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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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분야 제품디자인,공간/환경디자인,패션/텍스타일디자인,디자인일반,라이프스타일 등록일2019.02.28 작성자 서민정(kitri79) 조회수4288

최근에는 특색있는 콘텐츠로 자생력을 갖춘 소규모 복합문화공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성수동에 새롭게 문을 연 “성수연방” 은 생산, 소비, 유통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이다. 구성원간의 상생을 통해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화학 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2019년 1월 24일 오픈했다. 약 500평 규모에 세워진 두 개의 건물을 다리로 잇고, 콘크리트 기둥을 덧붙여서 빈티지와 모던한 감성을 더하였다. 3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빙편집매장, 서점, 카페, 레스토랑이 한 건물에 모여있다. 1층에는 유명 블로거 띵굴 마님의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띵굴스토어와 F&B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2층은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과 공유 공장(오픈예정), 3층에는 온실 컨셉의 루프탑 카페 “천상가옥”이 입점해 있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성수연방은 각각의 분야에서 특별한 개성과 능력, 스토리를 가진 소규모 브랜드와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유형의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대시대부터 이어진 길드(Guild)에서 그 개념을 착안하여, 공간 큐레이션을 넘어서, 소규모 브랜드들이 생산, 유통, 판매 등의 단계에서 서로 공유하고 관계 구축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의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공유 생산 시설을 제공하여 소량 생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소규모 브랜드들을 지원함으로써, 정부 규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품질 관리도 용이해지며,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라이프스타일 매장, 띵굴스토어

띵굴의 첫 오프라인 매장인 “띵굴 스토어”. 띵굴 마켓은 파워 블로거 띵굴마님이 자신이 써보고 좋았던 물건을 소개하는 자리로 2015년 시작되었다. 플리마켓으로 시작해서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다양한 리빙 용품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거실, 침실, 아이방, 작업실, 세탁실, 부엌 등의 다양한 컨셉으로 공간을 나누어 기획하였으며, 테마별로 제품을 진열했다. 생활 소품부터 패브릭, 홈웨어, 패션잡화, 음식, 친환경 세제와 주방 식재료, 요리 도구,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까지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폭넓은 MD구성이 특징이다. 약 150여개의 브랜드 제품들이 공간 컨셉에 맞게 코디네이션되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F&B Store

띵굴스토어 맞은편에는 소규모 F&B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익선동 맛집으로 유명한 만두집 “창화당”, 마스터셰프코리아 시즌2의 준우승 출신 스타 셰프가 런칭한 “피자시즌”,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인도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JAFA 브루어리”, 국내 정통 델리 브랜드 존쿡델리미트, 수제 생 카라멜 “인덱스카라멜” 등 개성있는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아크앤북 x 로우로우

독립 출판물부터 국내외 독특한 서적들을 큐레이팅한 서점 아크앤북. 을지로 매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RAWROW (로우로우)와 협업하여 매장을 구성하였는데, 로우로우 브랜드의 스테디 셀러인 가방부터 안경, 트렁크 등의 제품과 관련 서적들이 한 공간에 진열되어 있다. 또한 숍인숍 형탤 422파크라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도 입점해 있다.

*이미지 출처 : 서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