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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세상에만 존재하는 버추얼패션이 뜬다: 디지털패션하우스 ‘더 패브리컨트’ ②


 

 

주문제작 방식으로 의상을 만들어왔던  패브리컨트는 2020 4월에 릴라(Leela)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온라인 페르소나에 맞는 기성 제품을 골라 다운로드받을  있다.

실제로 앱을 이용해 버추얼의상을 입는 사람들이  1만명 가량 되는데, 이건 우리에게 정말로 믿기 힘든 일입니다.”

 

버추얼 패션은 당연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실제 세상과 온라인 정체성이 병립하는데 이질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밝힌 슬루텐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자라났다면서 “그러나 나보다 어린 세대에게는   사이에 차이가 없다 말했다.

활동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따라 다른 드레스 코드가 요구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에 맞춰 다른 개성을 선택해 적용한다. 같은 사람이라도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링크드인 프로필이 다르듯, 디지털 정체성은 플랫폼마다 달라진다.

 


새로운 플랫폼  릴라에서는 자시만의 맞춤 옷을 다운로드할  있다


 패브리컨트는 2018 케리 머피(Kerry Murphy) 슬루텐이 함께 설립했다. 암스테르담 패션인스티튜트(Amsterdam Fashion Institute)에서 함께 공부한 이들은 디지털 콜렉션만 가지고 졸업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전통적인 패션 교육을 받았던 이들이 디지털 패션에 관심을 갖게  것은 패션산업이 양산하는 쓰레기때문이었다. 패션산업의 미래에 대해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물리적 속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디지털 패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패브리컨트의  번째 버추얼 컬렉션은 가상의 풍경과 모델을 등장시킨 디지털 쇼로 출발했다. 당시만 해도 선구적이었던  포맷은 팬데믹으로 인한 물리적 이동제한 속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차용하고 있다.

 

지난 ,  패브리컨트가 제작한 가상 드레스가 9,500달러에 경매로 판매되면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패브리컨트의 이리데슨스(Iridescence) 드레스가 9,500달러에 경매로 판매되었다

 

앞으로 실제 세상의 패션은 점점  기술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슬루텐은 생각한다. 스마트 물질을 활용해 2 피부로 기능하면서 사람의 신체를 모니터하는 옷이  대표적 사례이다.

물리적 세계에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반면, 버추얼 패션은 기분에 따라 자신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을 선사한다. 그러나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옷이 등장하면 가상세계는 실제 세계와 다를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은 기술이 디지털과 물리적 세상의 구분을 없앨 것이라고 슬루텐은 전망한다.

 

그러면 보다 철학적인 문제가 제기될 겁니다. 이것 또한 현실이 아닐까? 가상세계가 현실처럼 느껴지고 보여지고 작동한다면, 가상임을 어떻게   있을까?”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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