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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포퓰러, “지루한” 줌회의 탈피한 세계최초 VR 건축컨퍼런스 설계


바르셀로나 도시구획망에서 영감을 받은 컨퍼런스 레이아웃  

 


건축회사 스페이스 포퓰러(Space Polular) 가상현실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건축컨퍼런스 ‘푼토  인플렉시온(Punto de Inflexión: 변곡점, 2020 10 21- 22)’ 디지털 행사장을 설계했다바르셀로나의 도시계획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디지털 행사장은 그리드 구조에 9개의 가상 회의실이 배치된 모습이다.  

 

 

회의가 진행된 원형극장

 

회의 참가자들은 로비구역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한  순환식 경로를 따라가며 건축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대형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가했다. 가상의 행사장을 다니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과 채팅을 하거나 사전에 계획된 미팅에 참가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도 가능했다.

 


시네마룸


컨퍼런스의 큐레이터를 맡은 곤잘로 에레로 델리카도(Gonzalo Herrero Delicado) 지루하고 참여도 또한 떨어지는  회의 대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있는 포맷을 원했고, 가상현실 갤러리와 설치작품을 제작한  있는 스페이스 포퓰러에 회의장 설계를 맡겼다.

이에 스페이스 포퓰러는 순환경로로 되는 격자구조의 회의실을 만들고 바르셀로나의 건축을 장식적 요소로 응용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리드 자체는 바르셀로나가 중세에 세워진  너머로 도시를 확장하던  만들어진 상징적인 바둑판 모양의 도시구획인 에이삼플레(Eixample: 확장)에서 유래되었고, 여기에 지역적 건물유형의 압축 버전에 맞춰 순환경로를 추가했다.

 


참가자들은 화살표키를 이용해 회의실들을 둘러볼  있다.

 

공간적으로 가상의 회의장과 실제 회의장을 구별짓는 가장  차이점은 문턱이 없다는 점이다. VR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기만 하면 즉시 가상의 공간에 들어선다. 실제 건축에서 행사장에 들어서려면 거쳐야 하는 입구 공간이 이곳에서는 의미가 없다.

 

VR 환경에 낯선 참가자들을 위해 네비게이션은 최대한 단순하게 했다. ,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거나 VR 헤드셋을 끼거나, 혹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우지 않아도 회의 참가가 가능하도록 모질라 허브(Mozilla Hubs) 플랫폼에서 컨퍼런스 환경을 구축했다.

 


참가자들은 로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한다


시스템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번에 100명으로 참가인원이 제한된 회의장에 들어서면, 앞뒤 화살키를 사용해 회의장을 이동할  있고, 공간  사회적 감각을 가질  있도록 사운드 디자인이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 참가자가 강당에 들어서면 순환경로에서 떠드는 참가자들의 소음은 줄어들고 연사의 목소리가 커진다. 반대로, 다른 참가자들에게 다가가면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대화에 참가할  있다.

 


갤러리 


스페인어로 변곡점을 뜻하는 푼토  인플렉시온은 스페인 자선재단인 푼다시온 아르키아(Fundación Arquia) 재정지원으로 개최되는 건축 비엔날레로,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컨퍼런스 외에도 스페인  포르투갈 신진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함께 열렸다.

 

스페이스 포퓰러의 대표 건축가인 라라 레스메스(Lara Lesmes)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와 가상 경험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컨퍼러스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가상회의가 물리적 행사를 전면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푼토  인플레시온의 가상 행사장은 arquia2020.com에서 둘러볼  있으며, 유튜브 영상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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