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조명브랜드 아르테미데가 전등을 방 살균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항바이러스성 자외선을 내뿜어 실내를 소독한다.

인테그랄리스(Integralis)라는 이름의 이 특허받은 기술은 조명기기에 부착해 사용하며, 앱을 통해 방에 사람이 있을 때는 일반 조명을 비추다가 방이 비었을 때 자외선을 내뿜도록 기능설정할 수 있다. 사람의 눈과 피부에 해롭지 않은 가시광선의 블루 스펙트럼 또한 박테리아와 곰팡이, 균류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인테그랄리스 시스템이 적용된 누르(Nur) 천장조명  

이 기술은 여러 다양한 조명기구에 사용가능하지만, 기존 시설을 개조해 적용시킬 수는 없다.

조명기기 작동은 전용 앱을 통해 제어한다. 욕실이나 탈의실처럼 사용빈도가 낮은 곳에서는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빛이 상시 방출되도록 하고, 자주 사용되는 곳의 조명은 사람이 없을 때 더 강한 자외선을 짧은 시간 내뿜도록 설정할 수 있다.

자외선은 주로 표면에 작용하지만, 실제로는 공기 중에 떠있는 먼지 등 빛이 닿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공기정화 기술이 필요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자외선 살균효과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UV 광원과 표면의 거리는 물론, 표면 소재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