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ly Rad: Karim Rashid Does Radi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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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04.29 작성자 조혜수(annecho) 조회수6554

Museum of Arts and Museum은 새로이 추진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Design and Innovation Gallery를 만들고 그단기간 전시 시리즈의 시작으로 국제적으로 상을 받고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 Karim Rashid가 기획한 Totally Rad: Karim Rashid Does Radiators와 함께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3월 4일에서 다음달 17일까지 그의 300여점이 넘는 작품중에 현재 제품으로 생산이 되고있는 작업중 30점의 스팀 히터 디자인을 전시하는데 히터로써의 기능을 성실히 하면서도 그 디자인에 있어서 정교하고 아름답게 디자인되어 시각적 기능적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그의 디자인들입니다.

한국에서 라지에터라고 하는 그 히터를 떠올려보면 위아래로 구부러져있는 약간의 녹도 함께 보이는 금속관이 떠오르는데 Karim의 히터는 집안의 인테리어를 위해 고른 미술작품같아서 도저히 그 안에 히터로서의 기능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안될정도입니다

19세기 이래로 일상생활속에서 흔히 볼 수있는 별로 달갑지않은 디자인에 때로는 그 조차 금속이나 나무커버너머로 가려 우리 눈에 띄지않게 감춰진 이 히터라는 오브젝을 시대트렌드와 공간을 고려하여 미적 가능성을 충분히 내재한 오브젝으로 승화시킨 전시입니다. 작가의 작품은 때로는 여러 다른 공간에 배치와 어울림을 위하여 그 구조나 사이즈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 유연한 호스를 말아서 벽에 걸수도 있고 베베꼬아놓을 수도 있고 어떤 작품은 벽을따라서 가로로 놓여질수도있고 아니면 벽에 하나의 조각작품처럼 걸릴 수도 있는 등 작가뿐 아니라 그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잠깐 작가에 대하여 언급하자면 카이로 에서 태어난 반 이집트인 반 영국인 이며 뉴욕에서 자랐습니다. 알레시, Dirt Devil, Umbra에서 Prada 그리고 Miyake를 비롯 Method까지 그의 디자인은 소비자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구, 장식품, 조명, 진공청소기 그리고 히터까지 그의 작품은 셀 수없을 정도로 많은 영역에 그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작가뿐 아니라 선생님, 강의, 저자 그리고 디제이로도 활동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