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도심 속에 또 하나의 싱그런 공간이 탄생했다. 서울 수서동에 오픈한 식물관PH. 미세먼지와 환경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통유리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 실외의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온실 같은 공간이다. 식물원처럼 실내가 넓고 층고가 높으며, 내부에 식물들을 배치하여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최근에는 이처럼 식물원, 가드닝 등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하는 공간, 소품, 체험 클래스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지 출처 : 식물관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식물관 홈페이지
식물관 PH는 식물원과 미술관을 합친 이름이다. 올해 4월에 오픈한 이 곳은 여백의 미를 살린 미니멀한 공간을 중심으로 주요 인테리어 소품은 식물과 돌을 배치했다. 통 유리 건물에 화이트 컬러의 프레임과 기둥, 유리 선반들, 매트한 스틸 소재의 가구를 사용하여 절제된 분위기를 더한다. 정문의 손잡이도 돌을 활용하여, 공간의 컨셉을 통일하기 위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1층은 내부 온실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바, 테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에는 작은 사이즈의 이끼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온실 지붕은 개폐가 가능하여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한다. 1층의 식물원과 3층의 미술관을 이어주는 2층 공간은 구름 다리와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3층은 전시 공간으로 야생 초목을 촬영한 권도연 사진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이 곳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전시와 식물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 이미지 출처 : 식물관PH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카페 큐레이터
* 이미지 출처 : 카페 큐레이터
* 이미지 출처 : 식물관PH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식물관PH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식물관PH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식물관PH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식물관PH 인스타그램
이 공간은 2013년 창업한 “경계 없는 작업실”에서 건축했다. 대학 동기였던 조성현, 임지환, 문주호 세 사람이 만나 시작한 공간개발 그룹이다. 이들은 후암동 복합 주거 공간, 경리단길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설계한 화장품 브랜드 23 YEARS OLD의 플래그십 스토어, 테트리스 하우스을 기획했다.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하였다.
* 이미지 출처 : 경계 없는 작업실
참고자료 :
리포터_서민정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