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동차 업체 어라이벌(Arrival)이 코로나바이러스 시대에 유효한 대중 교통수단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배출가스 제로 버스를 출시했다.

이 버스에는 제로터치 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탈부착 가능 의자 등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확보하는 수많은 장치들이 갖추어져 있다. 수요에 따라, 또는 정부의 수용인원 지침에 따라  좌석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의자 배치를 바꿀 수 있다.

또 캔틸레버식 좌석과 부드러운 표면소재를 적용하고 벽과 바닥 사이에 이음새가 없어 청소가 쉽다. 

어라이벌 버스는 파노라마 루프와 커다란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고, 차량 내외부에 안내 스크린을 설치해 운행 현황과 남은 좌석 수를 알려준다.  

승객들은 이 정보를 원격으로 받아볼 수 있고, 집을 나서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버스에 정차를 요청할 수 있다.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전기차 스타트업인 어라이벌은 2020년 초에 전기 밴을 공개했고,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신규 모델을 계속해서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여객자동차는 스케이드보드형태의 알루미늄 새시에 배터리와 모터, 드라이브트레인 등의 조립식 부품들이 들어앉고 그 위에 차제가 올려진다. 기계 부품은 모두 새시에 포함되는 구조로 일반 버스보다 실내 가용 공간이 더 넓다.

모듈형 구조를 가진 새시는 최단 10.5미터에서 최장 15미터까지 확장가능하며, 최대 탑승인원은 125명이다.  

어라이벌은 전세계적 부품 공급망을 탈피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일련의 “마이크로팩토리”를 개발했다. 즉, 제품이 필요한 곳과 가까운 소형 공장에서 부품 조립이 이뤄진다. 이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인력 고용에 기여한다.

어라이벌은 버스와 공유 자동차, 택시, 배달 로봇, 충전소, 마이크로팩토리, 디지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통합적 대중교통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로써 도시의 배출가스 제로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자 한다. 어라이벌 버스는 이 같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업체는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