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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이자 프로그래머인 시릴 디아뉴(Cyril Diagne)가 실제 사물의 이미지를 캡처해서 몇 초 만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는 증강현실 툴을 개발했다.

AR 카피 페이스트(AR Copy Paste)를 이용하면 현실 세계에 있는 물건의 사진을 찍은 후 스마트폰을 간단히 움직여 촬영된 이미지를 PC로 이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된 앱은 증강현실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실제 세계의 사물을 감지하고 이미지를 추출한 후 배경은 자동으로 삭제한다. 이 후 사용자가 PC 화면 위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추출된 이미지가 포토샵이나 인디자인과 같은 호환 프로그램에 가서 붙는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기존에 몇 분이나 몇 시간 걸리던 일을 단 몇 초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디아뉴는 밝혔다.

AR 카피 페이스트는 안드로이드, iOS 및 데스크톱에서 사용가능하며 아도비 크리에이티브 제품군과 파워포인트, 키노트, MS 페인트, 구글 독스 등 수많은 프로그램과 연동된다.

디자이너는 앱 제작에 바스넷(BASNet: Boundary-Aware Salient Object Detection)과 시프트(SIFT: Scale Invariant Feature Transform)라는 오픈소스 기술을 사용했다. 바스넷은 사물을 감지하고 배경을 없애는 기능을, 시프트는 캡처한 이미지를 컴퓨터 스크린의 원하는 곳에 배치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디아뉴는 그간 머신러닝이 디지털 시스템과의 보다 자연스런 상호작용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를 탐구해왔고, AR 카피 페이스트는 인터랙션 디자인에 대한 그의 개인적 연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