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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스로 전문가가 된다, 뉴 프로페셔널리즘



 

 

인터넷이 발달하고,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스마트폰의 보급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던 이전 세대에서는 정보를 찾기 위해 책을 읽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신뢰하는 것이 사회 전반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현재는 어떠한가. 인터넷을 통해 방금 전에는 몰랐던 정보를 손가락 한 번만 터치하면 바로 알 수 있게 된 세상이 왔다. 곳곳에 있는 CCTV와 1인 미디어 세대, 집단 지성이 도래함에 따라 세상의 모든 일들은 기록되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이제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정보를 획득하고, 이에 대한 '팩트 체크'도 바로 확인 가능해지게 되었다.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작년에 있었던 탄핵과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서 충분하게 다루지 않았던 정치 문제들을 개인들이 나서서 인터넷에 올리며, 팩트 체크를 하며 강박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개인도 충분히 관심을 가지게 되면 전문가 못지 않은 정보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에 능숙하게 접근하며. 본인들의 관심도에 따라서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소비하는 이들을 보면, 정보가 많아 개인 스스로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할까 우려해 생겨났던 '큐레이팅' 서비스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개인이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되므로 정보를 전달하는 '스피커'의 영향력보다 정보 '콘텐츠' 자체의 영향력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개인이 전문가가 되면서 소비에도 큰 변화가 불어오게 되었다. 이전까지 전문가의 추천이나 유명 연예인의 협찬을 통해 제품 마케팅을 해왔던 방식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작년부터 불었던 욜로 YOLO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개인이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려 하고, 자기가 만족하는 것에 대해서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게 되면서 남들이 모두 한다는 제품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하고 만족스러운 제품만 소비하게 된 것이다. 소비를 결정하는 주체가 이전까지는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와 마케팅을 하는 홍보대행사였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주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이 직접 다양한 전문분야에 접근이 가능한  상황에서 영향력 있는 마케팅은 오히려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소비자의 댓글과 리뷰를 통한 홍보, 즉, 입소문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Influencer Marketing이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판단하고 소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은 충분한 전문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소통을 해야하며, 기업은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리뷰, 댓글에 큰 관심을 가지고 대해야한다. 까다롭게 제품에 대해 리뷰를 남기는 소비자들에게 이전처럼 무조건 블랙 컨슈머로 몰아가는 행동은 위험할 수도 있다. 개인이지만 그 개인 뒤에는 수 많은 개인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한다. 



 

리포터_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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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트렌드 #개인 #뉴 프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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