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VXo81FMxbE  

줄리아 코너(Julia Koerner)는 건축 기법을 패션과 의상디자인에 적용시키는 디자이너다. 그녀는 최근 다쏘 시스템즈(Dassault Systèmes)와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Dezeen)이 공동으로 제작한 콘텐츠 ‘디자인 포 라이프(Design for Life)’ 동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작업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디자인 포 라이프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리서치를 활용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토크와 동영상,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코너는 6개의 동영상 콘텐츠가운데 첫 번째로 등장한다.

오스트리아출신이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잘츠부르크에서 활동하는 코너는 생성적 디자인 툴과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건축과 패션, 제품디자인을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한다.

JK 디자인 (JK Design)의 설립자이기도 하며, UCLA에서 건축 및 도시디자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헐리우드 의상디자이너인 루스 E 카터(Ruth E Carter)와의 협업에서 코너는 첨단기술과 전통적 요소를 결합해 2018년작 영화 블랙 팬서(Black Panther)에 등장한 라몬다 여왕의 의상을 제작했고, 이 작품으로 2019년 아카데미상 최고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라몬다 여왕의 왕관과 어깨 망토의 섬세한 금선 세공 구조는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된 것으로 가상 왕국 와칸다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형태와 패턴 상 한계가 없다는 점에서 3D 프린팅 디자인은 의상 분야에서 굉장한 기회요인이 된다고 코너는 영상에서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