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6개 주제의 영화들을 한 편씩 보기를 권한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첫 번째 주제인 ‘거장들의 모노그래프’에서는 근현대 건축 거장인 프랭크 게리, 이타미 준, 안도 다다오, 미야케 잉겔스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둘러볼 수 있다. 그들의 생각과 작품들이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새롭게 개봉한 영화 '빅 타임'은 잉겔스가 이제 막 건축을 시작했을 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두 번째 주제인 ‘우리의 집, 우리의 삶’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건축인 ‘집’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주거지와 개인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면서 주택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의미와 주택 설계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다. 이중 '무한한 행복'은 비야케 잉겔스가 디자인한 코펜하겐 주택단지에서 사는 거주민들의 모습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세 번째 주제인 ‘공동체를 위한 건축’에서는 건축물과 공동체 간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준다. 디자인은 강력한 사회적 도구로 사람들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유도하고 자극하는데, 이 테마의 영화에서는 이 ‘디자인’의 역할을 통해 발전하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네 번째 주제인 ‘건축하는 건축가’에서는 건축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과정인 건축 설계 시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스튜디오 H'는 노스캐롤라이나 변두리의 외진 마을의 고등학교에서 설계 시공 프로젝트가 낳은 놀라운 변화를 볼 수 있는 영화이며 '작은 집에 산다는 것'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시공자가 직접 자기 집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다섯 번째 주제인 ‘도시 속에서 살아가기’에서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한 도시와 인간의 관계가 그려진다. 도시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설계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요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도시 설계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무엇이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마지막 주제인 ‘역사의 보존’에서는 시간과 건축이 맺는 다양한 관계가 그려져 있다. 이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외부의 힘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건축물들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안트베르펜 중앙역'은 유럽의 한 기차역을 통해 역사적 건축물과 그를 이루는 문화를 다루고 있으며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성당, 100년 동안 짓고 있고 아직도 진행 중인 안토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가 서울에서 주최되고 있는데, 현대카드에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다. 건축에 대한 이 영화제는 건축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ADFF : SEOUL 전시를 통해 이런 의미를 찾아가기를 추천한다.




ADFF : SEOUL
장소 Storage B2, B3
기간 2017.07.28(금) ~ 2017.10.29(일)
시간 화~토요일 오후 12시~9시 일요일, 공휴일 오후 12시~6시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 휴관
티켓 성인 5,000원 / 학생·미취학아동 4,000원 / 만 65세 이상, 국가 유공자, 장애인 4,000원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이미지 출처 : 박민정,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리포터 : 박민정

 

 

 

 

Tag
#현대카드스토리지 #ADFF : S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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