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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트렌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수는 527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34.3%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홀로족이 늘면서 제조업체들은 이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앞으로 크게 성장할 카테고리 중 하나로 오롯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성장세에 있는 항목을 보면 인테리어, 음식 등 다양하다.

 

 

 

 

가족과 어울려 살 때보다 개인이 혼자 사는 시대가 되면서 집의 공간을  ‘나만의 공간’,’개성을 뽐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집들이’를 하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가구의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원목 소재의 무겁고 오래 사용이 가능한 가구가 지금까지의 가구 트렌드였다면 현재는 예전보다 작은 크기, 가벼운 소재로 이루어진 가구들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구 트렌드에는 이사가 잦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직접 조립하여 본인의 스타일대로 꾸미도록 인테리어 스타일을 권하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가구 브랜드인 한샘, 일룸 등도 1인 가구를 위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브랜드들은 젊은 층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PC에서 가구를 사기 전 공간에 가구 배치를 해볼 수 있는 증강현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케아의 증강현실 앱  

이미지 출처 : http://www.ikea.com/kr/ko/

 

 


한샘의 '아임소파베드' 

이미지 출처 : http://mall.hanssem.com/

 

 

 

인테리어와 함께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 족이 늘면서 가전과 문화 콘텐츠 부분도 다르게 변하고 있다. ‘혼자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부분을 즐기며 편하게 지낸다’라는 마인드로 집에서 편하게 TV를 보면서 휴가를 보내거나, 밀린 드라마를 보는 것이 더 이상 놀림당할 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영화 감상을 위해 55인치 이상 대형 TV의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이 늘고 있다. 또한 작지만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하며 고품질의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스피커, 힐링을 위한 마사지 기구 등 기존에 상상하지 못한 가전 부문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본 방송’보다 VOD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몰아서 소비’하는 이들 덕분에 넷플릭스나 푹 pooq, 딜 라이브 D’LIVE 등의 VOD 콘텐츠 서비스들이 인기이며 수많은 콘텐츠 중 취향에 따른, 인기 순위별 추천해주는 포스팅이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VOD콘텐츠 서비스, 넷플릭스

이미지 출처 : https://www.flickr.com/

 

 



이외에도 눈에 띄는 것은 음식문화이다. 주거부터 문화생활까지 ‘혼자서 해결'하는 ‘나홀로 족'이 늘면서 '혼밥','혼술'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이에 1인을 위한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마트에서는 1인을 위한 안줏거리와 반찬 등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이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식재료를 사서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보다 사 먹는 편이 낫기 때문에 생겨난 트렌드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간편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다이소나 미니소 같은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물품을 구입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혼자서 살아도 필요한 생활용품을 채워 집 안을 꾸며야 하는 니즈가 필요한데, 잦은 이사와 최근의 경제 침체로 인해 높은 가격대보다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최소한의 기능은 해결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각광받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

이미지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

 

 

 

 

하지만 일각에서는 1인 소비의 주체인 젊은 세대의 수가 적고, 소비의 폭이 높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를 볼 경우 2000년부터 2015년까지 20대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5%에서 18%로, 40대는 11.2%에서 16.9%, 50대는 13.4%에서 16.3%, 60대는 3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젊은 층의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이 1인 가구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30대의 구매력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중년-노년층의 숫자보다 적고, 아직까지 내수를 책임지고 있는 세대는 중년층인 40-50대이다. 이는 제조업체에서 타깃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모습과 점점 동떨어지는 방향으로 소비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중년과 노년층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이미지출처 :
http://www.ikea.com/kr/ko/about_ikea/newsitem/2017-09-29
https://onlinecatalogueasia.ikea.com/KR/ko/IKEA_Catalogue/?dcci01
http://mall.hanssem.com/goods/goodsDetailMall.do?gdsNo=365290&searchdetail=gds_view&searchPagelist=1
https://www.flickr.com/photos/matthewkeys/19338701712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aiso_Daegu-Gaksan-yeok-negeori_branch_20161009_113538.jpg


리포터 : 박민정
 

 

Tag
#나홀로족 #혼밥 #혼술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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