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과 탄산칼슘 결합해 산호초복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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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l-carbonate-objects-ideograms-design-sustainability_dezeen_2364_hero2-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811111446749fe457-08c7-4b86-a097-547907e187d6.jpg)
코랄 카보네이트(Coral Carbonate)는 탄산칼슘과 3D 프린팅 기법을 결합해 산호초와 해양 생명체가 자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수중 “서식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미국의 디자인워크숍인 오브젝츠(Objects)와 이디어그램스(Ideograms)은 지구에서 가장 취약한 생태계인 산호초의 복원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3D 출력한 코랄 카보네이트 개체는 다공성의 돌 같은 표면을 가진 원통형 몸체를 가진다. 형태적으로 천연 산호초의 기본 골격을 모방했을 뿐 아니라, 소재 또한 탄산칼슘을 사용해 산호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굴곡진 표면의 깊은 틈새와 구멍들 덕분에 산호 폴립과 해양생물이 자리잡고 번식하기 알맞은 환경이 조성되어 산호초의 성장을 촉진한다.
![coral-carbonate-objects-ideograms-design-sustainability_dezeen_2364_col_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8111115387ff50020-2308-4ffc-9895-a758ff5635b7.jpg)
소재로 사용된 탄산칼슘은 주로 석회석과 대리석, 초크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앞으로는 탄소 격리를 통해서도 탄산칼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개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탄소격리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탄산염 등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법인데, 이는 산호 폴립이 바닷물 속의 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으로 전환한 후 산호초 골격을 만드는 작용과 유사하다.
때문에 지금까지 산호초복원에 사용된 시멘트와 같은 물질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coral-carbonate-objects-ideograms-design-sustainability_dezeen_2364_col_7-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81111272862443694-4fd8-4954-8b42-15d4cb773718.jpg)
오브젝츠와 이디어그램스는 캘리포니아예술대학(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과 협력해 첫 번째 코랄 카보네이트 시제품을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있는 플로트 랩(Float Lab) 아래 바다에 최근 설치했고, 현재 면밀한 관찰을 진행 중이다. 설치된 코랄 카보네이트에는 이미 산호 및 해양생물의 서식 및 성장이 관찰되고 있다.
시제품은 여러 개의 원통형 객체를 쌓아 줄로 고정해 놓은 형태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해양 생물부착 현상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다.
![coral-carbonate-objects-ideograms-design-sustainability_dezeen_2364_col_5-scaled.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8111127471d576b3f-cdc5-4012-8b1f-ff6e51ae980e.jpg)
코랄 카보네이트 유닛의 형태와 크기는 천연 산호 골격을 관찰한 후 디지털연산 기법과 결합해 도출했다. 천연 산호골격을 그대로 복제하기 보다는 생물서식을 위한 최대한의 표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해 3D 출력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