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 매거진을 발행하는 '매거진 B'와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슬로건으로 톡톡 튀는 디자인을 선보여온 배달 전문 앱, '배달의 민족'이 만났다! 

© facebook.com/Food.Magazine.F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브랜드가 만들어낸 것은 바로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F'이다. 이 매거진은 기존의 푸드 매거진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인류의 식문화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식재료를 선정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매거진의 형식은 매거진 B의 형태를 따르고 있지만 틀 안에 있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음식 간의 교감을 선보이고자 하는 배달의 민족의 개념이 녹아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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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F>는 음식 문화에 대한 여러 실험적 아이디어를 테크 서비스로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과 균형 잡힌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끌어내며 독자적인 형태의 미디어로 자리매김한 매거진 <B>가 함께 기획한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식재료와 음식을 둘러싼 문화에 대한 동시대적 기록이면서 두 브랜드가 각자의 필드에서 지금까지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하나의 그릇에 담은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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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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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의 주제는 인류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꼽히며,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식재료로 꼽히는 '소금'이 선정되었다. 매거진 F에서는 현미경으로 본 소금의 결정체부터 소금의 종류 및 소금의 주요 생산지, 소금과 함께 한 음식의 역사와 절임 요리, 소금을 사용하여 요리하는 셰프들의 인터뷰, 소금에 대한 미학적 관점, 경제적 효과 등을 소개하면서 인간이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소금이라는 존재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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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중 'Salt Road'는 인간이 소금을 사용하게 된 기원부터 동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염장 요리 중 '하몽', '쓰게 모노'를 몇 대에 걸쳐 만드는 곳을 찾아가는 여행 칼럼이다. 이 칼럼은 소금에 대한 고집스러운 장인에 대한 내용과 함께 소금을 대하는 사람들의 경건하고 꿋꿋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끓이고, 볶고 굽는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소금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F Cut'은 매거진 F가 얼마나 콘텐츠에 집요할 정도로 진지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유명한 레시피나 현재 인기 있는 레스토랑만 소개하는 푸드 매거진은 출판하는 동시에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 트렌드가 지나면 아쉽게도 쓸모없는 이야기로 전락할 것이다. 요리에 가장 근본적인 식재료를 찾아, 투철하게 식재료의 모든 것을 보이려 노력하는 매거진 F의 노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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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집의 특별한 세 종류의 소금과 함께 묶인 스페셜 패키지는 발행과 동시에 품절되는 등, 창간호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매거진 F. 추후 매거진 B처럼 영문판으로도 발간이 예정이라고 한다. 브랜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매거진 B처럼, 매거진 F도 다양한 식재료의 진정한 매력을 독자들에게 선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리포터_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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