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탐험> 기차 외관 및 프로젝트 로고 디자인

베를린 중앙역 지하 플랫폼에 서 있는 <미래 탐험> 이벤트 열차 모습 

지난 23일 베를린 중앙역 지하 플랫폼에는 300미터 길이의 특별한 기차가 서있었다. 이는 올해로10회째를 맞이하는 과학의 해와 독일연방공화국 건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마련된 열차전시관으로, 12량의 기차 칸 마다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과학과 학문의 세계가 디지털 기술과 시, 공간 장치를 이용해 흥미롭게 전시되고 있다. 

(사진04) 01칸 <미래 탐험> 내부

(사진05) 02칸 <어디서 + 어디로> 내부

(사진06) 03칸 <바이오 + 나노> 내부

막스-플랑크 재단의 아이디어와 독일 연방 교육 연구청을 비롯하여 독일에서 유명한 과학연구소들, 대학, 기업체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미래 탐험> 프로젝트는 올해 11월말까지 베를린을 시작으로 브레멘, 드레스덴, 함부르크, 하노버, 마인쯔, 뮌헨, 포츠담, 슈투트가르트 등 60여 개의 독일 도시를 돌며 전시된다.

(사진07) 04칸 뇌의 기능과 능력에 대한 <정보 + 인식> 내부

(사진08) 05칸 <글로벌 네트워킹> 내부

(사진09) 06칸 똑똑한 신재료의 세계를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 버츄얼> 내부

<미래 탐험> 열차는 기후변화나 에너지 부족, 인구밀도 변화 등 2020년 이후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문제에 대한 추측은 미리 보여준다. 첫 번째 기차 칸에서는 냉전이나 에너지파동 같은 지난 60년간 독일 당면한 여러 문제들과 그 과학적 해결방안에 대해 보여주고, 두 번째 기차칸에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라는 질문을 우주과학과 천문학 관점에서 제시한다. 그밖에 나노와 바이오 세계, 인간 뇌와 인식에 관한 내용, 인터넷과 글로벌 네트워킹의 세계, 똑똑한 재료와 미래 산업세계의 모습을 다루는 인텔리전트 머테리얼, 질병과 치료제 등 의학의 미래, 식량생산 문제, 자원고갈과 새 에너지원 문제, 디지털 기술과 모빌리티, 미래 인간의 모습 등에 대한 것이 각각 한 칸씩 소개된다. 마지막 칸은 간이 실험실로 방문객들이 자연과학 기술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사진10) 07칸 의학의 미래를 보여주는 <효능 + 개인> 내부

(사진11) 08칸 식량생산 문제를 다룬 <건강 + 생산성> 내부

(사진12) 09칸 신 에너지와 자원고갈문제를 다루는 <지속가능성 + 효용> 내부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공간에서부터 현란한 그래픽과 조명의 도움을 받는 열차 내, 외부 전시디스플레이는 베를린의 전시 에이전시인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에서 맡았다. 

(사진13) 10칸 디지털 기술과 모빌리티에 대해 다루는 <유연성 + 디지털> 내부

(사진14) 11칸 미래 인간상에 대해 다루는 <자연적, 인위적>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