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실제 하늘빛 재현한 인공 천창, 오큘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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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cognititve-oculus-barcelona-design_dezeen_2364_col_1-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101612544176872c71-e422-4212-b3f5-20dfce943f75.jpg)
핀란드 브랜드 라이트 코그니티브(Light Cognitive)가 둥근 LED 천창을 만들었다. 하루의 진행에 따라 천창의 빛도 서서히 바뀌면서 창문이 없는 리테일 공간에 자연광의 유익을 가져다 준다.
오큘러스(Oculus)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한 패션매장의 의뢰를 받아 맞춤 제작된 인공 창이다. 오큘러스는 원래 고대 고마 건축의 돔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둥근 개구부를 가리키는데 동굴 같은 아래 공간에 자연광이 비쳐들도록 하는 기능을 했다.
매장이라는 닫힌 공간 내에서도 개방성과 자연과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자아내도록 하기 위해 라이트 코그니티브는 폭 2.5미터에 달하는 조명기구를 디자인했다.
조명은 하루 동안 하늘의 자연빛을 모방해 공간을 비추는데, 동틀 무렵의 생명력넘치는 빨강과 주황에서 시작해 청명하게 푸른 한낮의 태양빛을 거쳐 해질녘의 따뜻하고 잦아드는 색조로 마무리한다.
![light-cognititve-oculus-barcelona-design_dezeen_2364_col_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1016125455af647439-1d0b-4e36-a4da-e6502e5c9409.jpg)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우리가 다 아는 일반적인 하늘빛을 사용하는 대신, 어느 맑은 날을 택해 바르셀로나 상공의 실제 하늘을 모델삼아 조명의 색과 강도를 조정했다는 사실이다.
또, 오큘러스는 하늘의 둥근 지붕에서 우리가 보는 빛 패턴의 변화를 모방해 가장자리는 지평선의 색깔을, 중심부는 바로 머리 위에 있는 지점을 재현한다.
이 같은 색질의 점진적인 전환은 자연광에 근접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색상과 강도로 빛을 내뿜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LED 모듈이 개별적으로 조정되는 방식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개별 LED의 선택과 색상, 강도가 동시에 최적화되어 부드럽고 지속적인 밝기와 색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낸다.
![light-cognititve-oculus-barcelona-design_dezeen_2364_col_3.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1016125505b6f21389-a4a1-40d7-8005-079bccc29194.jpg)
LED는 동그란 형태의 산광기 아래 배열되어 그림자나 눈부심을 줄이면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광면의 효과를 만들어낸다.
오큘러스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연광과 최대한 가까운 환경에서 구입할 옷을 평가할 수 있고, 낮 동안 활력을 주는 블루라이트 덕분에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과도 충돌하지 않아 창문이 없는 공간에서도 사람에게 긍정적인 심리효과를 가진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