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수(10월 기준)는 527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8%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 속도도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어 2035년에는 3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증가 및 주거비용 상승, 인구의 도시 집중화 등과 맞물려 쉐어 하우스 형태의 주거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JTBC에서 방송중인 ‘청춘시대2’에서도 여성 쉐어하우스가 배경이 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올해 초에는 코오롱 글로벌에서 여성전용 쉐어하우스인 커먼타움(Common Town)을 선보였다. 압구정, 한남동, 여의도, 청담동, 서래마을 등 9개의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주거생활의 편의 시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강화하여 새로운 개념의 코리빙(Co-Living) 하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www.commontow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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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홍보 없이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입주가 거의 완료가 되었으며, 첫 선을 보인지 6개월 만에 상담 대기 인원이 35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보증금 150만원, 월 임대료 59-119만원, 공용공간 청소 및 생활 용품, 관리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6개월 이상부터 1개월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며 1년 이상 계약 시 프로모션도 적용된다. 특히 회사가 몰려있는 업무지구나 이태원, 서래마을 등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의 편의성을 더한다. 현재 9개를 운영 중이며, 연내 15개, 내년까지 80-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 blog.naver.com/commontown

특징적인 것은 각 집마다의 디자인 컨셉을 달리하여 새로운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압구정동에는 입주민과 커뮤니티 회원만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을 오픈했다. 라운드어바웃은 커먼타운 회원들간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카페라운지, 코워킹 스페이스 등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간의 공유를 넘어서, 서로간의 커뮤케이션을 강화하여 경험의 공유까지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된다.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집을 소유보다는 거주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집단을 타겟으로 업그레이드된 임대 주택의 형태가 부각되고 있으며, 공간뿐만 아니라 서로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단순한 주거 공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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