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서교호텔 자리에 4월 24일 새로운 부띠크 호텔인 라이즈 호텔이 오픈했다. “RYSE, Autograph Collection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풀네임이고, ‘RYSE'는 'Reveal YourSelf Expression' 의 약자이자 슬로건이라고 한다. 이 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한 호텔을 넘어 문화의 중심지이자 전세계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으로 젊은 감성과 창조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갤러리, 편집매장, 레스토랑, 카페, 루프트탑 바 등이 입점해 있다.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유니크한 컨셉과 감성을 추구하는 부티크 호텔 브랜드로 홍대점은 “청년문화(Youth Culture)”와 ‘예술(Art)”을 주제로 기획했다고 한다. 전체 인테리어 설계는 런던 베이스의 건축회사 미켈리스 보이드(Michaelis Boyd)가 맡았으며, 객실 디자인은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ARTIST SUITE)” 객실은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매칸(Maekan), 설치미술가 박여주,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Laurent Segretier),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Charles Munka)가 디자인했다.  

* 이미지출처 : www.rysehotel.com 

* 이미지출처 : www.rysehotel.com 

특히 이곳에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매장인 웍스아웃(WORKSOUT)이 1층부터 3층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주목받는 스트리트 웨어 부티크로 Carhartt WIP, Vans, Reigning Champ, Brixton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웍스아웃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입점했으며, 나이키, 칼하트 등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디자인한 건축가 안드레아 카푸토가 인테리어를 담당했다고 한다. 

* 이미지출처 : hypebe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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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는 아라리오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개관전 '기억하거나, 망각하는(Remembering, or Forgetting)'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는 30-40대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 전시로 회화, 설치 및 영상 25여점을 전시 중이다. 

* 이미지출처 : www.arariogallery.com

15층에 위치한 루프트바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에서도 3천 종류의 바이닐 컬렉션과 음악, 디제잉, 라이브 공연 등 소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 이미지출처 : www.rysehotel.com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라이즈 호텔의 홈페이지에 CULTURE 섹션에서는 홍대 근처의 핫한 공간이나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 이미지출처 : www.rysehotel.com

* 이미지출처 : www.rysehotel.com 

미국의 트렌디한 에이스 호텔(ACE HOTEL)부터 얼마 전 일본에서 오픈한 트렁크 호텔(TRUNK HOTEL)까지 많은 상업 공간들이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것처럼, 호텔 업계도 다양한 콘텐츠를 공간 내에 포함시켜서 소비자들이 오래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간이 지향하는 컨셉을 보여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함으로써 브랜딩을 더욱 확고히 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참고자료

www.rysehotel.com

http://www.arariogallery.com/

https://hypebeast.kr/2018/4/worksout-ryse-collaborations

http://news1.kr/articles/?3260134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423_0000289180&cID=10701&pID=1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