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국내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시장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는 전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1인용 운송 수단으로 전동휠, 전동킥보드, 전동스케이트보드, 전기자전거 등이 포함된다. 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초소형 이동 수단으로 주로 근거리 주행에 사용되며 미래형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라고도 부르며, 대중 교통이나 차로 이동하기 애매한 단거리 이동에 유용하여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2016년 6만대 수준에서 연평균 20%이상 고속 성장하여,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20-3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킥고잉, 일레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국내 공유 서비스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앱을 활용해서 간편하게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어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특히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심 곳곳에서 이러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 전동킥보드 서비스이다. 킥고잉, 고고씽, 씽씽, WIND, 알파카, 디어, 플라워로드, 스윙 등 다양한 앱들이 출시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20여개 업체가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는 스타트업 올룰로(Olulo)에서 2018년 9월 런칭한 “킥고잉”이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홍대, 신촌, 성남 판교, 부산 센텀시티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스 아시아(MaaS Asia)에서 제공하는 “고고씽”, 피유엠피(PUMP)에서 제공하는 “씽씽” 등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고고씽, 킥고잉, 씽씽, 플라워로드, 디어, 알파카, 윈드, 스윙 

 

 

사용법은 먼저 전용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운전 면허가 있어야 가능하다. 가입 후에는 사용자 승인을 받은 하루 뒤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앱에 접속하면, 주변에 전동킥보드가 어디 있는지 위치가 표시된다. 근처에 있는 전동킥보드를 화면 상에서 선택하면, 해당 킥보드의 충전 정도와 이용 가능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킥보드의 핸들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제품 잠금 장치가 해제되어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후에는 원하는 장소에 주차를 하면 된다. 단, 공유서비스 업체에서는 주차위치를 지정하거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주차하도록 권하고 있다. 요금은 사용자 인증 시에 등록한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된다. 이용금액은 업체별로 조금씩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1분에 100원 - 150원 선에 달한다. 업체에 따라서는 추후 월정액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고고씽 

 

 

이 외에도 카카오 모빌리티, 쏘카 등의 업체에서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2019년 3월, 기존의 “카카오 T” 모빌리티 플랫폼에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판교와 송도지역을 중심으로 “카카오 T 바이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쏘카에서도 스타트업 “일레클”에 투자하여, 서울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재 마포구와 신촌 일대에서 약 200여대 전기자전거를 투입하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연내 2,000여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레클”은 2018년 11월부터 서울 상암지역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온 스타트업이다.

 





* 이미지 출처 : 카카오T 

 




* 이미지 출처 : 일레클 

 

 

이처럼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시장의 성장은 대중교통이나 자동차가 닿지 못하는 곳까지 자유롭게 이동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원하는 장소에 주차가 가능하여, 기존 운송수단의 불편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하므로 연료비 절감 및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업체에 따라서 편의점을 통한 대여 및 배터리 교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흩어져 있는 전동킥보드 수거를 위한 물류 업체와의 협업도 생겨나면서, 타 산업과 서로 상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관련 시장의 확대에 따른 개선점들도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생성되는 시장이다 보니 관련 규제와 법규를 적용하기 모호한 부분들이 많다.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규제를 완화하거나 안전과 관련된 법규를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정부는 작년 법률 개정을 통해서, 요건을 갖춘 전기자전거의 자전거 도로 주행과 운전면허 면제를 허용하였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시속 25km 이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에도 같은 규제를 적용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쯤에는 자전거도로 주행을 허용하고, 면허가 없이도 운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 등은 오토바이로 분류되어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없었고, 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필요했었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이용자 확보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시장의 안정적인 안착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안전과 관련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용자의 안전장비 착용에 대한 규제 미흡과 걷는 사람들과 충돌하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용 후 반납 시에는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주차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선택에 맡겨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도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

킥고잉(KICKGOING) : https://kickgoing.io/

고고씽 (gogo-ssing) : http://gogo-ssing.com/

일레클 (elecle) : https://elecle.bike/

카카오T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g/kakaomobility/posts/

카카오T brunch : https://brunch.co.kr/@kakaomobility/29

 

 

 

리포터_서민정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designdb logo
Tag
#마이크로 모빌리티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시장"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