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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지식 콘텐츠 플랫폼 : 퍼블리(PUBLY)

책방, 도서관 등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시대.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지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것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독립 책방, 소규모 책방이나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독특한 형태의 지식 콘텐츠를 발행하는 플랫폼이 있다. 디지털 콘텐츠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선주문을 받은 후, 일정시기까지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콘텐츠를 발행하는 퍼블리(PUBLY)이다. (퍼블리 홈페이지 : https://publy.co/)

 

지적 자본으로 유료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써 2015년 4월 출범하고, 2016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퍼블리 콘텐츠의 저자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자신의 이력과 발행하고 싶은 콘텐츠의 기획서를 퍼블리에 제출하거나, 퍼블리가 먼저 콘텐츠 기획안을 작성한 후 적합한 저자를 찾기도 한다. 이 후 저자의 전문성과 콘텐츠 기획력을 검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독자들은 기획안을 통해서 저자와 내용을 확인하고 원하는 콘텐츠만 선택해서 예약 주문하거나, 월정액으로 가입해서 기간 내에 펀딩에 성공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기획안마다 목표 금액이 설정되어 있으며, 독자들의 예약건수로 금액을 달성하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발행된다.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필요한 정보만을 깊이 있게 정리하고,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만 선별해서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서 1 - 2시간 정도로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콘텐츠로써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  

 

현재 퍼블리에서 예약판매 중인 콘텐츠들이다.  

 


* 이미지출처 : https://publy.co


 

 

 

또한 펀딩을 검토 중인 콘텐츠들의 리스트도 업데이트 되어 있으며, 원하는 콘텐츠에 알림 설정을 해두면, 예약 판매 알림을 빨리 받을 수 있다. 

 


* 이미지출처 : https://publy.co 

 

 

퍼블리의 박소령 대표는 공짜로 인식되는 뉴스 등의 지식 콘텐츠에 소장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 변화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해서,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막연한 결론에서 퍼블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또한 독자 타깃팅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구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객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자체 플랫폼 개발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퍼블리는 콘텐츠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다른 스토리펀딩 플랫폼과는 차별화한다. 또한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함으로써 필요한 콘텐츠에 대한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 예로 <2017 칸 국제 광고제> 프로젝트는 3주 만에 1,000만원 넘게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칸 국제 광고제는 광고, 홍보, 마케팅 분야 종사자들이 모두 주목하는 행사인데, 입장료 등이 비싸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광고 관련 종사자를 저자로 섭외하여, 광고제를 방문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저자의 시각과 해석을 더해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퇴사 준비생의 도쿄>라는 콘텐츠는 약 1,200명이 콘텐츠를 구입하고 3천여만원이 모금되었다. 목표금액 600만원을 529%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일본 도쿄의 비즈니스 모델 27개를 소개하는 콘텐츠로써, 퍼블리의 주 타겟인 25 - 40세의 직장인들이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퇴사’와 가까운 도시인 ‘도쿄’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이미지출처 : https://publy.co 

 

 

* 이미지출처 : https://publy.co 

 

 

초기에는 ‘콘텐츠 제작자’를 찾아 다녔지만, 지금은 관심있는 사람들이 먼저 제안하거나, 타국에 있는 사람들도 저자로 지원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대부분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좀더 실질적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향후에는 작가들을 위해 일부 플랫폼을 오픈하고, 팀 단위의 작가들을 모집하는 등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참고자료 : 

http://insidestory.kr/14165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255&_fb_0213

 

 

리포터_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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