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달에 끝난 전시이긴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고 작가의 시간과 노력이 많이 엿보였던 전시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역시 전에도 몇번 소개한적이 있는 AD HOC갤러리에서 있었던 Elisabeth Timpone의 "Tails from the North"를 보고 느낀 감동을 여러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4월 3일부터 5월 3일까지 한달간 공개되었던 그녀의 작품들은 펜과 구아슈로 종이에 그린 작품들인데 심플한 색감과 재료를 쓴 그녀의 작품들에서 섬세함과 창의력이 돋보였습니다.
뉴욕 맨한탄에 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후 Elisabeth Timpone은 뜻하징낳게 순수미술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녀의 즉흥적인 그리고 또한 집요할 정도로 보이는 선들과 우아하고 섬세하면서도 사나워보이는 이미지들은 놓치기 쉬운 자연속의 순간순간들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현재 철판인쇄제작법으로 만들어질 “Baby Bestiary”라는 어린이책 작업중이라고 합니다.
Down the Rabbit Hole - pen and gouache, 22in x 30in (55.9cm x 76.2cm) - $1,000.00 usd
이집트의 피라밋 벽화에 나오는 그림문자느낌이 났던 작품입니다.
Tricked at Twilight - pen and gouache, 8in x 10in (20.3cm x 25.4cm) - $400.00 usd
Fly Away Flock - pen and gouache on paper, 8in x 10in (20.3cm x 25.4cm) - $400.00 usd
바탕색의 호기심에 찬 아이의 얼굴이 검은색으로 채워진 새들의 형상과 잘 대비되며 보는 저로 하여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작품입니다.
Thunderstruck - pen and gouache, 9in x 12in (22.9cm x 30.5cm) - $450.00 usd
마치 결혼식 피로연에서 춤을 추고 있는 신랑신부같아 보였던 작품입니다.
Play or Affray - pen and gouache, 16in x 20in (40.7cm x 50.8cm) - $600.00 usd
이 작품을 보고 갑자기 한국민화중에 호랑이와 참새가 있는 그림이 생각났던건 저뿐이었을까요? :)
A Fruitful Flock - pen and gouache on paper, 16in x 20in - $600.00 usd
Fallen and Feathered - pen and gouache on paper, 6in x 6in round - $250.00 usd
Run Through, Run Through - pen and gouache on paper, 8in x 28in - $1,000.00 usd
Time to Rest - pen and gouache on paper, 5in x 7in - $175.00 u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