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엑스, ADHD의 디지털 독해 돕는 서체 및 확장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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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ex-adhd-font-szabolcs-vata%20ny_dezeen_2364_col_2-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8171058e33f22d9-f089-484c-93f3-17fcd1a2fd70.jpg)
헝가리 디자이너 버타니 서볼치(Vatány Szabolcs)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온라인 컨텐츠를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체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에 포커스 엑스(Focu Ex) 확장프로그램을 깔면 웹페이지 상의 전체 단락을 포커스 산스(Focus Sans)라는 서체로 바꿀 수 있다.
포커스 산스는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넉넉한 비율을 잡았고, 줄 간격과 글자 간격, 활자 형태의 굵기와 폭, 초점 등의 결정적인 변수들은 개인 별 필요에 맞춰 변경이 가능하다.
![focus-ex-adhd-font-szabolcs-vatany_dezeen_852.gif](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81711210d6cb4e3-c80d-4de5-a684-10ceef3742bd.gif)
![focus-ex-adhd-font-szabolcs-vatany_dezeen_852-13.gif](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8171136c193c5ce-6658-4375-bb3b-add915d2da30.gif)
볼드나 이태릭처럼 크기와 스타일이 정해진 일반 활자체와 비교해, 포커스 산스와 같은 가변 글꼴은 변수들이 연동되어 조정되면서 무수히 많은 수의 변형 글꼴을 만들어 낸다. 그 결과,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호도와 필요에 대응한 독특한 글꼴이 탄생한다.
이러한 개인맞춤 방식은 특히 ADHD를 앓는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문자 정보에 집중해 해독하는 일은 이들에게 힘겨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focus-ex-adhd-font-szabolcs-vata%20ny_dezeen_2364_col_7-852x48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8171159a7606422-2ad3-435d-a434-eccccb26460f.jpg)
서볼치는 개발과정에서 부다페스트의 심리학자와 신경학자들의 조언을 받았고, ADHD 증상을 가지고도 읽기가 유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내린 결론 중 하나는 사람마다 필요한 부분이 다르고, 읽기라고 예외는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focus-ex-adhd-font-szabolcs-vatany_dezeen_852-14.gif](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208171213d79bc624-8ba1-4431-ba4b-968b7a61a112.gif)
포커스 엑스 확장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방식의 포커스 모드(Focus Mode)에서는 커서를 개별 단어들 위로 움직이면 돋보기를 통해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사용자는 하나의 텍스트에 적극적으로 집중해서 한 번에 하나의 단어를 다루게 되고, 점차 텍스트 이해력 및 기억력을 높여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진행 상황을 시각화한 상태 바와 목표 설정을 위한 타이머, 주의집중을 방해하는 이미지를 감추는 필터 등 독해 경험을 향상시키는 여러 기능들이 확장 프로그램에 담겨있다.
서볼치는 부다페스트의 모홀리나기 예술디자인대학교(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석사학위 작품으로 포커스 엑스를 개발했으며, 아직 프로토타이핑 단계에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