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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노멀'의 일인자, 재스퍼 모리슨 특별전

복합 문화 공간 피크닉 (Piknic)에서는 바우하우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모더니즘 디자인의 계승자, 그리고 '슈퍼 노멀 (Super Normal)'이라는 철학으로 디자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국 출신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의 전시 'Jasper Morrison : Thingness'를 개최했다. 

 

 


ⓒ 박민정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3월 2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재스퍼 모리슨의 데뷔작부터 현재까지 그를 대표하는 간결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1층에서부터 루프트 탑까지, 총 4층에 걸쳐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 일상의 평범함 속의 위대함을 믿는 디자이너의 각별한 시선이 담긴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둘러볼 수 있는 동시에 그의 제품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게 된다.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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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없는 세계 A World without Words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함에 있어 언어가 꼭 필요한 존재인가? 재스퍼 모리슨은 대학 강의를 위해 그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이미지들을 모았고, 슬라이드 강의를 통해 '언어가 없이' 강의를 했다. 전시 프롤로그에서 경쾌한 리듬 속, 재스퍼 모리슨이 세상을 관찰하고 탐험하는 방식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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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 Thingness

초기 대표작인 '생각하는 사람의 의자'부터 최근에 출시된 제품까지,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제품 100여 종과 비하인드스토리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이다. 

 

 

 

ⓒ 박민정  

 

 

1986년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래, 30여 년간 무인양품, 비트라, 알레시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간결한 디자인의 제품들과 함께 최초의 영감이 어떻게 제품으로 완성되었는지, 이후 쓰임새는 어떠했는지, 제품 저마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기발한 형태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소박한 일상의 동반자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오래 남기를 바랐던 디자이너가 내놓은 물건들은 삶의 평범한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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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 The Good Life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풍경과 사물들을 영국인 특유의 섬세하며 유머 넘치는 시선으로 기록한 포토 에세이북 'The Good Life'의 일부를 둘러볼 수 있다. 

 

 

 

 


ⓒ 박민정 

 

 

또한 이곳에서는 슈퍼 노멀 전시 이후 런던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스퍼 모리슨 숍'을 런던 그대로의 분위기와 상품 구성을 재구성한 팝업 스토어가 함께 해, 생활 속의 디자인을 실현해 가는 디자이너의 철학은 보다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 박민정 

 

 

rooftop 

라운지 

전시 공간에서 볼 수 있었던 가구 및 다양한 소품들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피크닉 루프트 탑의 매력을 즐기며 작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소박한 공간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피크닉에서는 "작은 모티브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오랜 과정을 거쳐 '물건 (Thing)'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사례들을 만나보며, '좋은 물건'이란, 나아가 '좋은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여러분 각자의 답을 찾아보시길 기대합니다."라며 전시회를 기획한 소감을 밝혔다. 전시를 통해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생활 속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그에 녹아들어 간 아름다움과 지혜를 찾아내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제품 디자인에 관심 있고, 일상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디자이너 제스퍼 모리슨

1959년 런던에서 태어나 킹스턴 폴리테크닉, 런던 왕립예술 학교, 베를린 HDK 디자인학교 등에서 수학하였다. 1986년 27세의 나이에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래 비트라, 이딸라, 무인양품 등 유수의 기업과 함께 하며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로 꼽히고 있다. 2006년 동료이자 일본 디자인계의 거장인 후카사와 나오토와 함께 기획한 전시 '슈퍼 노멀'을 통해 한 시대의 디자인 철학을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로 주목받게 된다.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저술, 전시 활동을 꾸준히 병행해 오고 있는 그는 현재 런던에서 그만의 디자인 철학을 녹인 생활용품을 소개하는 '재스퍼 모리슨 숍'을 직접 운영 중이다.

 

 

 

 


ⓒ 박민정
 

 

Jasper Morrison : Thingness

2018년 11월 16일 - 2019년 3월 24일

월요일 휴무, 10:00-19:00 (마지막 입장 18:00까지)

피크닉 piknic (서울 중구 퇴계로 6가길 30)

https://www.instagram.com/piknic.kr/

 

 

 

 

리포터_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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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nic #재스퍼모리슨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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