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작가들의 세계를 만나자!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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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일상에서 '일러스트'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인스타그램, 그라폴리오 등 다양한 플랫폼 안에서 독창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것. 이에 디 뮤지엄은 2019년 2월 14일부터 2019년 9월 1일까지 마스터 일러스트레이터 및 최근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등 3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개최한다.
![P20190214_103001293_00D3DEAA-7026-4050-AFA2-3C7DDEA27678.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2141231535c9eee95-8e85-4a64-a193-a5b0faa3385e.jpg)
ⓒ 박민정
"하얀 종이를 보면, 꼭 그려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나에게 드로잉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라는 슬로건이 눈길을 끄는 이번 전시는 피에르 르탕(Pierre Le-Tan), 해티 스튜어트(Hattie Stewart), 언스킬드 워커(Unskilled Worker), 오아물 루(Oamul Lu) 등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외 작가들을 비롯, 차세대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영준, 람한, 무나씨, 신모래, 엄유정, 조규형 등 국내 작가들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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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과 내러티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요소들을 표현하는 언스킬드 워커 (Unskilled Worker)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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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비유로 수많은 이야기와 역설을 담아내는 크리스텔 로데이아 (Kristelle Rodeia) ⓒ 박민정
작가들의 열정이 담겨있는 다채로운 350여 점의 작품들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공감각적인 경험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건축가 권경민이 창문, 정원, 박물관 등 참여 작가들의 작업 세계에 영감을 준 공간적 모티브를 기반으로 전시장을 설계했다. 탬버린즈(tamburins)의 전문 조향사들은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한 향을 제작했다. 작품을 보며 들을 수 있는 사운드는 뮤직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spaceoddity)가 선별한 것들이다. 씨오엠(COM)과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Craft Bro. Company)는 시노그라피 (scenography)에 참여했다. 공감각적으로 연출된 전시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은 그 어느 때보다 독특하고 환상적으로 다가 온다.이런 효과들로 인해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며 마치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며 상상했던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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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대담한 드로잉으로 일상의 요소를 담아내는 엄유정 ⓒ 박민정
"우연히 보았던 겨울나무의 형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주변에서의 인상들이 새롭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엄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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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화법으로 사물과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피에르 르탕 (Pierre Le-Tan) ⓒ 박민정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을 읽는 것이고 언어를 감상하는 것이다."
"나는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소외된 사람들, 복잡하고 특이한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죠"
- 피에르 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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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다채로운 색으로 전달하는 오아물 루 (Oamul Lu) ⓒ 박민정
"언제나 그리고 싶기 때문에 항상 그림을 그리고 있죠"
"계절이 살그머니 바뀔 때, 기온과 빛 그리고 도시의 윤곽과 숲의 짜임새도 함께 변화한다. 이 모든 것은 영감을 자극하고, 나는 눈과 붓으로 세계 각지의 사계절의 변화를 수집한다."
-오아물 루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기억할 뿐 아니라, 개인의 생각과 상상을 시각화하여 개성적으로 표현해 온 작가들의 '그리는 것의 가치에 주목하는' 전시회에서는 디지털화된 시각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 세상의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로봇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기계적 판타지를 구현하는 하지메 소라야마 (Hajime Sorayama)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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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을 세밀한 시선으로 표현하는 케이티 스콧 (Katie Scott)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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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폭탄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일러스트레이션 세계를 구축한 해티 스튜어트 (Hattie Stewart) ⓒ 박민정
또한 디 뮤지엄에서는 작가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 워크숍 및 토크 프로그램, 전시 연계 드로잉·페인팅 워크숍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시의 즐거움을 높이고, 작가들처럼 일상 속의 특별한 이야기들을 직접 그려보며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멋진 행위, ‘그리는 것’의 특별함을 재발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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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적 분위기로 기억 속 자리한 노스텔지어를 풀어내는 람한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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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문자를 그림의 형태로 재창조해 새로운 서사를 전달하는 조규형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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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영감을 다채로운 방식의 흑백 그림으로 표현하는 슈테판 마르크스 (Stefan Marx) ⓒ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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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정제된 텍스처로 풀어내는 쥘리에트 비네 (Juliette Binet) ⓒ 박민정
매일의 기억 속 소소한 이야기를 몽환적인 색채로 들려주는 신모래 ⓒ 박민정
"제 그림은 일기장 같아요. 어디서 영감을 얻기 보다 저와 가까운 것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죠. 모호하게 보이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정서는 분명하길 바라고요."
- 신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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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뮤지엄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전시 일정 : 2019.02.14. (목) ~ 2019.09.01. (일)
관람 시간 : 화-일요일 10AM – 6PM │ 금· 토요일 (야간 개관) 10AM – 8PM (티켓 발권은 전시 종료 30분 전에 마감)
전시 장소 : 디 뮤지엄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 한남 F동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onViewTab1.do
리포터_박민정
![플로리다의 태양, 바다, 그리고 달리 - 이미지](http://file.designdb.com/EDITOR/10/82194201505260122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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