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즈 한남은 주거, 오피스, F&B, 리테일 공간이 결합된 복합공간이다. 2018년 4월 한남동에 오픈했으며, ‘매거진B’를 발행하는 JOH (제이오에이치) 컴퍼니 대표가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브랜딩과 건축, 컨텐츠 구성 등 전체 계획 및 운영까지 진행하고 있다. 풀네임은 사운즈 어번 리조트 한남 (SOUNDS URBAN RESORT HANNAM)으로 한적한 휴양지 리조트를 가지 않더라도, 도심 속에서 꿈꿀 수 있는 쉼과 행복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컨템포러리한 감각을 담은 14세대의 주거 공간과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 그리고 문화, 음식,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 15개의 상업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카테고리의 공간들을 한 곳에 배치한 이유는,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머물면서 늘 살아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 이미지 출처 : joh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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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큰 건물보다는 작은 마을처럼 여러 개의 건물을 불규칙적으로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광장, 골목길, 터널 등이 만들어지도록 했다. 실제로 필자가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다락방을 올라가는 것 같은 계단, 지하에서도 뻥 뚫린 하늘을 볼 수 있는 중정 등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둘러보는 재미를 더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건축 설계를 할 때에도 건물의 앞, 뒤 등 어느 방면에서 보더라도 건물의 앞처럼 보이도록 외관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또한 지하, 지상, 입구와의 거리에 따라 자리의 등급이 정해지는 기존의 건물보다는 유리하거나, 불리한 장소 없이 모두가 만족스럽게 공간을 사용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평등한 공간”을 지향하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SOUNDS” 라는 공간의 이름도 소리, 음향의 뜻을 가진 SOUND라는 단어에 S를 붙여서 ‘여러 목소리가 공존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입체적인 알파벳 S 형태의 로고는 하나의 층(GROUND)에서 레이어가 겹쳐지며 빌딩(BUILDING)이 되고, 다시 레이어가 더 겹쳐지면서 단지(VILLAGE)가 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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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공간은 “문화, 음식,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매장들이 입점되어 있다. 서점 “스틸 북스(Still Books)”, 뮤직 라운지 “오드(Ode)”,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가나아트”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4층 규모로 조성된 서점 “스틸 북스”는 일본의 츠타야 서점처럼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책과 제품, 전시 프로그램을 연결해서 소개해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레스토랑, 아이웨어 샵, 꽃집, 마트 등 작지만 개성 강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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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 공간은 10 - 20평대 중, 소형 주거 공간으로 1 - 2인의 소규모 가구를 위해 디자인되었다. “호텔 같은 집”을 컨셉으로 하여 수납 공간에 중점으로 두거나, 멀티 기능을 하는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쓰레기 수거 서비스, 홈 클리닝 서비스, 식사 룸 서비스 등을 통해서 서비스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더했다고 한다.

* 이미지 출처 : joh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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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