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fszSkgA-Vc

세 명의 디자인졸업생들이 팔다리를 잃었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제스처 컨트롤기능이 있는 스마트기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작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Imperial College London)를 졸업한 이들 신진 디자이너들(Valentin Gong, Xiaohui Wang, Lan Xiao)이 포용적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 닷츠(Dots)는 IMU(관성측량기) 센서가 내장된 두 개의 흰색 실리콘 원반을 사용해 두 개의 신체부위 사이에 일어나는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혼합현실과 사물인터넷에서 공간 인터페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기술개발자들이 핸드제스처 기능이 있는 기기나 머신러닝을 만들 때 장애를 가진 사람들를 배려하기란 힘들다. 관련성있는 데이터의 양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 하나의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수천 명의 손동작 영상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장애의 유형이 정확히 일치하는 사람을 찾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닷츠 시스템은 각자가 가진 신체적 조건에 의거해 개별적이 장애에 가장 적합하도록 제스처컨트롤 기술 작동방식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두 개의 도트를 두 개의 신체 부위에 부착해 이들 사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방식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도트에 내장된 관성항법 기술이다. 그 결과, 선택과 위치지정, 크기조정, 회전 등 3D 인터페이스에서 사용되는 기본 4가지 조작법을 수행할 수 있다.

닷츠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을 통해 제스처인식 가능 기기에서 부가시스템으로 작동하며, 홀로렌즈나 오큘러스, 스마트 TV와 같은 공간 인터페이스와 증강 및 가상현실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디자인에 조금 변화를 주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의 2D 인터페이스도 제어할 수 있다고 디자이너들은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